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예술로만난사회

예술로만난사회

  • 김호기
  • |
  • 돌베개
  • |
  • 2014-11-10 출간
  • |
  • 316페이지
  • |
  • ISBN 978897199631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제1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하여 - 시
민주화는 옛사랑의 그림자일까: 김광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하여: 아담 자가예프스키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4월 혁명의 날에 읽는 김수영의 시: 김수영 -「푸른 하늘을」
갑을관계를 생각한다: 정약용 -「적성촌에서」
느린 여행을 찾아서: 신경림 -「장자를 빌려 : 원통에서」
장년세대의 쓸쓸한 풍경: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
반인간적 학벌사회를 넘어서: 이성복 -「모래내·1978년」
라틴아메리카의 발견: 파블로 네루다 -「시」

제2부 다원주의적 상상력을 위하여 - 소설·희곡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우리에게 미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최인훈 -『화두』
G2 시대의 개막: 존 르 카레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다원주의적 상상력을 위하여: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정전 60년을 생각한다: 윤흥길 -「장마」
가족의 의미: 유진 오닐 -『밤으로의 긴 여로』
역사에 대한 예의: 황순원 -「기러기」
캘리포니아에서 생각하는 ‘1대 99’ 사회: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이산가족 상봉과 고향의 의미: 루쉰 -「고향」
공론장, 인권, 민주주의: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인류의 미래: 코맥 매카시 -『로드』
시대정신을 묻는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제3부 신자유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 음악
DMZ 기행과 한반도 평화: 김민기 -〈철망 앞에서〉
신자유주의의 극복을 위하여: U2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연보라 코스모스를 안고 가는 어머니: 장세정 -〈울어라 은방울〉
다른 생각과 문화가 교차하는 국경: 루시드 폴 -〈국경의 밤〉
대중음악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 밥 딜런 -〈My Back Pages〉
유목사회의 도래: 프란츠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한국적 개인주의의 등장: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이중적 분단갈등을 넘어서: 장일남 -〈비목〉
힙합과 서사의 시대: 에미넴 -〈Lose Yourself〉
음악의 의미: 루드비히 판 베토벤 -〈운명 교향곡〉

제4부 공감의 시대를 위하여 - 회화·사진·조각·건축
자아정체성의 발견: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위기의 지구, 환경의 미래: 프랭크 헐리 - 남극 사진들
노동절에 생각하는 전태일: 임옥상미술연구소 - 전태일 반신상
고야에게로 가는 길: 프란시스코 고야 -〈1808년 5월 3일〉
마포의 추억: 김기찬 -『골목안 풍경 전집』
우리 시대 지식인의 초상: 정도전 - 경복궁 근정전
‘보편적 한국’이라는 꿈: 이쾌대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시민사회의 역동성: 하르먼손 판 레인 렘브란트 -〈야간 순찰〉
개방성과 다양성 위협하는 극단사회: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공감의 시대를 위하여: 에드워드 호퍼 -〈코드 곶의 저녁〉

제5부 꿈을 상실한 세대를 위하여 - 영화·만화
꿈을 상실한 세대를 위하여: 주호민 -『무한동력』
새로운 시험대에 선 가족관계: 기타노 다케시 -《기쿠지로의 여름》
경제민주화를 위하여: 잭 클레이턴 -《위대한 개츠비》
품위 있는 죽음: 미카엘 하네케 -《아무르》
포위된 젊음: 이사야마 하지메 -『진격의 거인』
자본주의 문명의 미래: 봉준호 -《설국열차》
태양계 너머로의 꿈: 스티븐 스필버그 -《E.T.》
삶의 의미를 묻는다: 잉마르 베리만 -《산딸기》
양성평등 사회를 향하여: 리들리 스콧 -《델마와 루이스》
다른 세계를 상상할 권리: 앤드류 애덤슨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도서소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의 김호기 교수가 『시대정신과 지식인』 출간 이후 2년 만에 펴낸 사회학의 눈으로 본 예술 에세이. 김호기 교수는 국가와 시민사회, 세계화 등을 주로 공부해온 자신이 예술에 관한 에세이를 쓴 이유를 인간에 대한 탐구와 사회에 대한 탐구라고 밝힌다. 예술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통로이며, 예술을 감상한다는 것은 소통에 참여하는 것이고 소통에 참여한다는 것은 사회를 그만큼 더 넓고 깊게 이해하는 일이라고 피력한다. 인간과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예술의 질문과 응답을 살펴봄으로써 결과적으로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의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사회학자 김호기가 말하는 예술과 사회

사회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예술적 탐구와 유희는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다. ‘개인적’이라 함이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개인의 상상 및 경험에 기반을 두고 창조된 것임을 뜻한다면, ‘사회적’이라 함은 그 상상 및 경험이 허공 속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회라는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탄생하고 성장하며 또 소멸하는 것임을 함축한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어떤 예술양식이든 그것이 갖는 사회적 의미다. 문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아니면 영화든 우리가 예술을 감상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공감과 위안을 얻는 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위안과 공감을 통해 타자들과 명시적·묵시적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데 예술의 사회학적 의미가 놓여 있다.

- 본문 중에서
▶ 문학에서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살펴본 예술의 사회적 의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의 김호기 교수가 『시대정신과 지식인』 출간 이후 2년 만에 사회학의 눈으로 본 예술 에세이를 펴냈다. 대학에서 예술사회학을 강의하기도 하는 그는 시·소설·희곡 등 문학에서부터 회화·조각·사진·만화 같은 시각예술과 음악, 건축, 영화에 이르기까지 50편의 에세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논한다. 멀게는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가깝게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까지를 다룬 이 책에서 김호기 교수는 예술의 일차적 의미로 공감과 위안을 꼽는다.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하고 연대감을 공유하는 것, 바로 그것이 예술의 의미이자 사회적 역할이라고 말한다. 사회학자 김호기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50편의 다양한 예술과 어우러진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 결코 우리 삶과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엄선한 각 장르의 대표작들은 주관적 판단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일반 대중의 시각에서 멀리 벗어나 있지는 않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친숙한 작품들을 다루었으며, 1970년대 말에 대학에 들어간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 속에는 당대의 시대상은 물론 오늘날의 사회적 상황에 이르기까지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예술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예술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떤 것인가, 오늘날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함께 고민해볼 만한 주제들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사회와 완전히 괴리된 예술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예술은 일정하게 사회상을 반영하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회학이라는 창을 통해 바라본 예술론이라 할 수 있다.

김호기 교수는 국가와 시민사회, 세계화 등을 주로 공부해온 자신이 예술에 관한 에세이를 쓴 이유를 인간에 대한 탐구와 사회에 대한 탐구라고 밝힌다. 예술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훌륭한 통로이며, 예술을 감상한다는 것은 소통에 참여하는 것이고 소통에 참여한다는 것은 사회를 그만큼 더 넓고 깊게 이해하는 일이라고 피력한다. 인간과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예술의 질문과 응답을 살펴봄으로써 결과적으로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지의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

▶ 우리 사회와 시대를 반영한 살아 있는 풍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발견하다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라는 시로 말문을 연 저자는 사회학자답게 먼저 우리 민주주의의 현주소에 주목하고자 한다. 현재의 민주화 시대는 국민 다수의 사회적·경제적 삶의 위기라는 낯선 결과에 대면해 있으며, ‘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냐’는 일각의 주장에 맞서 ‘밥 먹여주는 민주주의’, ‘이중의 불안을 덜어주는 민주주의’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말한다.
폴란드의 대표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의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을 통해서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복원을 위하여 신자유주의가 강제하는 경쟁원리의 폐해인 ‘이기적 시민사회’를 극복해야 하며, 개인의 자율성과 공동체의 연대가 공존하고 결합하는 ‘연대적 개인주의’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 밖에도 4·19 혁명의 현재적 의미, 운동정치와 제도정치의 생산적 결합 과제, 여전한 갑을관계 문제, 고령화에 따른 노후문제, 반인간적 학벌사회 문제, 청년실업 문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구축 과제 등 한국 민주주의 앞에 놓인 많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넘어선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는 게 시급함을 역설한다. 나아가 박근혜 정부에 부여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분열된 공동체의 복원에 있음을 피력하고, 다원주의를 인정하지 않는 경직된 이념논쟁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한다.

인간성을 위협하고 상실케 하는 여러 제도에 대한 적극적 개혁 못지않게 일상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