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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에 기대어

현미경에 기대어

  • 이민철
  • |
  •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20-02-28 출간
  • |
  • 326페이지
  • |
  • 153 X 223 X 23 mm /570g
  • |
  • ISBN 978896849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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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속으로 이어서]
병리의사

발단-전개-절정-대단원은 인간의 삶을 담은 이야기책이나 소설의 흐름이다. 이 흐름처럼 사람도 태어나 성장하고, 나이 들어 가고, 인생의 절정에 오르고, 병들고, 생을 마감하는 대단원에 이른다. 이것은 누구나 “그렇지” 느끼는 일반적인 삶의 과정일 것 이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맞이한 장수사회는 인생의 절정기를 늘렸지만, 동시에 질병으로 활동에 제한받는 기간도 늘려주었다. 신경계는 인체에서 학습과 기억, 판단과 행동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기에, 신경계 질환 환자 중에는 최선의 치료를 하였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호흡을 하고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도 때로 사망 판정을 해야 하는 때가 있다. 이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장기이식과 의료윤리의 진보로 여러 나라에서 신중하게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망에 대한 윤리적 및 의학적 판단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기에 온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한 Robert N. Test(1926-1994, 미국 시인)가 쓴 “To Remember Me” -조병화 교수가 “영원한 삶”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시의 일부를 소개한다.

언젠가는 나의 주치의가
나의 뇌 기능이 정지했다고 단정할 때가 올 것입니다.
살아 있을 때의 나의 목적과 의욕이 정지되었다고
선언할 것입니다.
그때 나의 침상을 죽은 자의 것으로 만들지 말고
산 자의 것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나의 몸을 산 형제들을 돕기 위한
충만한 생명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 중략 ---
병리의사로서 전공분야에 기여를 하고, 좋은 연구와 논문을 쓰고 싶다는 희망으로 살아왔는데, 이는 동료 누구에게나 지극히 평범 하고 공통된 삶이었을 것이다. 신경원세포설(neuron doctrine)을 제창하고 1906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Santiago Ramon y Cajal, 1852-1934)은 “생물학 연구를 위한 규칙과 조언(Reglas y Consejos sobre Investigacion Biologia)” 이라는 저서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영어로 “Advice for a Young Investigator”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과학자 를 꿈꾸는 젊은이에게”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질병을 탐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적 조언과 마음에 새길만한 글이 많아 대학의 모든 교수님들에게 선물하였던 책이기도 하다. 그는 “천재의 논문이나 저서가 비판적으로 분석되어 어떤 오류도 발견 되지 않았더라도 그 분야에서 그가 발견하여 기술한 업적은 앞으로 발견되어져야 할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였다. “걸음걸이를 바르게 하고, 말을 트이게 하고, 청력을 회복하기 까지 ---”라는 Test의 싯귀처럼, 이를 위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 땀 흘리는 병리의사는 인생의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1. 지제근: 지제근 박사의 의학용어 이야기 제2집. 2014년, 아카데미아, ISBN 978-89-5938-307-8
2. 이민철, 지제근, 대한병리학회 신경병리연구회: 신경병리학 제2판. 1999년, 전남대학교출판부, ISBN 978-89-7598-614-9
3. 대한병리학회: 병리학 제8판. 2017년, 고문사, ISBN 978-89-7386-697-7


목차


머리글 / 4

1. 신경계 질환의 입문 / 13
2. 신경줄기세포 / 23
3. 자양과 독성 / 30
4. 뇌전증 / 38
5. 대사장애와 로렌조 오일 / 45
6. 학습과 기억의 저장 / 50
7. 감염증과 분자진단법 / 59
8. 결핵과 한센병 / 71
9. 독감과 무기력성 뇌염 / 87
10. 기생충 감염증 / 97
11. 진행다초점 백색질뇌병증 / 111
12. 후천성면역결핍증 / 116
13. 프리온병 / 137
14. 뇌졸중 / 152
15. 고산병 / 166
16.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 177
17. 인지장애 질환 / 218
18. 파킨슨병 / 241
19. 루게릭(Lou Gehrig) 병 / 253
20. 뇌종양 / 264
21. 골격근 질환 / 277

후기 : 병리학교실에서 40년 /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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