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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여야만 해

너여야만 해

  • 정해연
  • |
  • 손안의책
  • |
  • 2020-03-20 출간
  • |
  • 208페이지
  • |
  • 140 X 195 mm
  • |
  • ISBN 97911865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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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망원동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된다. 화재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커진 순간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한 형사 민광배는 방화범 김정모를 연행한다. 지난 사건의 오점으로 어떡해서든 범인을 이른 시간에 잡고 싶었던 민광배는 김정모를 살인범으로 확정하고 수사를 진행한다. 그런 민광배에게는 사이가 좋지 않은 아내와 눈앞에서 사라져 없어지기만을 바라는 아들 민윤후가 있다. 반면 자신들의 아들이 살인범으로 연행되자 충격을 받는 김정모의 부모 정수정과 김재호. 변호사를 구해서 김정모의 형을 적게 받고자 애쓰는 엄마 정수정과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빠 김재호는 아들의 사건으로 인해 부부 사이에 계속 말썽이 생긴다. 화재 현장에서 방화 및 살인을 우연히 목격했다는 그 우연을 의심하던 동료 형사 현재욱은 시신의 흔적과 치아 형태에서 발견한 증거로 인해 민광배와 그의 가족을 의심하게 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망원동 화재 살인사건의 범인은 너여야만 해!
범인이 너여야만 하는 그 숨겨진 이면의 진실.

정해연의 신작 〈너여야만 해〉는 그동안 작가가 찾아왔던 인간의 저열한 속내와 악의에 대한 해석이 절정에 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 화재 사건 피의자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되어야 하는 상황, 이 상황을 두고 그와 관련된 인물들의 저열한 속내와 악의를 작가 정해연은 〈너여야만 해〉를 통해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너여야만 해〉의 주인공들은 각자 ‘너여야만’ 하는 ‘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죄를 지은 범인이, 이 불행이, 나를 위해 희생해주어야 하는 것이, 내 자유를 위해 사라져 줘야 하는 것이 ‘너’여야만 하는 사람들. 어쩌면 그들은 우리의 단면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벌어진 범죄기사를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함부로 댓글을 다는 모든 행위가 그 불행이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지금 이 전쟁 같은 세상 속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내가, 혹은 당신이 이 책의 주인공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문득 주변을 둘러본다. 당신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신들에게는 불행했으면 좋을 ‘너’가 없기를 바란다. 평범해 보이는 외면의 기저에 웅크린 악마를 모두 쫓아내 버렸기를.” _ 정해연 ‘작가 후기’ 중에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그 누구도 악인이라고 칭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 각자의 위치와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 인물들이었을 뿐. 그러나 그 각자의 삶과 모습에 숨겨진 현실과 속내는 애석하게도 모순적일 수밖에 없었다. 민광배는 범인을 검거해야만 하는 위치인 형사이지만, 사이는 좋지 않으나 지켜야 할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가장이었다. 하지만 그가 지켜야 할 가족은 어떤 속내를 지니고 있었을까? 오랜 시간 서로 지켜보고 도왔던 동료 형사가 친구를 의심하고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드러나는 속내는 어떠한가? 아들이 방화범에서 살인범으로 바뀌는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엄마와 이것을 계기로 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아빠의 속내는 또 어떠한가? 자신을 지켜주려던 부모의 속내는 모른 채 밀고자는 되는 아들의 속마음은 또 어떠한가? 이런 작품 속 인물들의 모습이 현실 속 우리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지 알 수 없다. 후기를 통해 정해연 작가가 밝히듯 우리에게서 불행했으면 좋을 ‘너’가 없기를 바라며,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를 이 작품 〈너여야만 해〉를 통해 쫓아내 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7 너여야만 해 _ 그들
61 너여야만 해 _ 김재호
107 너여야만 해 _ 현재욱
155 너여야만 해 _ 민윤후
191 너여야만 해 _ 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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