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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 장근섭
  • |
  • 다락원
  • |
  • 2020-04-13 출간
  • |
  • 192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8892770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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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고 사소한 것을 소재로 한 일상적인 시
둔탁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전하다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에는 자작시 34편과 인생에 영향을 끼친 9편의 글이 실려 있다. 오십에 접어든 저자가 인생의 마지막 마디를 시작하면서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통해 깨달은 자기 성찰이 담겨 있다. 이들 시는 온갖 비유와 난해한 말들로 가득 찬 현대시가 아니다. 일상적인 풍경을 보고 느낀 것, 관찰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진솔하게 기록한 솔직하고 담백한 시다. 삶에 대한 자그만 성찰이 묻어나는 일상 시들은 매일을 살고 있는 소시민이라면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살면서 나는 잊혀지고 지나가 버릴 작은 것들에 연민을 느껴 왔다. 내가 기억해 주지 않으면 잊혀져 버릴까 봐, 나라도 관심 가져 주지 않으면 없어져 버릴까 봐, 노심초사하며 기록으로 남긴다. 이들은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 있었던 내 친구들이다. 이제 세상에 내어보낸다. 다른 사람들 마음 속에서도 생명력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에필로그에 실려 있는 저자의 말처럼 각 시에는 일상의 작고 사소한 것에서 얻은 깨달음이 잔잔하게 녹아 있다. 〈아빠와 신발〉에서는 현관 앞 신발을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고,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에서는 우뚝 서 있는 가로수를 바라보며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고, 〈매미가 우는 까닭〉에서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고난으로 가득 찬 삶에 고민한다. 이런 일상적인 것, 사소한 것들에 기울이는 세심한 관심이 잔잔하지만 묵직한 시로 탄생했다.

꼼꼼하게 옮긴 영문 시와 다채로운 사진 수록

이 시집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각 시를 영문으로 옮겨 함께 실었다는 점이다. 영어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매주 네이티브 튜터와 영어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영어로 쓰고 말하는 데에 열정적인데, 네이티브의 감수를 받아 전체 시를 직접 영어로 옮겼다. 부록 영문해설에서는 영어 어휘부터 문장 구조에 대한 분석까지 상세한 설명을 실었다. 저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 들어간 사진도 눈길을 끈다. 지난 수 년 동안 찍은 사진 중에 시 이미지에 어울릴 만한 사진을 공들여 선택했다. 강렬한 느낌의 흑백 사진부터 다채로운 색상의 감각적인 사진까지, 시가 전하는 심상이 한층 깊게 다가올 것이다.


목차


Chapter 1. 카르페 디엠
화끈한 놈들
코끼리 선언
충실하게 산다는 것
컴퓨터 조립하기
찰나와 겁
카르페 디엠
인생
가슴속에 괴이한 일들이 무수히 고여 있어 〈이지〉
오십 이전의 나 〈이지〉

Chapter 2. 수평선
5G? 오지? Orgy?
동대구로 히말라야시다
본능
안동에 사는 혜
연금술사
수평선
신라 여인
적토성산 〈순자〉
11월 〈좋은 생각〉

Chapter 3.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승부역-분천역 봄 트레킹
바위의 눈물
혼자 지저귄다 오늘은
마음 들키던 밤
고요
모래성
화장장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근후〉
무의식 〈카를 구스타프 융〉

Chapter 4. 우리가 함께 있다는 건
나의 낙원
우리가 함께 있다는 건
출근
화성의 위태로운 고독
경주 가는 길
아빠와 신발
대구 치맥 페스티벌
낭객의 신년 만필 〈신채호〉

Chapter 5. 매미가 우는 까닭
내 친구 모감주나무
매미가 우는 까닭
아름다운 작전
글자 공부 참 재밌다 - 學而時習之
칼 맞은 책들
1989년 3월 8일 - 스티븐의 마지막 아침
내 무덤 앞에 서서 울지 마세요 〈메리 프라이〉
그 좋은 밤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마세요 〈딜런 토머스〉

Chapter 6. 영문 해설

5. 책 속으로
나를 흥분하게 하는 일을 하고 살 것을 선언한다
나를 가슴 떨리게 하는 일을 하고 살 것을 선언한다
나를 전율하게 하는 일을 하고 살 것을 선언한다
나를 밤새 잠을 설치게 하고 새벽에 벌떡 일어나게 하는 일을
하고 살 것을 선언한다
- 〈코끼리 선언〉에서

앞만 보고 달리고 목표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고 할 때
나는 자주꽃방망이도 봐 줘야 하고
햇살에 비치는 층층나무 잎의 실핏줄도 봐 줘야 한다고 맞선다
- 〈본능〉에서

우리가 함께 있다는 건
밤이 하늘을 갉아 먹어 깜깜해져도
새벽 동이 터 올라도 초조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 밤은 시계를 잊어 버렸습니다
- 〈우리가 함께 있다는 건〉에서

아침 출근하며
신발 찾다가
새 신발 여?다 내밀던 아빠가 그리웠다
- 〈아빠와 신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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