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가치가 없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것이군요."
리 에스티제 왕국은 암흑가를 좌지우지하는 거대조직 ‘여덟 손가락’의 위협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때 이 나라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려는 사나이들이 약동한다.
아인즈의 명령을 받들어 정보수집 목적으로 왕국에 잠입했던 강철의 집사 세바스.
‘황금’왕녀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약한 자신에게 안달하는 뜨거운 병사 클라임.
압도적인 강자를 만나 빈 쭉정이가 되어 왕도로 돌아온 무(武)의 구도자 브레인.
붕괴 직전의 왕국을 무대로, 세 사나이가 저마다 신념을 가슴에 품고 암흑조직과 대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