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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창

빗창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
  • 창비
  • |
  • 2020-04-10 출간
  • |
  • 900페이지
  • |
  • 146 X 200 X 18 mm /382g
  • |
  • ISBN 9788936486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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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해방된 세상,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심장은 요동치고 있었다.”

해방 전후, 제주도는 그야말로 거대한 혼란 속에 있었다. 인구 증대에 따른 실업난과 생활고, 일제와 미군정의 억압과 착취에 도민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말 제주도지사가 해녀조합장까지 겸직하면서 해녀들에 대한 부당한 착취는 극에 달했다. 사회적 색채가 뚜렷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온 김홍모 작가의 『빗창』은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 제주도에서 일어난 해녀들의 항일시위와 제주4ㆍ3을 감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야학에서 만난 세 해녀 련화, 미량, 재인은 해녀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일제의 수탈에 항의하는 해녀시위를 주도했다. 일제강점기 말 벌어진 이 시위에 수많은 해녀들이 전복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도구인 ‘빗창’을 들고 동참했고,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마땅한 권리를 쟁취해냈다. 그러나 억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이 항복하며 미군정이 시작되었고, 일제에 부역하던 관료들은 미군정 아래에서 여전히 권력을 누렸다. 경찰의 부당한 탄압과 서북청년회의 테러 역시 이어졌다. 련화, 미량, 재인은 일제강점기 말 해녀시위부터 1948년 제주4ㆍ3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경험하며 억압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저항한다. 무자비한 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제주4ㆍ3, 이 비극 속 해녀들의 외침이 사무치도록 생생하다.

해녀들의 목소리로 다시 기억하는 제주4·3

제주4ㆍ3은 1961년 5ㆍ16군사정변 이후 오랫동안 금기시되었다. 2003년에 이르러서야 첫 진상조사 보고서가 발간되었고, 아직까지도 진상 규명이나 피해 구제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제주4ㆍ3의 희생자들은 ‘빨갱이’로 낙인찍히는 불명예를 떠안았으며, 생존자들은 아무 이유 없이 숨죽여 살아야 했다. 『빗창』은 무자비하고 잔혹했던 제주4ㆍ3을 해녀들의 서사로 재해석하여 읽어낸 작품이다. 김홍모 작가는 해녀들이 이끈 투쟁의 역사에 주목하여 항일시위와 제주4ㆍ3을 연결해 그려내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실제 제주 이주민이기도 한 작가는 심층 현지 취재를 통해 제주4·3의 역사를 재현해냈다.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림과 현장감 있는 제주도 사투리가 해녀들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일제강점기 말, 야학에서 민족교육을 받은 해녀들은 청년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해녀시위를 주도했다. 해녀들의 시위는 단순히 생존권 쟁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제의 부당한 착취에 저항하는 항일시위였고, 이들의 항일정신은 고스란히 제주4ㆍ3까지 이어졌다. 해녀시위부터 제주4ㆍ3까지 계속된 해녀들의 투쟁은 지금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 비극의 현장에 분명 존재했으나 어느새 잊힌 해녀들의 목소리를 지금 다시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다.


목차


기획의 말 | 어제의 이야기가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1부 잠수들
2부 봉화
3부 그 꿈들

작품 해설 | 제주해녀항일운동과 제주4ㆍ3
제주4ㆍ3 희생자 분포 지도
감수 및 참고문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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