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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두려움과 떨림

  • 아멜리 노통브
  • |
  • 열린책들
  • |
  • 2014-12-15 출간
  • |
  • 197페이지
  • |
  • ISBN 97889329167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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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두려움과 떨림』. 현실을 현실보다 더욱 치열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수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의 중압감을 피아노 선율 같은 세밀하고 가벼운 터치로 승화시켰다. 작가만의 명징한 통찰력, 감정을 전혀 섞지 않는 차가운 문체가 글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일본 대기업에서 겪은 자전적 체험의 소설이다. 일본 회사의 견습 사원이 겪는 엄격한 명령 체계, 주종에 가까운 복종 관계, 비효율적인 절차와 형식 등이 풍자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 199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
* 일본 사회의 경직성을 고발한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

줄거리
이 소설은 한 벨기에 여성이 일본 회사에 취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일본에 대한 나름의 동경을 가지고 있던 이 여성은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회사라는 조직이 가지는 비인간적인 모순들에 눈을 뜨게 된다. 회의실에서 그녀가 차를 따르며 일본어로 인사를 건넨 것이 일본인에 대한 모욕적인 행위라고 지적받게 되고 그녀의 보고서가 완벽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대한 검토도 없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완전히 무시당하게 된다.
그녀의 업무는 그녀의 탁월한 외국어 능력, 사안에 대한 분석력에 상관없이 매일 똑같은 서류의 수십 일에 걸친 복사, 숫자들을 다시 베껴 적는 것으로 점점 단순하고 효용 가치가 없는 일로 대체되고 결국 화장실 청소로 전락하게 된다. 그녀가 겪는 모멸감과 잔인성은 그녀의 내면을 황폐화시킨다. 그러나 그녀만의 내적 독백은 유머러스하고 명랑하며 도발적이고 찬란하기까지 하다. 이 소설의 매력은 바로 이런 반어적인 구조에 있다. 날이 감에 따라 외부적인 상황이 비천해질수록 그런 모욕에 맞서는 그녀 내면의 무사태평한 태도, 익살맞은 내레이션은 더욱 고조되며 빛을 발하는 것이다.
엄격한 위계질서하에서 개인의 능력보다는 무조건적인 명령에 일률적으로 따라야 하는 상황, 외국인에 대한 노예와도 같은 대우, 서양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주종에 가까운 복종 관계, 비효율적인 절차와 형식 등이 풍자적인 시선과 철저하게 절제된 문체로 마치 복수하듯이 냉정하게 묘사되고 있다. 부조리에 대한 무자비할 정도의 시니컬한 야유가 압권이다.
현실을 현실보다 더욱 치열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수직적이고 획일화된 사회의 중압감을 피아노 선율 같은 세밀하고 가벼운 터치로 승화시켰다. 작가만의 명징한 통찰력, 감정을 전혀 섞지 않는 차가운 문체가 글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르몽드> 1999년 9월17일자
명석한 통찰력과 유머가 그려낸 일본 회사의 벨기에 여사원의 고뇌
그녀는, 지적으로 우리의 경제 체계가 갖고 있는 비상식적인 부조리를 그려내며, 복수하듯 곤충학자처럼 냉정하게, 노예 상태와 직장에서의 계급 제도가 갖고 있는 사디즘적 성향을 해석해 내고 있다.

<렉스프레스> 1999년 9월 16일
한 일본 회사의 초계급주의화된 사회, 병적인 사회.
그녀의 첫 성공작 『살인자의 건강법』 이후 우리는 그녀의 고집을 알았고, 이 작품 『두려움과 떨림』을 통해 영웅적인 반항을 발견한다. 이 책의 제목은 일본 제국의 옛 공식 의례 - 두려움과 떨림을 가지고 국왕에게 말을 하는 것 - 에서 빌려온 것이다. 산업화된 기업은 사원들에게 기업에 적응할 것을 요구하며 이러한 관행을 보인다. 그 옛날 절대 군주를 향해 보이던 경의를, 지금은 기업을 향해 드러낼 것을 강요한다. 기업이라는 신은 (그 옛날) 신과 대등했던 황제의 권위를 박탈해 버렸다. 젊은 벨기에 여인은 이러한 기업 구조 속에서 혹독한 경험을 하며 1년을 보냈다. 그리고는 결코 체면을 잃지 않고 사직할 수 있었다.

<리브르 엡도> 1999년 9월 24일자
3개월 만에 6만 부 이상의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

<르 피가로> 1999년 9월9일자
『두려움과 떨림』에는 그녀만의 글쓰기가 잘 드러나 있다. 과장이 없으면서 피를 끓게 하는 단순 명료한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빈정거리는 듯하면서 억제할 수 없는 재치가 엿보인다. 그래서 독자들은 텍스트의 진부함을 역설해야 할지 아니면 환희와 기쁨에 빠져들어야 할지 모르게 된다. 그녀의 책을 보다 보면 적어도 지루해 할 시간이 없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 버릇없는 작가를 야단치는 동시에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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