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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헤세
  • |
  • 별글
  • |
  • 2020-03-05 출간
  • |
  • 238페이지
  • |
  • 129 X 188 X 17 mm / 214g
  • |
  • ISBN 979118999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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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네가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겠지?”
교장이 오른손을 내밀었고 한스는 그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교장은 부드러운 눈길로 한스를 바라봤다.
“그래, 하지만 너무 힘들어 지쳐버리면 안 된다. 그러면 수레바퀴 밑에 깔리게 될 테니까.”

『수레바퀴 아래서』는 남달리 총명했던 한스 기벤라트라는 소년이 권위적이고 위선적인 어른들과 교육 제도에 희생되어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헤르만 헤세가 25세 때 집필한 이 작품은 저자 본인이 신학교를 다녔던 청소년 시절을 바탕이 된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의 짧은 삶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담겼다.

작품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평범한 작은 마을에 ‘신비로운 불꽃 하나가 떨어진 듯’ 특별한 재능이 돋보이는 총명한 소년이다. 그는 아버지는 물론, 마을과 학교의 기대를 한껏 받으며 신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좋아하는 낚시나 수영, 친구들과의 놀이조차 포기하고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한다. 치열한 입시를 치른 끝에 당시의 엘리트 코스였던 기숙 신학교에 입학한 한스는 자유로운 영혼의 헤르만 하일너와 우정을 나누고, 성적에 대한 압박, 동급생들과의 경쟁, 친구의 죽음 등을 경험하며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춘기를 보낸다. 엄격하고 권위적인 학교는 이런 한스를 이해해주지 않고 한스는 신경쇠약에 걸리고 만다. 급기야 한스는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몸과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어느 날 차가운 물속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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