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하는데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이 더딘 수험생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필요 이상의 개념, 지나치게 많은 유형과 난이도 높은 문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의 어느 장을 펼쳤을 때 술술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필요 이상의 개념, 지나치게 많은 유형과 난이도 높은 문제에 욕심 내지 마라.
최대한 압축하고 또 압축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책만 해도 이미 교육과정 이상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수능에 출제된 모든 유형과 그 이상을 담았다. 너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과 유형이 충분히 많다는 얘기다.
교육과정 내의 개념부터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너희들이 욕심내는 실전 개념, 심화 개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개념을 완벽하게 체화한다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들이다. 특히, 실전 개념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무조건적으로 암기하기 보다는 교육과정 내 개념을 완전히 체화한 상태에서 많은 문제들을 풀며 스스로 정립해 나가야만 오롯이 너희의 것이 된다.
이 책으로 단권화해가며 수능 때까지 마르고 닳도록 보아라.
개념 아래의 Explanation, 즉 개념에 대한 설명 부분은 보지 않고도 줄줄 읊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 어떤 문제를 접했을 때, 이 책이 기준이 되어 어떤 개념과 연관된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 개념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를 할 때에는
누적적으로 복습해가며 보아야 한다.
오늘 1단원을 공부했다면 내일 2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1단원의 내용을 상기해보고 막힘이 있는 부분은 다시 복습한 다음 2단원을 공부해라. 마찬가지로 3단원을 공부할 때에는 1, 2단원을 빠르게 상기해보고 막힘이 있는 부분은 다시보고 3단원을 공부해야 한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 단원을 보고 있을 때쯤이면 한단원을 5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시간 안에 복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공부한 이후 개념과 2+3점 기출 문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이 책의 뒤표지에 안내한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해 나가면 된다.
수능, 절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수학에서 가장 빠른 방법은 가장 정석적인 방법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어려운 문제에 욕심내지도 말고,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자. 차근차근 한 걸음씩 가다보면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게 뛸 수 있을 것이고, 기초가 튼튼한 만큼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