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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 김비환
  • |
  • 아카넷
  • |
  • 2020-03-02 출간
  • |
  • 624페이지
  • |
  • 152 X 225 X 41 mm /794g
  • |
  • ISBN 978895733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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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특히 페미니즘의 도전이 새로운 독자적인 사상의 저류를 형성해가는 오늘날, 이 책은 캐롤 페이트만과 아이리스 영, 뤼스 이리가레 등 세 명의 학자들을 살펴봄으로써 페미니즘의 진화과정과 문제의식을 고찰한다.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페미니즘 내부의 이론적 세분화는 현대정치철학의 다른 조류들, 예컨대 정체성 이슈와 관련된 다문화주의 이론 및 정신분석 이론과 결합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페미니즘이 근대성의 거시정치(macro-politics)에 대비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소그룹 단위로 수행되는) 포스트모던 미시정치(micro-politics)와 접합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요컨대 현대의 페미니스트 정치사상은 다른 정치사상 전통들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자적인 정치사상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장 서론에서는 현대정치사상의 전체적인 흐름을 개관한다. 2장부터는 주요 철학자들을 개별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서론에서 20세기 정치사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소개하는 것이 그들의 사상사적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다.
1부에 포함된 니체는 19세기 후반기에 활동했던 철학자지만 20세기의 철학과 정치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그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산주의 사상가 그람시와 파시즘의 사상가 슈미트와 함께 현대정치사상의 저류를 형성한 철학자에 포함시켰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몇몇 철학자들 ─ 테일러, 매킨타이어, 페이트만, 이리가레, 하버마스 ─ 은 지금도 활동 중이다. 하지만 그들의 지적 권위는 이미 20세기 후반기에 확립되었기에 20세기의 철학자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이 책에 소개된 정치사상들을 주의 깊게 또 서로 비교하며 읽어볼 경우 독자들은 현대사회의 지적, 도덕적, 정치적 상황을 매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정치사상은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인간조건과 집단생활의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하게나마 인류문명이 나아가는 방향과 그 안에서 영위되는 집단적 삶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치철학은 어둠을 다룬다. 집단생활에서 발생하는 무질서, 혼란, 지배, 억압, 착취, 소외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빛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불의한 체제와 권력을 지탱하는 지배적인 통념을 뒤흔들어 혁신의 물꼬를 트거나, 인간에 관한 새로운 해석과 정치적 삶에 대한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해 신질서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
동일한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다르게 이해·평가하고 상이한 대안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정치사상의 존재는 다원성이라는 인간조건의 불가피한 결과다. 특수한 관심과 제한된 관점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은 다원성이라는 인간조건을 매개로 자유라는 축복으로 승화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이 세계가 인간의 불완전하고 제한적인 인식 능력으로 인해 ‘간주관적’으로 구성된 것이라면, 다양한 관점의 존재는 우리가 미몽과 독단의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된다. 다양한 시각들은 정치세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줌으로써 무지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것이 다양한 정치사상을 접하는 독자들이 그 다양성을 당혹감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대해야 할 이유다. 다양성은 자유의 토대이자 결과이며, 저주가 아니라 축복의 근거인 것이다.“ - 「머리말」에서


목차


머리말
1. 서론: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흐름 _김비환

1부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저류

2. 프리드리히 니체: 힘에의 의지의 정치사상 _최순영
3. 칼 슈미트: 정치의 파토스와 에토스 _윤비·표광민·홍철기
4. 안토니오 그람시: 헤게모니와 대중문화 _김종법

2부 전체주의와 냉전 시대의 정치사상

5. 레오 스트라우스: 철학의 공동체적 의무와 자기방어 _ 박성우
6.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민주주의에서 ‘민주제’로 _서병훈
7. 마이클 오크숏: 시민결사와 법의 지배 _김비환
8. 한나 아렌트: 정치, 인간적 삶의 조건 _김선욱
9. 이사야 벌린: 다원적 자유주의의 실천 _박동천

3부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10. 존 롤스: 공정으로서의 정의 _장동진
11. 로버트 노직: 권리의 우선성과 국가의 영역 _김병곤
12.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자유주의 비판과 덕 윤리 전통의 복원 _손민석
13. 찰스 테일러: 윤리적 삶을 위한 의미 지평의 모색 _유홍림

4부 페미니스트 정치사상

14. 케롤 페이트만: 사회계약과 민주주의, 그리고 페미니즘 _박의경
15. 아이리스 영: 구조적 부정의와 포용적 민주주의 _김희강
16. 뤼스 이리가레: 성차의 정치사상 _정인경

5부 근대성과 포스트모던 정치사상

17. 위르겐 하버마스: 공론장과 토의정치 _김주형
18. 미셸 푸코: 권력과 통치성을 넘어서 _이동수
19. 자크 데리다: 해체를 통한 해방 _최일성
20. 리처드 로티: 실용주의와 포스트모던 자유주의 _김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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