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 외식 트렌드 축약본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2020』
이번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2020』에서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트렌드일지라도 기존에 다루었던 키워드는 가급적 배제하고 새롭게 주목할 만한 외식 트렌드 키워드에 좀 더 집중해보았다. 정착기를 지난 국내 유튜브의 대중화와 영상 콘텐츠의 힘을 살펴보고 인증이나 경험 같은 진실성을 중시하는 외식에서의 소비 현상을 엿보는 ‘좋아요를 파는 식당’, 식재료가 주연이 된 외식 트렌드를 다룬 ‘대(大) 식재료의 시대’, 기술과 외식의 만남을 다룬 ‘잇테크(eat-tech)’, 다양한 사회현상에 의해 개인화된 소비성향과 이에 따른 포장 및 배달 외식의 성장, 공유 주방과 구독 경제 등의 이슈를 다룬 ‘개인주의자들의 외식’ 그리고 신(新)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 열풍’등을 새로운 키워드로 꼽아보았다. 또한 2020 국내 다이닝 & 바 트렌드에서는 셰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호텔과의 협업, 다점포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 간편식) 시장으로 확장해나가는 ‘셰프들의 전략적 다이닝 확장’ 이슈와 ‘간편, 감성, 가미’를 키워드로 외식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캐주얼 다이닝, 쇼핑과 외식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구현의 공간이자 가장 트렌디한 맛집 골목의 집결지가 된 ‘대형 쇼핑몰’에서의 외식 현상을 다루었다.
대세는 골목 맛집, 서울 시내 15곳의 골목상권과 골목지도 수록
점점 생애주기가 빨라지면서 지금도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골목길 상권. 그 중심에는 오늘날 찬란하게 개화한 새로운 문화가 있다. 그 속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 그리고 ‘맛’이 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에서는 매년 변화하는 서울의 골목길을 열심히 돌아보았다.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며 안정적인 상권을 유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2018년 당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리단길’처럼 침체기를 맞이한 골목들도 있다. ‘도산공원’이나 ‘샤로수길’처럼 골목의 미식 이야기가 의미 있게 다뤄졌지만 큰 변화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이번 『2020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에서도 외식 트렌드에서 중요한 거점이 되는 골목부터 주목받는 신흥 상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은 골목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서울 골목의 모습을 돌아보았다.
3人의 전문가 칼럼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와인 전문가이자 현 『최정욱 와인 연구소 & JM 컨설팅』대표, 전 광명 와인 동굴 소장을 역임했던 최정욱 소믈리에의 『국내 와인 시장의 변화, 한국 와인의 약진』 푸드비즈니스랩을 이끌며 식품, 외식 및 농업 분야 등 먹거리 관련 산업에서의 혁신에 앞장 서고 있는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목포의 국물』, ‘순대실록’, ’핏제리아오’ 등 대학로에 5개 매장을 비롯해 총 8개 매장을 운영중인 ㈜희스토리푸드 육경희 대표의 『대학로 외식 권역의 변화』 수록!
미식 생활의 길잡이,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20
서울편 & 전국편 동시 수록!
‘다이어리알’의 대표 도서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20 서울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20 전국편』을 함께 수록했습니다. ‘모셔두고 감상하기 위한’ 책이 아닌, ‘생활 속에서 이용하기 위한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본서는 2005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왔습니다. 서울 지역의 레스토랑 신규 취재 및 재 취재를 통해 최신 레스토랑 정보들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 레스토랑 정보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의 외형뿐만 아니라 실제 나름의 존재 이유와 장점을 분명히 지니고 있는 곳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신규 레스토랑 1백 곳을 포함한 500곳의 레스토랑을 최종 선정해 수록했습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지역별 맛집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다양한 요구와 목적에 맞는 실용서로서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어울리는 맛집은 물론이거니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에 적합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등 그에 걸맞은 곳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공 있는 저렴한 밥집부터 카페, 디저트 전문점, 와인 바, 호텔 레스토랑까지 식별을 총망라하였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어디서 무얼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2020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를 펴내며
외식(外食)! 말 그대로 외식은 집 밖에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가정집이 아닌 음식을 전문으로 팔고 있는 공간에 방문하여 먹는 것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외식이었습니다. 이제는 외식의 음식 상품이 포장이 되어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의 형태로 아주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즉 파인다이닝, 비스트로, 카페, 바 등 외식 공간의 형태 변화뿐 아니라 식당에서 팔던 음식의 이동이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객이 이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맛집’ 그리고 여러 가지의 경로를 통하여 고객에게 전달되는 ‘음식 상품’은 이 시대의 치열함 속에서 빠른 변신을 하는 트렌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 상품 변화를 한 해 동안 꾸준히 읽어왔습니다. 음식을 구성하는 식재료, 음식이 들어가 있는 용기, 음식을 부르는 네이밍,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 음식을 만드는 사람, 음식을 표현하는 SNS 등. 변화의 현장을 방문하고 변화의 속도를 놓치지 않으면서 현 상황을 분석하여 『2020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를 펴내게 되었습니다.
공유가 여러 방면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소유의 종말, 구독 경제의 시대인 만큼 2020년을 전망하는 외식 트렌드와 레스토랑 가이드를 공유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발행인 이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