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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완간 세트 (전12권)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완간 세트 (전12권)

  • 마르셀프루스트
  • |
  • 펭귄클래식코리아
  • |
  • 2020-04-20 출간
  • |
  • 1페이지
  • |
  • 133 X 203 mm
  • |
  • ISBN 9788901238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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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프루스트가 14년간 칩거하며 완성한 거대한 문학적 성찬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에 다다른 걸작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의 내면과 삶의 총체적 모습을 담아낸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현대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프루스트 이후 모든 소설의 원전으로 불린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다 읽어본 사람은 만나기 어려운 이 작품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모두 7편에 이르는 대하소설이다
펭귄클래식코리아는 2012년부터 「스완 댁 쪽으로 1,2」,「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 1, 2」, 「게르망뜨 쪽 1, 2」, 「소돔과 고모라 1, 2」를 출간한 데 이어 그 후속편 「갇힌 여인 1,2」, 「탈주하는 여인」, 「되찾은 시절」까지 출간함으로써 프루스트가 14년간 집필한 7편의 책이 이루는 정밀하고도 거대한 문학적 성찬의 공간을 완성하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프루스트는 1913년 제1편 「스완 댁 쪽으로」를 출간하며 문단의 주목과 기대를 받았고, 제2편「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로 문학적 성공과 그토록 바라던 공쿠르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100년 넘게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전 세계 문학을 통틀어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타임≫, ≪르 몽드≫가 꼽은 20세기 최고의 책, 하버드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었다.
T. S. 엘리엇은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를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더불어 20세기 2대 걸작으로 꼽았으며, 롤랑 바르트는 “모든 문학 진화론의 만다라”라 일컬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프루스트는 나에게 가장 큰 체험”이었다고 고백했고, 알랭 드 보통은 “한 인간 삶의 가장 완벽한 재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프루스트가 마지막 순간까지 탁마 작업을 멈추지 못한 이 소설은 한 작가의 탐구 정신이 얼마나 치열할 수 있는지, 또 그 치열함 끝에 얻은 문학적 결실이 읽는 이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한다.

현대문학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기념비적 작품
프루스트 이후의 소설은 모두 여기서 출발한다

20세기 소설의 혁명이라 불리는『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그때까지 소설의 기본 원칙이라 여긴 모든 것을 완전히 뒤집은 작품이다. 프루스트 이전까지 전통소설은 발단에서 대단원에 이르는 이야기의 구성으로 뒷받침되었고, 소설 속의 인물들과 그들의 행동은 이야기에 종속되어 줄거리를 진전시키는 데에 기여할 뿐이었다. 그러나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를 통해 등장인물을 고정된 존재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황과 자각에 의해 점차 드러나고 형성되는 유동적인 존재로 그려내는 혁신을 이루었다. 이 작품에서 전통적인 플롯과 성격 창조는 복잡하고 세밀한 개인의 정체성 폭로, 즉 일생 동안의 인간관계와 잊어버린 경험의 발견 과정으로 대체되었다.
이처럼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등장인물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돌발적으로 촉발되는 이미지와 감정을 담아내면서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의 심층 심리를 탐사해나간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현대문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프루스트 이후 모든 소설들의 출발점이 되었다.

무의지적 기억의 힘,
비로소 되찾은 ‘잃어버린 시절’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1인칭 고백 형식으로 파리의 부르주아 마르셀(화자)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자는 뛰어난 지성과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인물로 사교계에서의 성공, 여인과의 사랑 등 온갖 형태로 행복을 추구하지만 ‘시간’이 지닌 파괴력 앞에 절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마들렌 과자를 먹다가 무의식적으로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죽은 듯이 보였던 과거가 자기 안에 생생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러곤 현재의 시간 위로 범람해오는 과거의 시간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제1편「스완 댁 쪽으로」에서 출발해 「피어나는 소녀들의 그늘에서」, 「게르망뜨 쪽」, 「소돔과 고모라」, 「갇힌 여인」, 「탈주하는 여인」을 지나 「되찾은 시절」에 이르렀을 때 그는 자기 속에 되살아나는 ‘무의지적 기억’의 힘이 지나간 시간을 다시금 찾아내게 하며, 예술 작품에 그것을 고착시킴으로써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소설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처음으로 회귀하는데, 독자가 긴 독서를 마칠 때쯤 화자는 잃어버린 시절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존재는 오직 행위 및 즉각적인 즐김의 영역 밖에서만, 그리고 하나의 유사성이라는 기적이 나로 하여금 현재로부터 탈출하게 해주었을 때에만, 나에게로 와서 자신을 드러내곤 하였다. 오직 그 존재만이 나로 하여금 옛날들을, 즉 잃어버린 시절을, 되찾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잃어버린 시절을 되찾는 일 앞에서는 나의 기억력과 지성의 노력이 항상 좌초하곤 하였다.”_「되찾은 시절」중에서

생생한 이미지의 향연이자
한 편 한 편 이루는 위대한 교향곡

역동적인 사건이 아닌 화자의 기억에 따라 진행되는 이 소설의 구조는 복잡다기하면서 어떤 기하학적인 짜임새를 이룬다. 프루스트는 복잡하게 얽힌 테마들을 긴밀하게 연결해나가면서 시간의 흐름에 풍화되어버린 사람들과 자기 자신,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사회를 천천히 그려나간다. 마르셀이 찬찬히 자신의 의식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을 조금의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가다 보면 의식의 심연에서 건져내는 경험들을 함께하면서 이 소설을 읽는 가장 큰 묘미인 생생한 이미지들을 눈앞에서 만나게 된다.
프루스트는 내적 풍경을 그려내면서 사랑과 질투, 죽음과 부할, 예술과 문화 등 삶의 모든 기표를 빈틈없는 구조로 담아내어 총체적 삶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러한 이유로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다채로운 부분들을 치밀한 구조로 조화시킨 대성당이나 저마다의 멜로디를 내면서 풍성한 소리의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교향곡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각 권을 한 편의 완결된 형식으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 이 책의 옮긴이 이형식 교수는 사라진 줄 알았던 시절들이 부활하여 시간의 질서로부터 해방된 존재를 문득문득 드러내는 것이 이 작품의 전체적 구성이며, 부활의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건들이 나름대로 독립된 이야기일 수 있어, 각각 언제든 독자에게 명상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프루스트 전공자 이형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완역본
20년간 혼신의 힘을 다한 번역, 6천 개가 넘는 방대한 주석 작업

파리대학교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1세대 프루스트 전공자인 이형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책의 번역에 20여 년의 세월을 바친 끝에 완간이라는 평생의 뜻을 이루었다. 이형식 교수는 원작에 가장 가까운 1954년 갈리마르 출판사 판본을 주된 번역본으로 삼았으며, 1987년 플레이아드판 등 이후에 나온 여러 판본들도 철저히 비교 분석하여 그중 검증된 내용만을 옮겨 담았다.
프루스트는 알려진 바와 같이 문장의 길이가 대단히 길고 그 구조가 정교하면서 미로와 같다. 이는 현실의 모든 내용을 손상 없이 그 모양 그대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프루스트의 집요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이형식 교수는, 단순히 가독성을 위해 문장을 나누거나 무분별한 윤문은 철저히 지양하며, 길고 복잡할지라도 프루스트의 문장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번역하였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리 사용되는 단어의 의미와 쓰임을 세세히 살피며 번역했으며, 과거를 향한 지고의 감수성이 빚어낸 프루스트의 언어의 의미가 변색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흔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번역되었던 ‘시간’을 ‘시절’로 정정한 부분인데, ‘시간’은 독립된 실체가 없는 일종의 허개념으로 잃거나 되찾을 수 없는 반면, ‘시절’은 이미 겪은 실존의 퇴적물로 기다림이나 명상 혹은 모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역자의 해석이다. 또한 작품의 말미에서 주인공이 ‘잃어버린 시절(le temps perdu)’이 곧 ‘옛날(les jours anciens)’을 가리킨다고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는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가 더 적합하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는 예술에 대한 작품으로 이에 대한 지식이나 조예가 없다면 작품을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 이에 역자는 6천 개가 넘는 풍부한 주석 작업을 통해 당시의 문화와 예술, 역사에 대해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프루스트의 세계로 독자들이 좀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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