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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말모이

  • 김미영
  • |
  • 가문비어린이
  • |
  • 2020-04-20 출간
  • |
  • 72페이지
  • |
  • 172 X 230 mm
  • |
  • ISBN 9788969022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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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흙탕물총 탕탕』, 『마늘각시』, 『궁둥잇바람』, 『우산걸음』 등에 이은 김미영 시인의 새로운 순우리말 동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정겨운 순우리말로 정성껏 빚은 48편의 동시가 담겨 있다. 이 시집에서는 특별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순우리말로 빚어낸 동시들이 주제의 중심이 되고 있어 시인의 자연중심적 세계관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오늘도
숲을 뒤적이며

풀벌레들의 말
다람쥐들의 말
나무들의 말 받아쓰는
옆집
시인 아줌만

숲이 말모이래
천연 말모이래

-〈말모이〉 전문

말모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이다. 주시경, 김두봉, 권덕규, 이규영 등이 1910년 무렵에 조선 광문회에서 편찬하다 편찬자들이 사망하거나 망명하여 끝내지는 못했다. 이 동시에서는 모든 자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숲을 말모이라고 말한다.
자연에 친화적일 때 관심과 찬미, 그리고 경외감이 뒤따르게 된다. 자연은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며, 인간의 몸과 마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따듯한 고향이며, 명상 속에서 우주와의 원초적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다. 시인 아줌마가 숲이라는 말모이를 뒤적이는 이유는 가장 정갈한 언어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로써 숲은 그 일반적인 의미를 넘어서 고귀한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바위섬 가슴에 닿자
꽃이 되는
파도

- 〈메밀꽃〉전문

메밀꽃이라면 하얗게 활짝 펴 가을을 느끼게 해 주는 그 꽃을 떠올리게 된다. 그 의미로 생각하고 이 동시를 읽어도 물론 무방하다. 하지만 이 동시에서 메밀꽃은 ‘파도가 일었을 때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의미한다. 시인은 바위섬에 부딪히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꽃이라고 했다. 파도의 포말이 순우리말로 메밀꽃이라니, 참 아름답다.
김미영 시인은 이렇듯 변화하고 소멸의 과정을 겪으며 사라진 과거의 언어를 동시로 살려내고 있다. 언어는 본디 변화와 소멸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 것을 찾아 나선다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자각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시인의 세계관과 함께 조상들이 어떤 언어로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를 소통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제1부 말모이
말모이 | 바람할미 | 갓밝이 | 메주볼 | 헛가게 | 살사리꽃 | 한뉘 | 마늘각시?·?2
땅별 | 햇귀 | 등걸잠 | 짚신할아버지

제2부 거위영장
설밥 | 거위영장 | 솔개그늘 | 다림방 | 풀치 | 언죽번죽 | 색바람 | 물떠러지 |
홍두깨 | 돌알 | 메밀눈

제3부 우멍거지
달거리?·?2 | 우멍거지 | 눈딱부리 | 개발코 | 핏본 | 내림바탕 | 쥐코밥상 | 돌림쟁이 |
누에머리손톱 | 개구멍바지 | 뜨게부부

제4부도깨비뜨물
개미장 | 도깨비뜨물 | 냅뜰성 | 꾹돈 | 메밀꽃 | 가는베 낳겠다 | 방울나무 | 굼뉘 |
장대비 | 사람멀미 | 등글기 | 삿갓구름 | 밤염 | 철록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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