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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

  • 로완 무어
  • |
  • 계단
  • |
  • 2014-11-21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982430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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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 욕망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욕망을 낳는다 - 돈
2. 고정된 집, 떠도는 소우주 - 가정
3. 진짜 같은 가짜 - 상징
4. 아찔한 환상, 해체되는 중력 - 섹스
5. 힘의 주는 자유 - 권력
6. 형식은 돈의 뒤를 따른다 - 과시
7. 탐욕의 다른 이름 - 희망
8. 과대평가된 영원성 - 아름다움
9. 삶, 그리고 삶의 모습 - 생활
10. 빵처럼 꼭 필요한, 일상이라는 매혹
참고문헌
감사의 글
그림 출처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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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는 인간과 사회의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우선 권력과 돈, 섹스와 희망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감정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이들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에 어떻게 투사되고 반영되는지 하나하나 알아볼 것이다.
우리는 왜 집을 짓는가?
집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돈과 섹스에서, 권력과 미래까지
우리가 집을 짓는 10가지 이유

집은 도구이면서 동시에 상징이다. 바람과 비를 피하고,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거주의 공간이면서, 그와 함께 부와 힘, 위엄과 안식, 안전과 정착, 희망과 아름다움이라는 가치와 정서를 드러낸다.
우리가 집을 지을 때는, 단순히 생활 영역을 확보한다는 의미 이상으로 수없이 많은 욕망과 감정이 개입한다. 섹스를 위한 비현실감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환상과 투기, 미래를 내건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상품이 되기도 한다. 검은 것을 희다고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으로도 작용하고, 허구를 현실로 제시하는 설득력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순수하게 기능만 고려해서 내리는 결정 이외의 모든 판단을 극대화하면, 바로 우리가 집을 짓는 이유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욕망과 감정은 집을 짓게 만들고, 집은 반대로 그런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런 현상은 모호하지 않고, 건축에서 분명하고 뚜렷하게 표현된다. 다만 건축물이 유동적인 감정을 다루는 강력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소통에는 의외로 서툴러 우리가 곧잘 놓칠 뿐이다. 이 책에서는 섹스와 돈, 희망과 권력, 진실과 상징, 가정과 생활이라는 사람들의 감정과 욕망이, 집을 비롯한 건축물에 어떻게 작동하고 반영되고 있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뜻밖의 통찰을 통해 알아본다.

우리는 왜 집을 짓는가?
“한 건축가가 가끔 하던 이야기다. 어느 부부로부터 집을 증축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고 찾아간 그는 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요구 사항이 있는지 잘 듣고, 남편과 아내의 의견도 각각 들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는 전문가다운 조언을 제시했다. ‘두 분에게 증축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혼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마도 이들 부부는 새롭게 집을 늘리면서 사랑과 희망을 복원하고 싶었을 것이다. 관계와 감정을 치유하고 싶었을 것이고, 일상을 지속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에서 이들은 집을 지으려 했을 것이다. 집이라는 물질이 가족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뭔가 이루어졌음을 증명하는 건축물의 독특한 힘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집을 지으며, 집을 통해 안전한 일상 외의 다른 많은 것을 얻으려 한다.
집은 기능과 효율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짓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감정과 욕망의 산물이기도 하다. 실용적인 목적에서 지어지는 건물이라도, 그 과정에는 수 많은 비합리적 감정이 개입하면서 형태가 결정되고 용도와 규모가 바뀌곤 한다.
이 책은 이런 인간과 사회의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우선 권력과 돈, 섹스와 희망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감정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이들 감정과 욕망이 집과 건물에 어떻게 투사되고 반영되는지 하나하나 알아볼 것이다.
물론 건물은 의뢰인이나 건축가, 건설회사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집과 건물은 그것을 경험하고, 사용하고, 그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일상을 통해 집과 건물이 어떻게 다시 태어나고 발전하며, 또 반대로 이런 건물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이 건물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즉 계단을 올라 시간이 흐르며 발전하는 인간의 모험으로서의 공간을 점유하기 전까지, 건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집과 건물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읽는다
- 욕망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을 욕망을 낳는다
돈과 힘과 섹스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이다. 건축물만큼 이들 욕망을 실감나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웅장하고 화려한 공간, 노동력과 물자를 동원할 수 있는 능력, 아찔한 쾌감과 번식의 자유까지. 미래의 모습을 그보다 앞선 현재의 시공간에 생생한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종교도 할 수 없는 건축만의 독특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래를 채울 무언가를 앞서 보여줄 수 있는 건축의 힘 덕분에 우리는 돈과 미래를 맞바꾸며 건물을 짓는다. 이 책에서는 두바이의 무모할 정도로 대담한 건물을 통해, 환상과 투기, 미래를 담보로 한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현장을 둘러보고 그 이면을 분석한다.

"그토록 화려해 보이던 건물들이 환상과 투기, 미래를 내건 피라미드식 세일즈의 입구가 돼버렸다. 이런 금융 모험은 오로지 건축이 갖는 힘 덕분에 발생한다. 그 힘은 미래를 채울 무언가를 앞서 보여줄 수 있다는 데서 나온다. 그래서 먼저 짓고 나중에 계획한다.
어찌보면 재개발 사업과 부동산 버블이란 건축의 생리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만들어진 부동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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