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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발가락 봄 2020

올챙이 발가락 봄 2020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 |
  • 양철북
  • |
  • 2020-03-25 출간
  • |
  • 52페이지
  • |
  • 144 X 203 X 8 mm /86g
  • |
  • ISBN 978896372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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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파도, 힘들어도 봄이 왔다. 봄은 힘이 쎄다.
봄날,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한다!

사랑하면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난다. 산수유 나무와 사랑에 빠진 별아.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피었는지, 마냥 제비꽃이 기특한 춘옥이.
순이가 침을 묻혀도, 절 좋아하는 순이가 사랑스러운 하율이.
밥 먹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나는 태경이와 선생님.
헤어지는 게 너무 서운해 차라리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속에 없는 말을 하는 창현이.
밥 안 먹던 개가 밥 먹으니 세상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는 수근이.

구구절절 제 사랑을 읊어 대지 않아도, “웃음이 난다” “눈을 못 떼겠다” “내 마음속에 있다”는 한 줄에 아이들이 세상과 주고받는 진한 사랑이 담겨 있다. 시를, 아니 사랑을 읽고 쓰는 아이들은 자기도 사랑할 줄 안다.

식구 가운데 자기가 엄마 등 밟기에 딱이라며 자랑스러워하는 다현이.
축구 할 때 너무나 잘 버텨 주는 자기 허벅지한테도 고마워할 줄 아는 근후.
머리 색깔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더 멋지게 변했다는 동현이.
글자는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제 생각을 말로, 글로 풀어낸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유찬이.

아이들 마음을 하나하나 펼쳐 읽다 보면 누구든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게 무언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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