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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학

사랑의 시학

  • 최규창
  • |
  • 창조문예사
  • |
  • 2020-03-31 출간
  • |
  • 384페이지
  • |
  • 152 X 211 X 24 mm /515g
  • |
  • ISBN 979118654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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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창조문예 총서
1. 구인환, 《소설의 감상과 창작》(2005년, 354쪽, 12,000원)
현대소설과 작가, 소설의 시학, 소설의 작법, 소설의 전망에 대하여 구인환 교수에게 배우는 알기 쉬운 소설 창작 이론 지침서.

2. 김봉군, 《기독교 문학 이야기》(2006년, 248쪽, 10,000원)
기독교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된 시와 소설의 평설과 함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독교적 수용, 21세기 기독교 문학의 과제를 다룬다.

3. 하현식, 《한국 기독교 시 평설》(2007년, 248쪽, 8,000원)
계몽적인 1910년대, 사변적인 1920년대, 모더니스트들에 의해 성취된 1930년대, 서정시인이 꽃피운 1950년대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독교 시의 전개 과정을 살펴본 평설집이다.

4. 이향아, 《시의 이론과 실제》(2011년, 328쪽, 13,000원)
동서양 선학들의 학문적 이론을 근간으로 우리 시대 시인들의 시로써 시와 언어, 리듬, 이미지, 비유, 상징, 아이러니 등을 다룬 현대시 이론집.

5. 최규창, 《사랑의 시학》(2020년, 384쪽, 15,000원)
윤동주, 황금찬, 김현승, 박목월, 박이도, 이 탄 등 한국 기독교 시를 추적하여 분석했다. 저자는 이 시들의 주제를 아가페의 사랑으로 읽는다. 지루한 이론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사랑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책 속으로 이어서]
김상길의 시들은 새로운 기독교시의 형태를 보여 준다. 그의 대부분의 시들은 일상생활 속의 사물을 통해 성경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모든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물을 통해 성경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시적인 가치성을 확대시킨다. 성직자의 시는 대부분 성경의 생경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성경의 구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형태였다. 그러나 ‘목사’란 직분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김상길의 시는 성경적인 풍습이나 사건에 집착하지 않는다. ‘목사’란 직분이 보여 주듯이 그의 시들은 성경의 의미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물 속에서 성경의 의미를 창조한다. 그것은 신앙의 삶으로 육화(肉化)된 정서와 바른 시작(詩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신앙의 생활화가 시작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성경의 의미를 찾아내고 있는 것은 김상길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시작의 형태이다. (178∼179쪽)

전길자의 기독교시는 신앙고백적인 삶을 형상화했다. 신앙이 생활화된 삶 속에서 생성된 사랑의 정서에 의한 시작(詩作)이다.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계시를 진리로 받아들여 추구했다. 하늘나라를 향한 미래의 삶을 위해 전적으로 의지하고 소망하는 삶이 그대로 나타난다. 믿음을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근거로 인식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그의 시들은 신앙의 삶에 대한 돌아봄과 깨달음, 신앙 속에서 존재하고 있음에 대한 사랑의 여정으로 나타난다. (197쪽)

성경에서 하나님의 본질과 기독교인의 큰 덕목으로 제시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기독교의 중심에 위치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필수적이다.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상에서 보여 주신 신적인 사랑이며, 자기를 돌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인간의 모든 사랑은 그 근원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사랑은 이웃을 섬기는 것이며, 거짓이 없어야 하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해야 한다. 이 모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래서 김보림은 하나님은 사랑, 즉 ‘하나님=사랑’이라고 단정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223쪽)

그의 시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대상인 자연과 사물에 대한 잠언적인 의미를 지닌 일깨움으로 깊은 감동을 준다. 전통적인 서정시의 형태로 삶의 애환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춘원의 《꽃길》은 지금까지 추구해 온 서정적인 바탕에 삶의 깊은 성찰을 보여 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자연과 사물을 통해 삶의 애환을 노래한다. 자연과 사물의 속성을 감성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잠언적인 일깨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깊은 관조(觀照)의 통찰력과 예리함, 사유(思惟)를 통한 간결한 시어의 구성과 이미지의 전개로 객관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 시적인 뿌리는 기독교 신앙의 생활화로 육화(肉化)된 삶에 있다. 그것은 존재 확인에 대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순박하고 포근한 시어(詩語)나 진솔하고 순수한 삶의 애환에 대한 따뜻함은, 생활화된 신앙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적인 대상인 자연과 사람, 사물 등에 대한 고뇌 속에서 신앙의 삶을 대입시킴으로써 잠언적인 일깨움으로 승화시켰다. (231∼232쪽)

그는 시 앞에서만은 목사 이전에 시인으로 존재한다. 시인으로 등단하기 이전에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신학공부를 했고 목사안수를 받아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직자적 의식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의 시에는 성직자가 지닌 정서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목회활동에 연유한 성경적 언어나 정서가 용해된 일상적인 시어나 정서로 시작(詩作)에 열중하고, 치열한 시정신과 열정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문수의 시들은 간결한 시어와 선명한 이미지의 창출로 시를 구성하고 전개하는 기법이 성숙함을 보여 준다. 내면화된 삶 속의 아픔과 슬픔을 승화시키고, 우리 모두의 아픔과 슬픔으로 확대시켜 주는 것은 그의 바른 시작(詩作)에서 비롯된 것이다. 치열한 시정신의 결과인 「어머니」와 「도자기마을」에 대한 연작시편들은 내면화된 정서를 객관화시켰다.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도자기마을」에 대한 연작시로 이입되고, 개인의식을 벗어나 집단의식으로서의 회복을 위한 고통과 절망을 뛰어넘는 희망의 노래이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문단에서 ‘도자기’에 대한 단편적인 시들은 있었지만 연작시로 시작(詩作)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어머니를 통해 축적한 아픔과 슬픔을 토대로 ‘도자기’에서는 역사성까지 유도해 형상화했다. 그리고 신앙을 주제로 한 시들은 신앙의 생활이 육화(肉化)된 삶으로 성경 속의 풍습과 사건을 재창조한다. (243∼244쪽)

김현승은 한국 현대시에서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주지적인 시인으로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그는 기독교적인 생명의 세계로 파고들어 절대자와 인간과의 대화, 문명적인 시대생활, 그리고 사랑, 신앙, 고독 등의 인간 조건에 대한 거룩한 영감의 세계를 핵심적인 시사상으로 하고 있다. 그의 시는 어디까지나 신을 전제로 하고, 신의 구원을 추구하는 자아의 내면, 고뇌의 몸부림이었다. 특히 원죄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우러나는 참회의 기도, 또는 정서와 의지를 가장 세련된 감각으로 노래하고, 때로는 신앙과 순수와 정의에 입각한 사회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그래서 그의 초기시에서도 밑바닥에 깔려 있는 사상은 전통적인 기독교로부터의 사랑과 구원의 간구였으며, 그것은 원죄의식을 끌고 가는 고독이었다. 그 고독은 하나님 앞에 가장 가깝게 가려는 스스로의 수단이었다. 그래서 김현승은 ‘고독의 시인’이다. 그는 「견고한 고독」을 비롯한 「고독의 끝」, 「절대 고독」 등 ‘고독’을 주제로 고독의 세계를 추구했다. (267쪽)

지금까지 인물에 대한 평전(評傳)은 흔히 볼 수 있으나 평전시(評傳詩)는 극히 드물었다. 특히 한 시인을 연작시 형태로 시작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단편적으로 인물과 작품을 평전시로 시작한 경우는 더러 있었으나 ‘인물시’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평전시로 시작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은 것은, 1999년 이 탄(李炭)의 《윤동주의 빛》(문학아카데미 펴냄)에 이어 소강석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낸 《다시, 별 헤는 밤》(샘터 펴냄)뿐이다. 이 시집은 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윤동주문학상을 2018년에 수상하기도 했다. 「윤동주 무덤 앞에서 3」은 이 시집에 수록된 시이다. (317쪽)


목차


머리말

| 제1부 |
1. 십자가의 길을 추구 - 윤동주의 시
2. 순결과 지순(至順)한 ‘신앙의 삶’의 길 - 황금찬의 시
3.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삶의 길 - 임인수의 시
4. 토속적 정서 속에 체험적 신앙을 접목 - 이성교의 시
5. ‘빛’에 대한 탐색과 추구 - 박이도의 시
6. 신앙생활의 건강한 삶 - 이 탄의 시
7. 하나님 중심의 성숙한 삶 - 임성숙의 시
8. 인간 구원을 위한 잠언적 메시지 - 박종구의 시
9. 잠재된 뿌리의식의 형상화 - 엄원용의 시
10.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탐색 - 김상길의 시
11. ‘돌아봄’과 ‘깨달음’의 삶 - 전길자의 시
12. 생활화한 ‘신앙의 삶’을 추구 - 김보림의 시
13. 삶의 성찰과 잠언적 일깨움 - 이춘원의 시
14. 내면화된 정서의 객관화 - 이문수의 시

| 제2부 |
1. 신앙인의 삶과 하나님의 사랑 - 김현승의 「절대 신앙」
2. 어머니 신앙의 유산 - 박목월의 「어머니에의 기도 3」
3.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 - 최은하의 「황혼에 서서」
4. 한 해의 삶에 대한 회개와 간구 - 유승우의 「한 해를 보내며」
5. 실천적인 ‘믿음의 삶’의 길 - 김영진의 「믿음을 위하여」
6. 오늘의 삶을 향한 메시지 - 김 석의 「말씀 6」
7. 천국을 향한 신앙인의 삶 - 임승천의 「오늘, 하늘에는」
8. 낮은 자세로 하나님과의 만남 - 홍금자의 「오늘 밤은」
9. ‘꽃’의 ‘창조 과정’을 형상화 - 류재하의 「꽃이 사는 이유」
10. 행복한 가정과 사랑의 삶 - 임만호의 「오늘 아침 2」
11.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 - 양효원의 「어느 한 순간에」
12. 예수의 부활과 신앙의 결단 - 이수영의 「부활의 아침」
13. 성숙한 신앙의 삶을 위한 간구 - 김행숙의 「새 아침에」
14. 윤동주의 삶과 시정신을 추구 - 소강석의 「윤동주 무덤 앞에서 3」
15. 하나님 찬양과 감사의 삶 - 권오숙의 「축복·2」
16. 오늘의 삶을 위한 잠언적 메시지 - 김석림의 「산상수훈(山上垂訓) 1」
17. ‘웃음’의 생활습관을 생활화 - 이명희의 「웃음 도돌이」
18. 낮은 자세의 겸손한 신앙 - 홍계숙의 「죄인」
19. 크리스마스를 맞은 교회의 정경 - 이매수의 「크리스마스」
20. 하나님 앞에 간구와 그 응답 - 윤병춘의 「기도할 때에」
21.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 - 이해경의 「선물의 향기」

| 제3부 |
1. 한국 기독교문학 형성기의 활동
2. 한국 기독교문학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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