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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티그 (양장)

맥티그 (양장)

  • 프랭크노리스
  • |
  • 을유문화사
  • |
  • 2020-04-30 출간
  • |
  • 55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324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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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작가들의 계보를 이끈 선구적 작품

『맥티그』는 ‘미국의 에밀 졸라’라 불리는 프랭크 노리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문학비평가인 앨프리드 케이진이 “미국의 상상력이 빚어낸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칭할 만큼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F. 스콧 피츠제럴드로 이어지는 계보의 출발점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프랭크 노리스는 미국 문학에 자연주의를 도입한 선구자다.
이 작품이 지닌 의의는 프랭크 노리스의 자연주의 문학관이 가장 잘 형상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성공을 거뒀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주의를 사실주의의 극단이 아닌, 낭만주의의 연장선상으로 본 그의 작품 세계를 뚜렷이 보여 준다. 프랭크 노리스는 「낭만주의 작가로서의 졸라」라는 글에서 “자연주의란 사실주의의 내접원이 아니라 낭만주의의 한 갈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문학적 신념을 바탕으로 다소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을 작품의 소재로 주로 사용했다. 『맥티그』에서 주인공 맥티그의 소소한 행복과 몰락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은 자연주의자이자 낭만주의자로서의 프랭크 노리스를 잘 보여 준다. 이처럼 일상을 뛰어넘는 비범하고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프랭크 노리스의 작품은 독자들을 흡입력 있게 끌어들인다.
이 소설이 지닌 또 다른 특징은 황금만능주의를 비꼬고 있다는 점이다. 대공황을 앞두고 미국의 자본주의가 급성장하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맹목적으로 돈을 좇는다. 소설 속에서 맥티그의 아내인 트리나가 꼭꼭 모아 뒀던 금화를 침대 시트 위에 전부 펼쳐 놓고 발가벗은 채 온몸으로 동전의 감촉을 느끼는 모습은 물질 숭배를 적나라하게 형상화한 대표적 장면 가운데 하나다. 맥티그가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하는 와중에도 항상 들고 다니는 황금 새장에 갇힌 카나리아 역시 돈의 굴레에 사로잡힌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보이는 돈을 향한 집착은 결국 파국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처럼 『맥티그』가 지닌 극적인 요소와 사회적 풍자, 힘 있는 이야기는 비평가와 여러 독자의 주목을 받았으며,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감독에 의해 영화 〈탐욕(Greed)〉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금자탑

프랭크 노리스는 『맥티그』를 비롯한 그의 여러 작품들을 통해 미국 자연주의 문학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 결과 미국 문학에서 자연주의 전통은 꽤 긴 역사를 자랑하며 20세기 중엽에 들어서도 여전히 큰 힘을 떨쳤다. 존 스타인벡을 비롯해 윌리엄 포크너, 리처드 라이트의 작품에서도 자연주의의 영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랭크 노리스의 작품은 자연주의의 특성상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때문에 비극적인 면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그는 글에서 “헤아릴 수 없이 깊은 인간의 마음과 섹스의 미스터리 그리고 이제까지 누구도 탐색하지 않은 인간 영혼의 어둡고 깊숙한 내면”을 묘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맥티그』는 이런 그의 예술관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동시에 이 작품은 비루한 현실을 보여 주면서도 소소한 일화를 곁들여 독자들을 미소 짓게 만든다. 소설 속에서 그려지는 그래니 영감과 미스 베이커의 로맨스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 준다. 두 노인은 서로에게 말도 못 걸 만큼 수줍어하면서도 늘 같은 시각이 되면 얇은 벽을 사이에 두고 각자의 방에 앉아 상대방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맥티그와 트리나가 보이는 관계가 육체적 사랑에 가깝다면 그래니 영감과 미스 베이커의 사랑은 정신적 사랑에 가깝다. 노년에 접어든 두 사람의 풋풋하고 설익은 연애는 자칫 무겁게만 흐를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가볍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해답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능수능란한 스토리의 강약 조절은 프랭크 노리스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며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선사한다. 아울러 20세기 미국 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유럽과는 조금 다른, 미국식 자연주의 문학을 접할 수 있다.

[줄거리]

맥티그는 샌프란시스코의 후미진 골목에 병원을 개업하고 무면허 치과 의사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친구인 마커스의 소개로 트리나라는 여인의 이를 치료하면서 급격히 그녀와 가까워진다. 하지만 마커스 역시 트리나를 사랑하고 있기에 괴로워만 할 뿐이다. 결국 맥티그는 마커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마커스는 선뜻 친구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 대신 맥티그와 트리나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는데 트리나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까지 얻는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맥티크의 불법 의료 행위를 누군가 고발해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목차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제10장
제11장 | 제12장 | 제13장 | 제14장 | 제15장 | 제16장 | 제17장 | 제18장 | 제19장
제20장 | 제21장 | 제22장

해설 - 자유의지론인가 결정론인가
판본 소개
프랭크 노리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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