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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스승을 말하다

거장 스승을 말하다

  • 한기홍
  • |
  • 리더스하우스
  • |
  • 2014-12-21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889917604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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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_ 13인의 거장에게 ‘진정한 제자의 길’을 묻다

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갈라미언·시게티·프레빈이 깊고 광활한 예술세계 인도하다

2. 소프라노 조수미
“카라얀의 호흡과 손길이 내 노래 빚어냈다”

3.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
자신도 몰랐던 비범한 재능 일깨운 3인의 위대한 스승

4. 지휘자·첼리스트 장한나
“카라얀의 베토벤 해석, 시노폴리의 인문정신에 경탄”

5. 화가 몽우 조셉 킴
“이중섭과 시인 백석에게 약동하는 삶의 행복, 예술적 영감 얻었다”

6. 시인 고은
“나의 진정한 스승은 사막·우주·미래 그리고 진리다“

7. 문학비평가 김윤식
루카치에게 소설의 영혼을, 에토 준에게 치열한 글쓰기를 배우다

8. 만화가 이현세
“상상력 충만했던 시대의 스승에게 만화문법과 감성을 배웠다”

9. 프로기사 조훈현
“스승 세고에의 고독한 죽음에 통한의 눈물 흘렸다”

10. 영화감독 임권택
“정창화 감독에게 영화를, 조선과 한국 민중에게 예술혼 배웠다”

11. 건축가 승효상
“스승 김수근에게 처절하게 도전, 판판이 깨지면서 성장했다”

12.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고통은 도전이며 스승, 나의 참 모습을 보게 해주는 거울”

13. 소설가 조정래
“스승에게 가장 감동할 때조차 그에게 굴하지 않는 작가정신 지켜야”

도서소개

이 책은 한국 문화의 최전선에 서서 창조적 위업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이야기다. 인물 전문기자로서 뛰어난 취재력과 유려한 문체로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저자가 2년여의 기간 동안 준비하고 취재, 인터뷰하여 13인 거장들의 육성을 담아냈다. 정경화, 조수미, 강수진, 장한나, 몽우 조셉 킴, 고은, 김윤식, 조훈현, 승효상, 이현세, 임권택, 리처드 용재 오닐, 조정래 등 우리나라 문화계의 거장들과 오랜 기간 교호하며 취재하고, 그 치열한 삶의 굴곡과 창작세계를 천착하고 직접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13인의 거장에게 ‘진정한 제자의길’을 묻다
- 전승과 극복의 변증법, 문명 진화를 함께 추동하는 사제(師弟)의 삶과 사랑

참된 스승이 부재하는 시대라 개탄하지만 실상 부재하는 존재는 ‘진정한 제자’다.
이 책은 한국 문화의 최전선에 서서 창조적 위업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이야기다. 인물 전문기자로서 뛰어난 취재력과 유려한 문체로 확고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저자가 2년여의 기간 동안 준비하고 취재, 인터뷰하여 13인 거장들의 육성을 담아냈다. 그들의 경이로운 정진과 성장을 촉발하고 도운 계기와 인물, 바로 ‘거장의 스승’ 대한 탐구다.
“참된 스승이 부재하는 시대라 개탄하지만 실상 부재하는 존재는 ‘진정한 제자’다. 제자 없는 시대에 참된 스승이 존재할 리 없는 것이다. 거장의 삶, 거장의 스승을 통해 제자의 길을 배워보자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취지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좋은 스승은 홀연히 나타난다. 그 스승은 제자를 통해 자신의 예술을 구원하고 삶을 완성한다. 그 순정한 과정을 한창 배우는 우리시대 청소년, 또 그들의 부모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아이들의 생애 최초의 스승으로서의 부모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이 책의 기획 취지다.

정경화, 조수미, 강수진, 장한나, 몽우 조셉 킴, 고은, 김윤식, 조훈현, 승효상, 이현세, 임권택, 리처드 용재 오닐, 조정래 등 우리나라 문화계의 거장들과 오랜 기간 교호하며 취재하고, 그 치열한 삶의 굴곡과 창작세계를 천착하고 직접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문학과 철학, 음악과 미술에서 영화, 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20여년의 기자 생활 동안 쌓아온 필자의 인문학적 깊이와 근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품이다.

그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대부분 그들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했고, 스승과의 투쟁을 통해 스승을 뛰어넘었다. 스승이면서 동지였고, 동지이면서 적이었다. 스승과 제자, 동지와 적은 계승의 탁마 과정을 통해 다시 친구가 되었다. 이 드라마틱한 순환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성악가 조수미는 많은 스승에게 음악적 테크닉을 전수받았지만 마에스트로 카라얀이 없었다면 자신의 진정한 재능조차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카라얀은 조수미에게 ‘1백 년 만에 한번 나올 최고의 탤런트’란 상찬을 내렸거니와, 만일 천재를 알아보는 카라얀의 눈과 귀가 없었다면 조수미의 오늘은 결코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천재는 스승에게 배우면서, 스승을 뛰어넘으려 분투하는 자이다. 건축가 승효상에게 스승 김수근은 얼마나 뛰어넘기 힘든 거목이었던가? 스승과의 토론에서 “판판이 깨졌다”는 승효상의 처절한 고백을 통해 계승과 진화의 고통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승효상은 스승 김수근을 뛰어넘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그와 다른 건축세계를 구축하겠다는 일념이 오늘의 그를 형성했다고 믿는다.
시인 고은은 절대 은사와 절대 제자라는 수직적 도제행위를 거부했다. 그는 “오히려 사막과 바다, 대지가 나의 스승”이란 말로 스승관을 우주론적으로 확장하며 자신은 “무사승(無師僧:스승이 없는 승려)의 미덕에 기울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효봉스님의 잊을 수 없는 가르침을 생생하게 증언하면서도, 결국 천지만물이 자신의 문학적 스승이었음을 밝힌다.
스승은 제자의 숙성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천재 프로기사 조훈현에게는 일본 바둑계의 거목 세고에 겐사쿠가 큰 스승이었다. 세고에는 조훈현의 더딘 성장을 염려했던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바둑은 예(藝)이면서 도(道)입니다. 기량은 언제 연마해도 늦지 않습니다. 큰 바둑을 담기 위해서는 먼저 큰 그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13인의 거장에게 스승은 모방과 계승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었다. 영화감독 임권택은 정창화 감독에게 영화의 테크닉을 전수받았지만 정작 그가 배운 영화의 정신과 소재의 대부분은 영화 현장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통해 습득한 것이다. 온통 세상을 떠돌아다니며 스승을 구했지만, 결국 임권택 자신이 스스로의 스승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본 근대 문학사상을 형성했던 문학 이론가를 전범으로 삼았던 문학평론가 김윤식, 미샤 마이스키를 스승으로 삼아 지휘자의 길로 자신을 확장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 아버지를 최초의 스승으로 맞아 거의 독학으로 미술의 기예를 연마한 불우한 천재 몽우 조셉 킴도 강렬한 계승의 스토리로 우리를 감동케 한다. 만화가 이현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은 거의 수도승과 같은 자세로 자신의 길을 걸었다. 스승을 감화시킨 분발심을 보여주는 거장들인데, 그 분발심을 촉발한 자는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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