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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양장 개정판)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양장 개정판)

  • 이노우에미유키
  • |
  • 베틀북
  • |
  • 2020-01-30 출간
  • |
  • 32페이지
  • |
  • 227 X 228 X 9 mm / 305g
  • |
  • ISBN 978898488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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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앞을 못 보는 아홉 살 아이 미유키. 자전거에 꿈을 싣고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바람을 따라 미유키의 꿈을 구르며 달린 자전거. 온 세상을 받아들이는 동화가 되어 우리들의 삶을 넉넉하게 채워 줍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나는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와 함께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해서 또다른 그림 동화 ≪살아가고 있습니다, 15세≫를 펴내기도 했어요. 글을 쓰는 일은 내게는 큰 꿈이에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은이 이노우에 미유키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는 베틀북에서 엮어낼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그 첫 번째 동화이다. 이 책을 지은 이노우에 미유키는 현재 일본 후쿠오카 현립 후쿠오카 시각 장애인 고등학생이다. 태어나서 아홉 살까지 겪은 삶을 꺼내어 풋풋한 글쓰기 솜씨로 진솔하고 담백한 동화,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를 지었다. "사람들은 나보고 눈이 멀어서 불쌍하다고 하지만 나는 불쌍한 아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모르거나, 혼자서 걸어다닐 수 없는 것은 싫습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여자아이는 혼자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나는 갈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바로 이런 걸까?" 흔히들 "장애는 단지 조건"이라고 한다. 주인공 미유키도 앞을 못 본다는 사실이 단지 "불편"할 뿐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미유키도 할 수 있다. 다만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것. 앞을 못 보기 때문에 모든 사물을 손으로,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장하는 힘을 기른 아이였다는 것이다. 딸랑이나 장난감 피아노 등 소리나는 물건을 가지고 소리를 느끼고, 여러 가지 사물을 만지며 익히고, 해를 향해 얼굴을 들어 그 따뜻함과 색을 몸과 마음으로 배웠다. 급기야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달려 보고 싶은 소망까지 "하려는 마음"이 해내었다.

물론 이는 엄마의 의지와 정성이 얻어낸 미유키의 모습이었다. 어려움을 만나 피하지 않고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더욱 강해지는 인간의 면모.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이 아니라면 인간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기 힘들다는 것을 엄마가 체험했던 것일까. 미유키의 일상을 깨워 미유키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 준 엄마의 가르침은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어려움을 껴안기도 하고, 속으로 삼키기도 하며 삶을 그 자체로 소화해 내는 미유키의 모습 들여다보노라면 모든 것은 언제나 서 있는 자리를 바르게 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 장애가 있든 없든 세상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란 삶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면 삶의 연속선상을 살아가는, 저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 것이다. 이렇게 각기 다양한 개인차가 존재하고 그것을 수용하고, 또 그 차이를 존중하는 마음 때문에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게 아닐까. 삶의 결에 호흡을 맞추고, 삶의 표정을 말갛게 떠내는 동화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우리 아이들이 삶을 대하는 마음이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500그램밖에 안 나가는 몸무게와 볼펜만한 키, 이쑤시개처럼 가녀린 손가락……. 온갖 치료를 다해 보았지만 미유키는 워낙 작고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결국은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뭐든지 만지게 하고, 뭐든지 직접 해 보게 할 거야." 엄마는 미유키를 잘 키워 보겠다는 의지와 정성대로 집 안에는 피아노와 실로폰, 딸랑이 등 소리나는 놀잇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야채와 과일을 잔뜩 사다 놓고 미유키가 손으로 만지고 느끼게 하면서 하나하나 이름을 가르쳐 주었다. 나무 타기든 장난감 스쿠터 타기든 그 무엇이든 엄마는 미유키가 직접 체험하도록 도와 주었던 것이다. 심지어 미유키가 2층에서 떨어져 움직일 수 없을 때도 엄마는 이렇게 한 마디만 던졌을 뿐이다. "힘내!"

그렇다고 미유키가 앞을 못 본다는 사실을 슬퍼하는 건 아니다. 혼자 다닐 수 없다는 것이 단지 서글플 뿐.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자전거에 관한 시를 듣고는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엄마는 즉시 미유키와 함께 자전거를 끌고 운동장으로 갔다. 언제나 그랬듯 엄마는 미유키가 혼자 자전거를 타도록 했지 절대로 거들어 주지 않았다. "지금 못하면 언제까지나 혼자 탈 수 없는 거야"란 엄마 목소리만 멀리서 들려 왔다. 미유키는 발에 힘을 주고 힘껏 페달을 밟았다. 그러나 번번이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고 나뒹굴기 일쑤. "혼자 해내고 말 거야, 엉덩이를 똑바로 하고……." 드디어 바퀴가 돌더니 미유키가 탄 자전거가 바람을 가르며 운동장을 크게 돌았다. 감격에 겨워 미유키를 끌어안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엄마……. "잘 했어!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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