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에든버러

에든버러

  • 알렉산더지
  • |
  • 필로소픽
  • |
  • 2020-04-01 출간
  • |
  • 352페이지
  • |
  • 140 X 208 mm
  • |
  • ISBN 9791157831654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5,5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5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21세기 최고의 미국소설” _《보스턴글로브》
지금, 소수자 문학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성취

아직 한국에서 알렉산더 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성소수자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알렉산더 지의 행보는 독보적이다. 그의 데뷔작 《에든버러》는 〈제임스 미치너상〉, 〈아시안 아메리칸 문학상〉을 수상했고, 가장 권위 있는 퀴어 문학상인 〈람다 문학재단 편집자 선정상〉을 받았다. 그리고 출간 당시 록산 게이 등 유수의 작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2002년 《퍼블리셔스위클리》가 선정한 그 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평단은 물론 대중까지 한꺼번에 사로잡은 《에든버러》는 《보스턴글로브》로부터 “21세기 최고의 미국소설”이라 찬사를 받았다. 그 뒤 그의 소설들 역시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지금 한국은 디아스포라와 자전소설, LGBT 문학 등 소수자 문학에 주목하고 있다. 이 세 영역을 아우르며 소수자 문학이 다다를 수 있는 성취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소설 《에든버러》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모던 클래식이라 할 만하다. 소설 장르의 위기라는 지루한 수사가 어울리지 않는 그야말로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다.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강렬한 독서경험

《에든버러》의 매력은 이 소설의 매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힘들다는 데에서 온다. 작가 본인이 반영된 피의 감정선이 유려한 문체로 화음이 쌓이듯 중첩되다가 끝내 교향곡의 클라이맥스처럼 휘몰아친다. 이 소설의 주인공 피는 언뜻 불행의 화신처럼 보인다. 첫사랑 피터의 자살, 합창단에서 겪은 차별과 성폭력, 그 성폭력 가해자의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등 하나만으로도 감당하기 벅찬 사건들에 휘말린다.
그러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려 투쟁하는 다른 성장소설과 달리 《에든버러》는 “우연히 닥쳐온 불행을 받아들이는 한 인간의 안간힘”을, “불행을 단지 불행으로 두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양팔로 삶을 껴안고 마는 숭고한 태도”(박상영)를 그린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들이 책 밖으로 흘러넘치는 듯 생생히 드러나도록 시적이면서도 과감한 문체로 적어 내리며, 기어이 독자를 피의 심연을 뛰어들게 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뒤, 무기력감과 증오, 사랑이 한데 뒤엉킨 피의 심리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유다. 《에든버러》는 다른 장르로 대체될 수 없는 강렬한 독서경험을 선사한다.

흑백사진처럼 써내려간 비극

《에든버러》에는 사랑과 정체성의 혼란, 차별과 억압이 뒤엉켜 있다. 그리고 이를 《오이디푸스 왕》을 연상시키는 비극의 틀에 담아낸다. 어긋난 사랑은 인물들을 죄의식과 자살충동에 시달리게 하고, 피는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그것들을 끌어안고 끝까지 감내하려 한다. 자살한 피터와 똑같이 생긴 고등학생 워든이 자신에게 찾아왔을 때도 말이다. 작가는 이 비극적이고, 강렬한 사건을 흑백사진을 찍듯 차분히 써내려간다.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담담하게 서술하는 건조한 톤의 기묘한 어긋남은 이 소설의 미학이기도 하다.
수많은 맥락이 얽히고설켜 독자로 하여금 이 소설을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게 만든다. 앞서 말했듯 《에든버러》는 범죄소설이자 멜로드라마로도, 한국의 구미호 설화 등 환상이 뒤섞인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이 아름답고, 무어라 부를 수 없는 이 소설을 이 이상의 말로 설명한다는 것은 무용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일단은 이 세계에 몸을 던져보라 권하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반딧불이의 노래
2부 1월의 대성당
3부 그리고 두 눈에 밤의 검은 잠이 내리고
4부 파랑

감사의 인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