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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재회

  • 요코제키 다이
  • |
  • 살림
  • |
  • 2014-11-25 출간
  • |
  • 356페이지
  • |
  • ISBN 97889522302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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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살의
제2장 해후
제3장 의심
제4장 첫사랑
제5장 머나먼 날의 총성
제6장 마음의 어둠
마지막 장 재회

도서소개

요코제키 다이 장편소설『재회』. 가나가와현 베드타운. 작은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조우하게 되는데, 범행에 쓰인 총기가 넷이 23년 전 초등학교 교정에 파묻은 타임캡슐 속 권총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제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본격 미스터리
일단 읽는 순간 멈출 수 없다!

가나가와현 베드타운. 작은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조우하게 되는데, 범행에 쓰인 총기가 넷이 23년 전 초등학교 교정에 파묻은 타임캡슐 속 권총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재회』는 에도가와 란포상에 8번이나 도전한 끝에 당선된 작품. 작가 요코제키 다이는 이 작품으로 데뷔한 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현실에 대한 묘사와 인간의 감정 흐름에 대한 관찰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화려하고 유혈이 낭자하는 사건 없이도 치밀한 구성력과 단정한 문장으로 미스터리 팬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작가다.

▶ 추천사
몇 번이나 도전하여 마침내 큰 성과를 얻은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건의 화려함이 아니라 문장으로 당겼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 덴도 아라타

자연스럽게 작품에 빨려 들어갔다. 현재 진행형의 사건과 23년 전 사건의 수수께끼가 맞물려 풀리는 흐름에 쾌감을 느꼈다. 이분이 최종후보에 오른 게 이번이 네 번째인 것 같다. ‘란포상의 경향과 대책’ 같은 것으로부터 해방된 것이 수상작으로 꼽히는 데 큰 요인이 된 것 같다.
- 히가시노 게이고

색다른 재료 없이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에 감탄했다. 안정성이 뛰어나다. 여러 번 낙선하면 의기소침해지기 마련인데 끈질기게 계속 써왔다는 것에 정말 고개가 숙여진다.
- 온다 리쿠

상상을 초월하는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담담하게 잘 만들어진 플롯과 단정한 문장력에 힘을 느꼈다.
- 우치다 야스오

▶ 출판사 서평
제56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본격 미스터리!
일단 읽는 순간 멈출 수 없다!

히가시노 게이고, 기리노 나쓰오 등 걸출한 미스터리 작가의 등용문, 에도가와 란포상의 제56회 수상작 『재회』가 출간되었다. 신인작가 요코제키 다이가 8년 연속 응모한 끝에 당선된 회심의 작품이기도 하다. 『재회』는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조우하게 되고, 현재의 사건과 23년 전에 발생했던 일이 과거와 맞물려 흐르며 쾌감과 몰입을 선사하는 본격 미스터리물이다.
란포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특정 전문업계를 배경으로 특별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업계의 어두운 면을 파헤친다는 식의 패턴이 있다. 하지만 『재회』는 란포상의 ‘경향’에서 벗어난다. 주인공들은 형사인 준이치를 빼면, 보통 사람들이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사건 자체에 굉장한 트릭이 숨어 있지도 않다는 점이 여타 란포상 수상작들과 차별된다. 등장인물도 일반 시민이고, 살인사건이라 해도 크게 특별한 점이 없다고 한다면 기대를 거두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타임 캡슐’이라는, 지루할 수도 있는 소재가 현재 사건과 과거 사건을 잇는 결정적 역할을 하도록 치밀하게 설정되어 있다. 또한 작가는 현재와 과거의 사건을 중심으로 주인공 각자에게 일어난 변화를 주의 깊게 좇고 있다.
『재회』가 화려한 전개나 유혈이 낭자하는 사건 없이도 읽는 이를 끌어당기는 이유는 치밀한 구성력과 단정한 문장력에 있다. 낙선한 바로 전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이었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살인 없이도 미스터리를 쓸 수 있다.”는 평에 착안해 『재회』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가 미스터리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요코제키 다이는 『재회』로 데뷔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며, 현실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끌림이 강한 문장으로 본격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8년 연속 응모, 끈기와 실력으로 이룬 쾌거!
마음을 사로잡는 괴물 신인의 등장!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기 전 요코제키 다이는 도쿄 도내에서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던 작가지망생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내민 공무원시험 원서를 받고 시험을 치러 공무원이 되었다. 이후에도 작가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았다. 이왕이면 ‘가장 큰 신인상’인 란포상을 타보자고 마음먹고 퇴근하면 몇 시간 동안 글을 쓰는 데 전력투구했다. 수상 당시 8년 연속 작품을 응모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수상작가 중 ‘가장 고생한’ 작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작가는 “결선에서 몇 번이나 올랐던 것은 나에게 운명이었으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하지만 8년은 긴 세월이다. 공모전을 주최한 고단샤 출판사는 “최종후보로 4번이나 오른 것은, 지난 20년 동안 최다 기록”이라고 했다. 신인작가이지만 실력을 확실히 보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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