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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문제

인간의 문제

  • 로맹 가리
  • |
  • 마음산책
  • |
  • 2014-11-15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609020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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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인간적 여지
진실의 순간
식민지 거류인들
『인간들의 황혼』 서문
인간 얼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천박함의 승리
유엔은 없다
『페스트』 미국판 서문
힘과 위안의 약속
『하늘의 뿌리』 미국판 서문
여신의 황혼?
윤리적 초절멸의 신화
나는 디플로도쿠스다
우리는 미국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코끼리에게 보내는 편지
로맹 가리와의 대담
자극 사회
나의 비트족들
로마는 난교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다
프랑스의 유대인에게 보내는 편지
반시대적 고찰
가짜 낭만주의와 미래
얼마나 많은 경고가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사라져야만 하는가?
서구, 성, 그리고 난교
풍속, 도발 사회를 위해 열린 길
정치인에게 보내는 연서
새로운 낭만주의
로맹 가리에게 던지는 스무 가지 질문
로맹 가리와 끝까지 토론하기
감정 혁명
부부의 신비
6월 18일 정신
“지옥에 벽이 있다면……”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서소개

로맹 가리, 1957년부터 그가 죽은 1980년까지 발표한 글 33편 총망라, 국내 첫 산문집 『인간의 문제』. 로맹 가리의 개인적이고도 세계적인 역사와 경험의 총체인 책이다. 그의 출생부터 문학적 기원,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통찰은 물론이거니와 알베르 카뮈, 올더스 헉슬리, 조지프 콘래드 등 세계 문학에 대한 담론, 로버트 케네디, 샤를 드골 등 정치적 인물들과의 일화와 예민한 국제 정세 속에서의 정치적 입장, 세계대전을 거쳐 68혁명과 자본주의의 맹폭 가운데 마주한 당대 인간의 화두들에 열렬히 반응하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등장했던 그의 놀라운 행보와 사유들이 흥미롭다. 그의 다양한 관심사는 소설과 영화로는 미처 가늠해보지 못한 그의 육성을 되살려낸다.
로맹 가리, 허구의 가면을 벗고 독자와 마주하다
1957년부터 그가 죽은 1980년까지 발표한 글 33편 총망라, 국내 첫 산문집

로맹 가리 탄생 100주년을 맞는 올해 마음산책의 여덟 번째 로맹 가리 책이자,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첫 산문집 『인간의 문제』가 출간되었다. 1956년 12월 『하늘의 뿌리』로 공쿠르상을 수상한 뒤부터 세상을 뜬 1980년까지 그가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33편 글을 엮은 최초의 책이다. “허구의 글이 아니라 사회, 인간, 여자, 그리고 잘 돌아가거나 아니면 대부분의 경우 잘 돌아가지 않은 세계를 대상으로 한 그의 입장 표명, 해설, 성찰, 분석과 관련된 글”(‘서문’에서)로서 로맹 가리의 왕성한 지적 성찰, 세계와 인간을 향한 희망을 결코 저버리지 않은 한 인간의 강건한 사유의 흐름을 가늠할 내밀한 지형도라 할 만하다.
당대, 역사, 그리고 일반적인 인간 문제 전반에 관해, 에세이, 특별 대담, 각종 신문이나 잡지, 여러 책에 수록한 글들이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그의 도저한 작가적 여정은 물론 개인사까지도 아우르며 소설과 영화만으로 도달할 수 없었던 로맹 가리라는 대지의 새로운 발견을 선물한다. ‘로맹 가리’ 또는 ‘에밀 아자르’의 가면에 가려 보이지 않던 ‘인간’ 로맹 가리의 모습을, 그가 일궈온 문학 세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나는 오로지 하나의 걱정밖에 없어요. ‘포착’. 세계를 포착하고, 나의 인물을 포착하고, 독자를 포착해서 나와 함께 끌고 가서 강렬하게 살게 만드는 것. 그리고 삶과 인간에게 신성한 것을 옹호하는 것.
-261쪽

“인간적, 여전히 완전하게 인간적 모습”
영원한 ‘인간’ 로맹 가리에 관한 모든 것

흔히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글을 우리는 싸잡아 잡문이라 깔본다. 말이야 맞지만 모든 맞는 말이 그러하듯 하나 마나 한 맞는 말이다. 나는 정색한 강연보다 뒤풀이 자리가 더 재미있다. 『인간의 문제』는 로맹 가리가 1957년부터 1980년까지 여기저기 남긴 글과 대담을 모아 2005년에 발간한 책이다. 달리 말하면 작가가 허구의 가면을 벗고 독자와 마주한 뒤풀이 자리인 셈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인간의 문제』는 로맹 가리라는 한 인간이 허구의 가면을 벗고 독자와 마주한 첫 책이다.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이 가끔 숨 막히는 의무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고백하는 로맹 가리는 그럼에도 인간이 지녀야 할 존엄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내 소설 전체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간의 존엄성이며, 인간의 권리입니다.
-19쪽

우리를 오류와 진실로부터 동시에 지켜줄 어떤 인간적 최소치를 위해 언제나 충분한 여지를 보존하려는 관심을 갖고 우리가 행동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온 힘을 다해 외치는 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20쪽

절대적 진리를 단호히 거부하고, 절대적일 수 없는 인간의 조건 속에서 그럼에도 변하고자 노력하는 ‘인간적 여지’만이 인간의 희망이라는 삶과 문학적 태도는 그의 ‘생의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문학을 이렇게 요약한다.

슬라브 콩트의 고전적 서사, 프랑스의 ‘모럴리스트’와 볼테르 정신, 슬라브와 앵글로?색슨과 유대인의 유머?나의 아버지는 동러시아 출신이고 나의 어머니는 러시아 유대인이에요?중부 유럽의 환상문학, 그리고 디드로에서 볼테르에 이르는 프랑스의 지성주의. 그러나 그것은 영향이라고 할 수 없어요. 그것은 ‘동화’예요. 나의 작품이 잡다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문화의 종합이 내 작품의 독창성, 그 통일성을 구성하는 것처럼 보여요. (…) 그간 내가 썼던 한 줄 한 줄에서 항구적이며 부정할 수 없는 가치의 추구, 일시적이 아니고 유행이거나 하루살이 취향이 아닌 것에 대한 애착을 발견했어요. 매번 소설에서 나는 마땅히 옹호하고 추구해야 할 삶의 ‘이상’, 매 페이지마다 희망과 이상주의적 인본주의의 어떤 과잉이 스스로 자기비판, 심지어 자기 패러디를 행함으로써 유머, 역설, 광대짓, 마침내 ‘견유’철학이라는 어원적, 정화적 의미에서의 어떤 냉소적 시련마저도 견디어내는 ‘가치’를 부각하려고 했어요.
-257~258쪽

“마땅히 옹호하고 추구해야 할 삶의 ‘이상’”은 형제애로 증명된다. 그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하나의 원료로 형제애를 제시한다.

세상을 찢어발기는 문제에 대한 형제애적인 해결책을 우리 시대의 인간이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형제애의 종말이 아니라 우리 시대 인간들의 종말일 수도 있습니다.
-33쪽

그러나 나의 오랜 친구여,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에는 인간을 위한 자리마저도 남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154쪽

또한 로맹 가리는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오해에 대해서도 예의 유머로써 응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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