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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씹어 먹는 아이

돌 씹어 먹는 아이

  • 송미경
  • |
  • 문학동네
  • |
  • 2014-12-19 출간
  • |
  • 169페이지
  • |
  • ISBN 97889546265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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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혀를 사 왔지
지구는 동그랗고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아빠의 집으로
돌 씹어 먹는 아이
아무 말도 안 했어?
종이 집에 종이 엄마가

도서소개

『돌 씹어먹는 아이』는 거침없이 속말을 털어놓게 만드는 혀를 사거나(「혀를 사 왔지」) 느닷없이 고양이 내외가 찾아와 너의 친부모라고 고백하거나(「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돌과 못에 양념을 친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을 떠난 한 가족의 비밀이거나(「돌 씹어 먹는 아이」), 더욱 번득이고 기묘하며 완숙해진 이야기들로 꽉 채워져 있다. 현실과 비현실은 능청스럽게 중첩되어 있고, 무책임한 낙관 대신 삶을 추동하는 씨앗 같은 희망이 있으며, 기묘한 경험임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의 진실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발점과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다. 작가는 가장 빛나고 치열한 그 순간을 데생해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지 드러내고, 위로하며, 지지한다. 때론 도발적으로 사건을 던지고 때론 섬세하고 치밀하게 인물의 내면을 좇으며 직조해 낸 이야기의 모자이크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퍼즐 한 조각을 문득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만 빼고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모두 다 팝니다요, 팝니다요.
할 말을 못 하고 끙끙 앓는 아이
어딘가에 진짜 엄마 아빠가 있을 거라고 한 번쯤 꿈꿔 본 아이
손톱, 심지어 발톱, 심지어 돌을 먹는 아이
돌림노래처럼 이어지는 잔소리와 잠시 떨어져 있고 싶은 아이……
이런 아이들에게 권하는 일곱 편의 동화.

가장 빛나는 한 조각을 보여 줄게
거대한 수수께끼 같은 세상에서 저마다 답을 발견하려는 아이들에게 쥐여 주는 퍼즐 한 조각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송미경의 저력은 독특함이다. 누구라도 현재 가장 실험적이고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한 동화작가로 송미경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어린이문학에 없는 미답의 영역을 찾아 새로운 지형을 그려 놓은 그는 오직 아이들에게만 포섭된 이야기들로 어른 독자들까지 매혹시켰다. 이 책엔 거침없이 속말을 털어놓게 만드는 혀를 사거나(「혀를 사 왔지」) 느닷없이 고양이 내외가 찾아와 너의 친부모라고 고백하거나(「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돌과 못에 양념을 친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을 떠난 한 가족의 비밀이거나(「돌 씹어 먹는 아이」), 더욱 번득이고 기묘하며 완숙해진 이야기들로 꽉 채워져 있다. 현실과 비현실은 능청스럽게 중첩되어 있고, 무책임한 낙관 대신 삶을 추동하는 씨앗 같은 희망이 있으며, 기묘한 경험임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보편의 진실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발점과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다. 끊임없이 하나의 세계를 벗고 또 하나의 세계로 들어서면서 고통스러운 변태를 거듭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삶을 강화해 나가는 아이들. 작가는 가장 빛나고 치열한 그 순간을 데생해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지 드러내고, 위로하며, 지지한다. 때론 도발적으로 사건을 던지고 때론 섬세하고 치밀하게 인물의 내면을 좇으며 직조해 낸 이야기의 모자이크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퍼즐 한 조각을 문득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뛰어오르지 못해도 상관없어. 때가 되면 할 수 있지
뭉근하게 퍼져 나가는 온기, 목이 뻐근해지는 감동, 오래도록 남는 잔상

귓속말을 듣는 귀,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하는 혀, 무엇이든 사고파는 시장이 있다면 무얼 살래?
_「혀를 사 왔지」
각종 표정에 맞는 눈썹, 귓속말을 듣는 귀, 안에 넣는 순간 무엇이든 사라지는 지갑. '무엇이든 시장'엔 없는 것이 없다. 하고 싶은 말을 속에 꽁꽁 싸매두고, 말하기도 전에 모든 걸 해 주는 엄마 아빠 때문에 혀가 있어도 없는 아이 시원이는, '무엇이든 시장'에 들러 건방진 당나귀에게서 혀를 사 온다. 그날 하루, 시원인 그동안 참아왔던 어른들과 친구들의 위선에 주먹을 날리듯 휙휙 말 펀치를 날린다. 작가는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고, 수동적이고 착해야 한다는 억눌림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단 하루 거침없이 말하는 혀를 달아 줌으로써, 또 스스로 혀를 고르는 시원이의 몸짓으로써 통쾌한 해방감을 만끽하게 해준다.

지구는 동그랗고, 누군가를 기다리면 반드시 와. 아빠와 내가 엄마를 기다리는 법칙._「지구는 동그랗고」
"우리 집 가훈은? 적당주의. 아빠의 뜻을 따라 대충대충 살아야 할 가족은? 나. 누군가를 기다리면? 반드시 와." 아빠와 딸의 문답은 365일 똑같이 반복된다. 지구는 동그랗다는 우주의 법칙처럼 기다리고 고대하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 부녀에겐 해질 녘 바위에서 떠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것이 하나의 의례다. 되바라진 딸, 몽상가 아빠, 억척스러운 할머니가 엮어 가는 삶의 무늬를 보고 있으면 아릿하고 따뜻하며 툭 웃음이 비어지기도 한다. 우주에서 지구로, 지구에서 집으로, 집에서 방으로, 방에서 아이의 눈물샘으로, 눈물샘은 다시 우주로 이어지는 무한한 공간의 확장. 그 공간이 은유하는 삶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아이의 상처와 소망을 온 우주가 껴안아 주고 도닥거려 주는 듯한 체험은 위안을 안긴다. 아빠가 방에 달아 놓은 자질구레한 구슬들이 모여 별과 우주가 되듯, 자질구레한 하루가 모여 삶의 덩어리를 이룬다는 작가의 통찰이 더없이 빛나는 작품으로, 모든 이의 삶에서 저마다 뿜어져 나오는 별빛으로 가득 찬 우주에서 독자는 충만한 감동에 휩싸인다. 그리고 우주가 마법을 부린 그 순간 어쩌면 정말 죽은 엄마가 꼭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거짓말처럼 믿게 되는 것이다.

고양이 부부가 우리 집으로 찾아왔다. 내가 그들의 딸이라며._「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김장이 한창인 날, 고양이 부부가 지은이네 집으로 찾아온다. 고양이 부부는 지은이가 그들의 딸 아비가일이라며, 더 이상 사람의 손에 자라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 데려가겠다고 요구한다. 미지근한 차 한잔과 함께. ‘지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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