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트교와 함께 발전한 유럽의 중세
전 세계에는 200여 개의 나라가 있고, 나라마다 역사의 깊이와 넓이가 다르다. 수천 년을 이어온 나라가 있는가 하면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도 있다. 또, 대륙을 활동 무대로 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작은 섬에서 문화를 일구어 온 나라도 있다. 수많은 나라 중에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과 같은 유럽의 나라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Why? 세계사' 시리즈, 《Why? 유럽의 성립과 발전》편에서는 유럽의 형성 과정과 중세 유럽 사회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유럽 형성 과정의 계기가 된 게르만 민족의 이동에서부터 서유럽을 지탱하고 있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의 모체가 된 프랑크 왕국과 신성 로마 제국, 천 년이나 이어져 내려온 비잔티움 제국, 러시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지역의 형성 과정,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의 대표적인 싸움인 십자군 전쟁에 이르기까지 중세 유럽 사회를 자세히 담았다. 또 중세 유럽이 근대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도시의 발전과 봉건 제도의 붕괴는 물론 크리스트교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적 특징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역사는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루어 바다로 나가는 과정과 같다. 사건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으며,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거쳐 다음 세대로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현대를 구성하는 밑거름이 되었던 중세 유럽의 성립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