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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

  • 김진섭
  • |
  • 지성사
  • |
  • 2020-04-13 출간
  • |
  • 504페이지
  • |
  • 154 X 218 X 30 mm /689g
  • |
  • ISBN 978897889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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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정치 혼돈의 시대에 정도전을 생각한다!

반만 년이란 기나긴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도약과 발전 그리고 쇠락을 거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를 되풀이한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역사는 수많은 사건들의 맞물림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 중심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동안 역사의 기록에서 만난 수많은 인물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 우리는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역사는 단순한 과거형이 아니며, 승자와 패자 또는 선과 악 등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해석할 수도 없다. 역사의 결과에는 시대적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이란 바로 역동의 시대에서 선조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역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전망과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우리 역사에는 위기 때마다 사회에 대한 철저한 고민과 더불어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그 대안을 제시했던 역량 있는 인물이 등장하곤 했다. 그들 가운데 혼란기인 고려 말에 태어나 역성혁명을 통해 조선이라는 새로운 왕조의 반석을 마련한 정도전을 만나보려 한다.
그동안 정도전에 관한 서적들이 소설과 역사 교양서로 선을 보였고 내용 또한 거의 대동소이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정도전을 다시 조망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야기 우리 문화』 『신화는 두껍다』 『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 문화와 역사 읽기에 관한 책을 펴낸 저자 김진섭은 이번에 출간한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오늘의 현실을 난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답답한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시대를 보는 관점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누구는 “이러다 곧 나라가 망한다”고 말하는데 누구는 “나라야 망하겠는가?”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정도전이 자신이 살았던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했는지를 추적하여 박제된 정도전이 아닌, 살아 있는 정도전을 만나보는 것은 후세인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정도전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의 고민이나 사상만이 아니라 그가 살았던 시대와 인물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달리 표현하면 정도전을 중심으로 ‘여말선초의 역사 다시 읽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은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시대를 보는 관점이 달랐고, 같은 길을 갔던 사람들도 서로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하면 혁명과 개혁 그리고 진보와 보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 여말선초의 신흥사대부들의 사상과 신념 그리고 실천 의지를 접하다!

권력이 사유화된 14세기 중엽의 고려 사회는 민생이 사라졌으며, 학문과 종교는 이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상실했다. 뿐만 아니라 중원을 장악한 원나라의 지배력 강화로 자주성을 상실했으며, 개혁의 실패와 전쟁이 반복되었다. 이렇듯 어수선한 대내외적 상황에서 고려의 관료 사회에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과 민생民生과 민본民本의 사상적 기반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권력을 도구 삼아 사적인 치부를 일삼던 귀족들에 비하면 도덕성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부류가 등장했다. 바로 신흥사대부들이었다.
하지만 정도전을 비롯한 신흥사대부들은 모두 끝까지 같은 길을 가지는 못했다. 일부는 권신들에게 강경하게 저항하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개혁의 방법을 놓고 서로 정치적 입장을 달리해 정적政敵이 되기도 했다. 특히 위화도회군을 기점으로 정치적 입장이 분화되기 시작하면서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첫 번째 부류는 조선왕조의 개창을 둘러싸고 체제 변혁적인 입장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한 신흥사대부들로, 정도전과 윤소종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 부류는 개혁에는 동의했지만 고려의 체제 유지와 왕조 재건에 치중한 신흥사대부들로, 정몽주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세 번째 부류는 온건한 입장의 학문적 논거를 지녔고, 조선 개국에 참여하지 않은 인물군을 들 수 있다. 권근과 하륜 등이 그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제명까지 살지 못하고 타살될 정도로 치열한 삶을 살았다. 권신들에 대항해 반원투쟁反元鬪爭을 벌이다 곤장을 맞고 귀양 가는 도중에 사망하는가 하면, 말년에 탐학貪虐과 폐정弊政을 일삼았던 신돈을 암살하려다 사전에 발각되어 처형되는 등 한창나이에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이방원의 철퇴에 맞아 비명횡사했고, 이숭인은 정몽주와 같은 온건한 개혁 노선을 걸으면서도 조선 건국 후까지 생존했지만, 고려의 잔재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탄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또 위화도회군을 적극 지지한 윤소종은 정도전·조준 등과 함께 개혁에 참여하면서 고려 말부터 정치의 전면에 나서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개혁에 앞장섰으나 조선의 개국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개국 1년 만에 병사하는가 하면, 김구용은 정도전과 함께 반원 투쟁을 하다 유배된 후 풀려났으나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억류되어 병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선의 건국이라는 대업을 이룬 뒤 7년 만에 정도전은 절친한 동지 남은과 함께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했다.
반면 하륜과 권근은 역성혁명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태조에 의해 발탁되어 중용되었고, 그 후 이방원을 지원하여 살아남아 정도전과 교유했던 인물 가운데 드물게 태종 대까지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정도전의 뒤를 이어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정도전을 비롯하여 이색의 문하생이자 정도전의 오랜 친구들은 대부분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었다. 이 책 『정도전의 시대를 읽다』가 엮어낸 정도전의 시대와 정도전 그리고 그와 관련한 인물군의 인생 역정을 살펴보는 것은 혼돈의 시대에 실천적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삶인지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읽기 경험이라 할 수 있다.

◆ 격동의 시대 ‘진정한 정치인’ 정도전을 만나다!

여말선초麗末鮮初에 살았던 정도전은 어떠한 역사적 인물들과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폭넓은 분야에서 깊은 족적을 남겨 놓았다. 많은 저자들이 그에 관한 저작물을 펴내고 또 다양한 평가를 내놓았으면서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일까, 저자 김진섭은 “정도전은 한마디로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그 질문에 “정도전은 ‘진정한 정치인’이다”고 답하면서, 세상에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 실천을 통해 분명하게 보여준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충혜왕 복위 3년(1342)에 태어난 정도전은 공민왕 12년(1363) 22세에 관직에 나아가 관직 생활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상을 치르면서 정몽주가 소개해준 『맹자』를 접했다. 『맹자』는 정도전에게 혁명의 정당성을 제공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맹자의 역사순환 발전론을 뛰어넘으려고 시도했을 정도로 머릿속에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10여 년 동안의 유배와 유랑 생활을 하면서 정도전은 “자신의 힘을 헤아리지도 않고 바른말을 하다가 쫓겨났고 바른말을 좋아하다가 귀양 왔지만, 목숨은 구했으니 나라에 고마워해야 하고, 지금부터라도 조심하면 화를 면하게 될 것이다”라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권력에 저항했던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 이는 곧 고뇌하며 일상의 삶에 충실하려는 스스로를 만나면서 진정한 선비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다.
정도전은 정치의 핵심은 일상에서 백성이 희망을 찾는 것이며, 백 번의 논쟁보다 백성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장 정치가 중요하다고 여겼으며, 이는 고매한 이상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편히 먹고사는 일상을 보장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정치사상으로 무장한 정도전은 무력 기반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마침내 이성계와 극적인 만남을 이루었다.
조선을 건설하는 데 태조의 군사력이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태조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준 사대부들의 힘이 없었다면 조선의 개국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정도전이 있었다. 정도전을 혁명가이면서 경세가였고, 새로운 왕조 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이론가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치체제의 탄생을 시도한 진보적 정치가이자 사상가라고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저술 작업을 통해 조선을 설계하면서 경세제민經世濟民과 부국강병富國强兵에 필요한 병학·의학·지리·산술·천문·음양학 등 잡학에도 관심을 기울였고, 그의 저술들은 ‘민본주의에 기반하여 재상 중심의 권력 구조와 『주례』에 바탕을 둔 국가사회주의적 성격을 지닌 경제구조 그리고 한당漢唐의 군현제도와 군사제도를 절충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한 사람이 썼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국가 경영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정도전과 사림들 사이에는 동일하게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이 있었다. 사림들 역시 정도전이 꿈꾸었던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하는 신권정치를 계승하여 왕권에 대한 신권의 강화를 주장했다. 심지어 사색 당쟁으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기에는 ‘국왕의 나라’가 아닌 ‘사대부의 나라’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사림은 이러한 정치사상의 뿌리를 정도전에게서 찾지 않았다. 그들에게 정도전은 여전히 체제 변혁을 시도한 위험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정도전은 그는 태조 즉위 6년 차가 될 때까지 조선의 건국 이념을 구축하면서 법률과 제도를 만들고 인재 발굴과 중앙과 지방의 관리 등용 등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사병을 혁파하는 등 군제 개혁에 나서서 재상 중심의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갖추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다음 수순은 경제 개혁의 틀을 완성하기 위한 전제 개혁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도전은 전제 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고, 태종이 즉위 초부터 과전법(1401)을 개정하고 관련 법률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태종도 전제 개혁의 완성이 신생국 조선의 물적 기반을 구축하는 혁명의 완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역사상 세상을 바꾼 위인들은 많지만, 정도전처럼 정치·경제·국방·사상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변화와 혁명을 주도한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삶은 60년을 넘지 못했지만, 600년이 지난 오늘날 그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우리는 변화를 현명하게 맞아들일 수 있는 누군가의 인도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정도전을 되돌아보는 일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단순히 어두운 서고書庫에 보관되어 있던 지난 역사를 다시 꺼내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그를 통해 이상과 모순된 현실 앞에서 분노와 비애감으로 자신을 소진시킨 것이 아니라,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현실정치에 펼쳐 보였던 열정과 의지를 보아야 한다.
다시 말해 그는 조선을 세워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역사에 오래 남는 국가를 건설함으로써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했던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의미가 전달되었으면 한다. 이 책 곳곳에 정도전이 틈틈이 남긴 시부와 더불어 그의 정치사상이 담긴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을 비롯해 『경제문감經濟文鑑』 등과 관련한 이야기들에서 왜 그가 조선 역사에서 철저하게 외면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진지한 역사 읽기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실천이 전제되지 않은 사상은 죽은 것이 다름없다’는 실천궁행實踐躬行을 최고의 가치로 삼은 정도전의 민본주의 정치사상은 “백성을 위하고(爲民), 사랑하고(愛民), 존중하고(重民), 기르고(牧民), 편안하게(安民)” 하는 것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책속으로 이어서]
요동 공벌은 자주성 고취라는 명분을 내세워 민심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행 여부와 관계없이 내정 개혁에 유효한 카드였다. 그런 점에서 정도전은 남은 등을 비롯한 동료들이 요동 공벌을 거론하는 것까지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도전이 처형당함으로써 요동 공벌은 승자의 기록만 남게 되고, 그 동기와 과정에 숱한 의문을 뒤로한 채 실체는 사라지고 말았다. _419쪽

태종은 왕위에 오른 후 국가에 대한 충성을 내세우며 왕권과 왕실의 존엄성을 세우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개국한 지 10년도 되지 않은 조선은 충신을 배출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때문에 태종은 고려왕조로 눈을 돌려 조선과 가장 가까운 시기를 살았던 정몽주를 호출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도 정몽주의 충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태종의 결단은 고려의 잔재에서 벗어났다는 자신감이 한몫했다. 그만큼 새 왕조의 골격이 빨리 세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충신 발굴 사업’이 강화되면서 ‘정몽주 숭배 사업’도 확대된다. 그 결과 정몽주는 조선이라는 왕조 국가에서 충절에 대한 하나의 좌표 또는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_469쪽

“간신奸臣 정도전이 표전 때문에 견책을 받게 되어 황제가 두 번이나 사신을 보내어 책망하였으나 병을 핑계로 가지 않고 군사를 일으켜 요동을 치며 명령을 거부하려고 음모하였다. 무인년(1398) 가을 우리 태조가 병중인 틈을 타서 모든 적자嫡子를 제거하고 어린 서얼庶孼을 끼고 제멋대로 자신의 뜻을 펴고자 밤에 사제(私第, 개인 소유의 집)에 모이곤 하여 그 화단禍端의 기미가 이미 긴박하였다. 전하(태종)께서 이를 밝게 살피어 남김없이 제거하고 적장자嫡長子인 지금의 상왕(정종)을 세자로 세울 것을 청하므로 인륜이 바로잡히고 종사가 곧 안정되었다.”
권근은 정도전을 간신으로 규정하여 “그 일파를 제거함으로써 인륜이 바로 서고 종사가 안정되었다”며 마지막까지 태종의 집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_487쪽

고종 2년(1865) 9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정도전의 공훈과 지위를 회복시키고 시호를 내려 제사를 받들 후손을 세우라고 대왕대비(신정왕후)가 명했다. 정도전이 사망한 지 467년 만이었다.
이러한 조치들은 대원군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었다. 그러나 대원군에 의한 정도전의 복권 작업은 그의 사상과 업적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경복궁 중건을 통해 왕실의 존엄성을 회복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이처럼 정도전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영조·정조·대원군은 모두 통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개혁 정치를 추진했던 특별한 경우에 해당했다. 따라서 관점을 달리하면 조선을 세운 정도전은 조선에서도 감당하기 버거운 존재였던 것이다. _491쪽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정치인의 존재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다
600년 만에 다시 주목받다
한미한 가문, 어디까지 사실인가?
소년 정도전, 정체성을 형성하다
기대를 받으며 공민왕이 즉위했지만…
새로운 대안 세력이 부상하다

2부 청운의 뜻을 품고?관직에 나아가다
관직에 나아가다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하다
뼈저린 패배를 경험하다

3부 시련 속에서 길을 찾다
지금 여기는 어디인가?
진정한 선비로 거듭나다
길을 나서다
이성계 가문, 동북면에 뿌리내리다

4부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다
대륙의 변화에 주목하다
다시 시작하다
기회가 찾아오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다
두 영웅의 운명이 엇갈리다

5부 어디로 갈 것인가?
개혁의 불씨를 댕기다
정도전과 조준, 동지인가? 경쟁자인가?
어디로 갈 것인가?
투표로 왕을 결정하다
누가 이색을 공격할 것인가?

6부 고려와 경계선을 긋다
정도전, 전면에 나서다
개혁에서 혁명으로 국면이 전환되다
천하 명장, 말에서 떨어지다
34대 475년의 고려 역사가 막을 내리다

7부 백성은 먹는 것이 하늘이다
백성의 나라를 위하여
조선을 설계하다
한양을 건설하다
조선을 저술하다

8부 역사 속으로
누구를 향한 칼끝인가?
요동 공벌의 진실은 무엇인가?
정도전을 보내라!
주원장은 왜 정도전을 주목했나?

9부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과 홍모보다 가벼운 죽음을 생각하다
36년의 정치 인생을 마감하다
역사 속의 세 사람, 정도전·정몽주·이방원
정도전의 공백을 메워나가다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과 홍모보다 가벼운 죽음을 생각하다
삼봉 정도전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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