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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사람들

두물머리 사람들

  • 곽정효
  • |
  • 문학나무
  • |
  • 2014-12-12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911562902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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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글│나는 점점 작아지고 _____ 005

1 광암 이벽 세례자 요한 _____ 011
2 제물 _____ 022
3 만천 이승훈 베드로 _____ 040
4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_____ 054
5 천쇠 _____ 067
6 만 권의 책을 읽다 _____ 083
7 암행 _____ 106
8 백서 _____ 119
9 정난주 마리아 _____ 134
10 다산에서 _____ 158
11 황경한 _____ 180
12 남경문 베드로 _____ 198
13 두물머리 _____ 208
14 최간난 카타리나 _____ 226
15 빈센트 권의 일기 _____ 233
16 정하상 바오로 _____ 250
17 정화경 안드레아 _____ 274
18 김춘성 요한 _____ 291
19 천쇠 아우구스티노 _____ 299

발문│순교에도 색깔이 있다 _ 방정영 요셉 신사동 성베드로 성당 주임신부 _____ 317
추천사│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신앙 _ 이승주 대건안드레아 신부 _____ 320

도서소개

천주교의 역사를 소설로 풀어낸 책이다. 안토니오 꼬레아의 신앙에 관한 이야이가 펼쳐진다.
천주교사 소설로 읽다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가 피가 되어 흘렀고 물이 되어 넘쳤다. 그 덕분에 땅을 울리고 하늘을 두드리는 믿음의 외침이 한양의 한복판에서 새롭게 증명되었음을 감사드린다.
신앙의 첫 증언들의 삶을 로사 자매님의 글을 통해 느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믿음을 증언할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두물머리 사람들’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 방정영 요셉 신부 「발문」에서

뻔뻔하게 그저 목숨을 이어가는 처세가 당연시되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가치를 찾으려 한다면, 그리고 옛것이 구태로만 여겨지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변치 않는 중심을 얻으려 한다면, 저는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 이승주 대건안드레아 신부 「추천사」에서

사랑을 믿으라, 증언한 사람들의 기록이 소설이 되었다. 천주교 전래사적인 이 소설의 아픔은 하느님의 아픔이고 사람의 아픔이다. 여기 사람 죽음의 아픔을 건너는 사랑이 샘솟는다.
죽음을 죽인 부활의 사랑.
그 사랑의 물, 두물머리 사람들 마음 속 생명수 강이 되는 이야기가 소설로 읽히는 힘이 자연하고 아름답다. 그래서 이 소설은 생명수 강가에 앉아 ‘목민심서’를 썼던 다산 정약용선생의 마음을 읽게도 한다.
― 황충상 _ 소설가


│머리글│

나는 점점 작아지고

천주교 남방 전래설에 관해 글을 써 보지 않겠느냐는 제의와 함께 국사 교수님으로부터 많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천주교와의 첫 인연이었던 것도 같다.
영세를 받은 후 가장 먼저 마음을 붙든 것은 ‘나는 점점 작아지고 그분은 점점 커져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하지만 30년 동안 가장 소중히 생각해 온 것은 계시종교라는 말이었다. ……하느님은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지만 예수를 통해서 만날 수 있고 지금은 교회를 통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하느님이 드러나야 한다……. 강론 말씀을 새겨보니 부활의 의미도 밝아졌다. 난곡동 성당에서였다.

조선초기교회 건설의 주역들은 조선사회 전반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던 인물들이다. 기록과 평가는 엇갈리지만 광암 이벽은 물론 권일신, 이승훈, 황사영, 정약용 등 모두 치열한 삶을 살았다. ‘두물머리 사람들’에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순교 성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하느님 사랑을 믿고 사랑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다.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하느님의 벌로 인식되던 때 그걸 뒤집었던 예수를 만나 본 사람이라면 신앙이란 결국 살아가는 방법을 말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를 것이다. 그 시대에 양반을, 양반의 특권을 버릴 수 있었던 사람, 사회적 불평등과 폭력에 온힘으로, 목숨으로 맞섰던 사람들…… 바로 그들을 통해서 예수가 드러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예수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이미 그분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그분들의 죽음과 공로의 수혜자가 지금 우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역사를 돌아보면 진시황이 죽고 황위 찬탈 사건이 벌어졌을 때 수혜자는 조고, 이사, 호혜 그 세 사람인 듯 보이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들은 얼마 누리지 못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많은 이들이 진정한 수혜자는 당시 민간에 숨어 있던 한 고조 유방이라고 말하게 된 것은 후일의 일이다.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고 본인조차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두물머리 사람들’을 쓰면서 순간순간,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분들의 공로가 지금, 나에게까지 흐르고 있다고 느껴지곤 했다.

백서 사건으로 능지처참 당하는 황사영, 제주도로 유배 갔던 부인 정난주 마리아. 어머니 정난주 마리아가 노비로 키우지 않으려고 꾀를 내어 추자도에 버리고 간 두 살배기 아들 황경한…….
회개하고 보속으로 쇠사슬을 몸에 감고 지내는 다산의 정약용…….
조선으로 오는 동안 고생이 심해 몸무게가 삼분의 일로 줄었지만 조선 사목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브뤼기에르 초대 교구장…….
조선 땅을 눈앞에 두고 숨을 거둔 브뤼기에르 주교의 뒤를 이어 어렵게 입국하는 세 분의 외국인 신부 모방, 샤스탕, 앵베르…….
믿었던 교우의 어리석음으로 어이없이 체포되어 순교하게 되는 앵베르 주교, 순수하고 열심인 신자였으나 배교자 김춘성에게 속아 앵베르 주교를 죽게 한 정화경 안드레아…….
양반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교우 집을 전전하던 카타리나, 교리에 따라 고리대금업을 즉각 폐한 남경문, 교회문제에다 여교우와의 추문까지 겹쳐 쫓겨나게 되었으면서도 신학생을 데리고 나가는 유방제 중국인 신부…….
박해로 순교자들이 늘어만 가는데도 입교자들이 늘어나는 신비…… 등등이 초기 천주교사에 있다.

‘두물머리 사람들’의 시작은 안토니오였다. 『문학나무』에서 문학 기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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