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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양장)

사랑 (양장)

  • 김용택
  • |
  • 바우솔
  • |
  • 2020-03-23 출간
  • |
  • 44페이지
  • |
  • 247 X 282 X 9 mm /449g
  • |
  • ISBN 978898389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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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우리들의 사랑을 노래하다!
김용택의 시 ‘사랑’을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랑 시’,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시’, ‘봄이 되면 더 생각나는 시’, 그리고 ‘가슴이 아련해지는 시’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사랑에 대한 절절함과 감성을 잘 표현한 시로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두고두고 불릴 아름다운 시입니다.
“당신과 만남으로 하여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배웠습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을 등. 귓가를 맴도는 시 구절구절은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아련하게 떠올리며 각박한 현실에서도 꿈과 사랑을 잊지 않도록 가슴을 두드립니다. 시인은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자신을 깊은 통찰력으로 감수성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는 사무치게 아름다운 우리의 삶을 이해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될 겁니다.

*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을 완전하게 재해석한 그림!
주리 화가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그림이 시의 세계를 더욱 확장합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앞쪽 면지는 이별 직후 아픔을 담아 흑백으로, 뒤쪽 면지는 아픔을 극복한 빛이 든 컬러로 마무리됩니다.
본문 첫 페이지 시작,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에서 헤어지고 보낸 몇 개월의 심정이 그림 속에 여지없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시든 화분,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 그와 같이 축 처진 주인공… 그림마다 색 하나, 사물 하나 허투루 쓰인 것이 없습니다.
본문은 앞에서부터 뒤로 갈수록 점차 색감이 살아나며, 화사하고 선명한 개나리 노란빛의 더없이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로 응축됩니다. 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실감 나는 그림 안에는 화가가 새롭게 해석하고 떠올린 ‘사랑’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시의 세계를 온전히 존중하면서 완전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색다른 사랑을 보고 느끼며 두근두근 마음의 감각을 일깨우길 바랍니다.

* 시의 세계는 그림책으로 성장, 지속된다!
아름다운 시는 언제 보아도 좋고 오랫동안 간직하고 두고두고 보고 싶습니다. 그런 시들을 시집 속에서 꺼내어 하나의 시 그 자체로 독립시키는 작업이 시 그림책입니다.
문정희 시인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 신경림 시인의 《아기 다람쥐의 모험》과 《달려라 꼬마》, 공광규 시인의 《흰 눈》과 《담장을 허물다》, 이정록 시인의 《달팽이 학교》 등이 시 그림책으로 탄생하였고, 그 시와 그림이 함께 빛나는 또 다른 시의 세계가 탄생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아름다운 시들은 그림과 함께 더 성장, 지속할 겁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을 완벽하게 창조해내다!
시 그림책 《사랑》을 읽고
엄혜숙

이 작품의 제목은 ‘사랑’이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지금 누군가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 나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차분하게 표현한 시다. 화자는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나서 몇 개월이나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괴로워했다는 말로 시를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를 화가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화가는 화자를 남자로 표현했다. 시에서는 화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시를 쓴 시인이 남자이고, 어조로 미루어 볼 때 남자로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해석한 것이다. 또, 화자가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는 때를 봄으로 보고, 지난 몇 달간의 모습과,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즉, 헤어지고 나서 몇 달간 칙칙한 겨울을 보낸 다음, 새 봄을 맞으면서 헤어진 이에게 드디어 마음의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다.
그림을 보면, 타이틀 페이지에 이파리가 시들어가는 식물이 담긴 화분이 흑백으로 나온다. 책장을 넘기면, 본문 첫 화면에는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다.’는 화자의 말과 함께 뒤집혀 있는 실내화, 바닥에 놓인 가방과 목도리, 소파에 함부로 둔 윗도리, 그 소파에 구겨지듯 누워 있는 남자의 뒷모습, 그리고 이파리가 시든 식물이 담긴 화분이 보인다. 여기서 시들어가는 식물이 담긴 화분은 절망적인 화자의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일 게다.
화자는 ‘당신’과 ‘내’가 둘이 함께 사랑하던 시절을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상황을 화가는 보랏빛 꽃들 사이에 있는, 보라색 옷을 걸친 여자를 통해 표현한다. 내 맘 속에 있는 그리운 이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따로 있어도 서로 연결되어 있던 두 사람이 어느 순간 연결이 끊어지고, 혼자 동그마니 남은 상황. 화가는 이 상황을 남자 혼자 산에 올라가 흘러가는 구름을 보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화자는 몹시 괴로웠지만, 그 상황을 “세상이 더 넓어져 / 세상만사가 다 보이고 / 사람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다 예뻐 보이고 / 소중하게 다가오며 / 내가 많이도 세상을 살아낸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아픔을 이겨내면서, 자신이 세상의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화가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남자가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데, 주변에서 아이들이 빨간 공을 갖고 공놀이를 한다. 공이 남자에게로 굴러왔을 때, 남자는 아이들에게 공을 돌려준다. 즉, 어른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빨간색 공을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빨간색은 어디서 어떻게 나타난 것일까. 시를 보면, 화자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 순간을 회상하는 때가 있다. “당신의 어깨에 / 내 머리를 얹은 어느 날 / 잔잔한 바다로 지는 해와 함께 /우리 둘은 참 좋았습니다.” 둘이 함께했던 순간, 잔잔한 바다와 지는 해와 함께 존재했던 순간, 그 순간을 화자는 떠올리는 것이다. 둘이 함께한 시간은 붉은 해로 물드는 순인데, 이때의 붉은 색깔이 붉은 공에서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 화자가 아무리 추억을 잊지 못해도, 새로 온 ‘이 봄은 / 따로 따로 봄’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보낼 수 없는 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마음과 “내 조국 산천”이 함께 “아픈 한 봄”인 것이다. 결국 화자는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사랑했던 이에게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넨다. 추억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둘이 헤어졌음을 인정하고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것이다.
겨울에서 봄에 이를 때까지 시간이 흐르는 과정을 화가는 개나리에게서 연두색 잎이 돋고, 노란색 꽃이 피는 것으로 표현했다. 이 노란색은 보라색 옷을 입은 여자가 개나리꽃이 활짝 핀 담 옆에서 아이들을 노란 버스에 태우고 있는 데로 연결된다. 즉, 화가는 회색, 보라색, 빨간색, 연두색, 노란색을 통해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화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시인은 이 시에서 이제는 잃어버린 사랑, 그러나 그 사랑으로 인해 더 성숙해진 자신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한 내용을, 화가는 다채로운 색을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다. 그림이 글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글을 새롭게 해석하여,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창조해내고 있는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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