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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과 역사적 바울 연구

사도행전과 역사적 바울 연구

  • 최종상
  • |
  • 새물결플러스
  • |
  • 2020-04-14 출간
  • |
  • 352페이지
  • |
  • 153 X 225 X 23 mm /482g
  • |
  • ISBN 979116129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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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서의 저자는 본래 선교사의 열정을 품고 유럽 대륙에 첫발을 내디뎠다가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그곳 교회의 실상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유럽 교회가 쇠퇴한 결정적인 이유 하나가 자유주의 신학이 끼친 영향임을 깨닫고 그에 맞서 복음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바울 신학 연구에 매진한다. 본서는 그런 맥락에서 쓰인 것으로, 사도행전에 소개된 바울과 바울 서신에 나타난 바울의 괴리를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왔던 지난 세기의 비평적 연구에 대항하여 바울 서신과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바울이 동일 인물임을 강력하게 논증한다.
1장에서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의 차이점을 부각하여 오랫동안 영향력을 끼친 필립 필하우어의 논지를 평가한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필하우어의 방법론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필하우어는 누가와 바울의 기록을 그 둘 사이의 범위와 성격상의 차이점을 파악하지 않은 채 단순히 액면 그대로 비교했다는 것이다. 누가는 바울의 전도와 교회 개척을 중심으로 기독교 확장의 초기 역사를 기록했고, 바울은 개척 시기가 지난 후 교회에 생긴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목적으로 편지를 썼다. 저자는 이 두 기록의 목적에 이러한 차이가 있음을 타당하게 지적하며 2장에서는 중요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곧 서로 비교가 가능한 대상을 비교하자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이 방법론은 바울 서신에 있는 “상기 형식”을 사용하여 바울이 교회를 개척하던 시기에 전했던 내용을 재구성하는 통찰로 이어진다. 저자는 그렇게 재구성한 내용을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전한 설교와 비교했을 때 역사적 바울의 전도 설교의 모든 핵심 요소가 사도행전의 바울이 전한 설교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고린도와 갈라디아에서 전한 사도행전에 기록된 설교와 바울이 이 지역들에서 전했다고 서신서에 기록한 내용을 비교하여 서로의 상응성을 발견한다. 또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연설했던 “목회적인” 내용과 바울 서신에 담긴 목회적인 내용을 비교했을 때도 상당한 유사점이 드러남을 보여준다.
3장에서는 역사가로서의 누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종종 제기되어온, 바울의 기록과 누가의 기록 간의 불일치점을 조사한다. 저자는 바울과 누가가 각각 침묵하는 주제가 그 두 기록의 양립 가능성을 실제로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올바르게 지적한다. 또한 시기와 상황이 유사하지 않음을 강조하여, 사도행전에서 율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바울의 모습이 갈라디아서 바울이 보여주는 모습과 모순되지 않음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바울과 예루살렘 지도층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의 사도직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도직은 인간의 어떤 권위와도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하는 후기(後期)의 바울을, 누가의 바울 묘사 전체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타당하게 주장한다.
4장에서는 “우리-본문”을 살펴본다. 이 본문들에 근거하여 저자는 누가가 가이사랴에서 옥에 갇혀 있던 바울을 섬기려고 가이사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누가가 아마도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바울과 함께 로마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저자는 이것이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그렇다면 사도행전 15:40부터 사도행전 끝까지 이어지는 자료가 대부분 누가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거나 혹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바울과 함께 선교여행을 했던 누가 문헌의 신뢰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해 누가가 기록한 내용의 신뢰성을 조사했다. 저자는 거기서 바울의 유대적 배경, 다메섹 도상 체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초기 생애, 선교여행 등의 분야에서 바울 서신이 제공하는 정보와 수많은 유사점을 발견한다. 이로써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모두 바울 사도를 열정적인 교회 개척자로 또 고난받고 박해당하는 선교사로 표현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숭이의 엉덩이가 빨갛고 사과도 빨갛기 때문에 원숭이와 사과가 같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듯이,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의 서로 다른 범위와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양자를 액면 그대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저자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었기에 뒤따라오는 단추들도 왜곡될 수밖에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 가지 다른 유형의 문헌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비교했을 때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이 놀랍게 조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결론은 바울 연구에 있어 사도행전의 자료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본서는 보수적인 독자에게는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이러한 결론이 왜 당연한지를 탁월하게 논증한다. 또한 비평주의 전통에 있는 독자에게는 자신의 논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 리쾨르가 “비판이라는 사막을 넘어 우리를 다시 불러주길 바란다”(The Symbolism of Evil, 349)라고 말했듯이, 저자는 비평적인 연구를 넘어 리쾨르 같은 독자를 다시 부른다. 쉽게 믿어버리는 맹목적인 신앙이나 어떡하든 믿지 않으려는 비평적인 사막이 아니라, 성령의 불로 달궈진 지성이 어떤 것이지 이 책을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_ 19
영문판 서문 _ 23
약어표 _ 26

서론 29
바울 서신과 사도행전의 성격 38
바울 서신: 후속 편지
사도행전: 복음의 메시지와 복음의 진보에 대한 기록
적절한 비교를 향하여 44
사도행전의 저자로서의 누가 47

1장 필하우어와 사도행전의 “바울 사상” 55
자연 신학 59
율법 67
율법과 할례에 대한 바울의 태도
바울의 이신칭의 교리
기독론 81
종말론 85
임박한 재림이 서신의 핵심 주제?
바울 서신에 있는 구속사
필하우어의 방법론에 대한 이의 제기 99
결론 105

2장 바울의 전도 설교의 재발견 108
방법론의 문제 110
“상기 형식”과 바울의 전도 메시지 116
고린도에서 전한 설교를 상기시키는 표현들
갈라디아에서 전한 설교를 상기시키는 표현들
데살로니가에서 전한 설교를 상기시키는 표현들
로마와 골로새 교회를 ‘상기’시키는 표현들
바울의 전도 메시지에 대한 요약
사도행전의 바울과 실제 바울의 전도 설교 비교 133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의 전도 설교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의 상응하는 복음적 주제들
복음 전도자 바울
특정 지역에서 전한 전도 메시지 비교
결론 166

3장 차이점 이해하기 168
누가와 바울이 침묵하는 주제들 169
바울의 유대인적인 특성 묘사 180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 횟수 188
바울과 예루살렘의 관계 193
예루살렘 공회에 대한 묘사
안디옥 사건 때의 관계
동역자의 교환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권 이양
결론 211

4장 “우리-본문”과 바울에 대한 누가의 묘사 215
사도행전 16:10-17의 “우리” 219
사도행전 20:5-21:18의 “우리” 222
“우리-본문” 지역에서의 바울의 사역 229
고린도
데살로니가
빌립보
에베소
결론 236

5장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누가의 묘사 240
바울의 초기 생애 243
바울의 유대인적 배경
회심/소명과 중생 이후의 초기 시절
선교사로서 사도 바울 253
바울의 선교여행
교회 개척자 바울
박해받는 선교사 바울
바울의 동역자들
바울의 특징
결론 278

결론 281
연구의 요약 284
학문적 공헌 291
실천적 적용 295
참고문헌 _ 298
인명 색인 _ 316
성경 색인 _ 320
주제 색인 _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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