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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지만 깨물면 안돼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돼

  • 김진엽
  • |
  • 사문난적
  • |
  • 2014-11-15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41223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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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 화가의 두 얼굴

선사시대와 고대문명의 미술가
동굴에 미술관을 차리다
노동자로서 죽도록 일만 했음!
고대 그리스로마의 미술가
신의 능력을 가졌지만 신을 넘어설 수 없는 운명
네로도 화가였다며?
중세의 미술가
신비로운 중세와 그냥 미술
수도사와 장인
르네상스가 만들어낸 시대의 천재들
르네상스 미술의 탄생 배경
르네상스의 천재들
근대 세계의 등장 - 예술가로 불러주세요!
교회와 왕의 결투
이성을 따르라
현대 미술
충격을 받아라!
대중문화 시대의 화가
비즈니스가 필요해!

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도서소개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역사적 시대 속에서 미술가들의 사회적 위상을 다룬 책이다. 책은 원시사회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에 등장했던 주요 미술가들의 삶을 통해 미술을 사회-역사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예술은 과연 달콤한 것인가?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화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개인보다는 역사적 시대 속에서 미술가들의 사회적 위상을 다룬 책이다. 여기에서는 예술의 영원성이나 절대성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예술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가령, 미학 전공자이자 중견 미술평론가인 저자는 마르셀 뒤샹의 예를 들어 예술은 그냥 하나의 규정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뒤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일하는 것보다는 살고, 숨 쉬는 것을 훨씬 더 좋아했어. 나는 나의 작업이 사회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 그러니까 예술은 살아가는 것이었어.”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살아가는 행위로서의 예술, 그것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원시사회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에 등장했던 주요 미술가들의 삶을 통해 미술을 사회-역사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미술가들의 개인적인 전기보다는 오히려 당시 사회의 상황에 따라 주술사, 노동자, 수공업자, 권력층의 하인, 정치의 대변인, 교활한 장사꾼, 홀로 고고한 정신세계를 즐기는 아웃사이더, 뛰어난 사업가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미술가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 너무나도 다양한 모습을 띄고 나타나는 이러한 미술가들의 초상을 하나의 명칭으로 묶기에는 각 시대별 사회적 위상은 너무 달랐고, 또 개인적인 편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미술이라는 작업을 진행하였다고 필자는 강조한다. 문명의 시작부터 예술은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은 아니었다. 여타의 다른 사회적 영역에 종속되는 성격이 강했고, 또 그만큼 화가들의 사회적 위상도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몇몇 뛰어난 화가들은 예외에 속했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티치아노가 카를 5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을 때, 그가 붓을 떨어뜨리자 황제가 몸소 허리를 굽혀 집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마치 이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화가 아펠레스 앞에 앉아 있었을 때의 일화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티치아노의 위엄은 황제마저도 존경하게 만든 것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미술가들이 존경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오직 예술가일 때만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 개념과 예술가의 상이 형성된 것은 19세기부터이다. 그 이전까지 미술가들은 다양한 직업 속에서 단지 그 직종에 맞는 활동만을 하였을 뿐이다. 저자는 예술가상이 확립된 이후에도 미술가들은 여타의 사회적 제도나 권력에 종속될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날 미술가들을 규정하는 이 최고의 제도나 권력은 바로 자본이라고 말한다.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예술가로서 인정받기 위한 미술가들의 피땀 어린 몸부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역사적-사회적 상황 속에서 미술가들은 그들의 주인에게 대어들기도 하고, 또 같은 예술 행위를 하는 공예가들을 격이 떨어지는 장인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 또 자신의 예술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화가들을 모함하고 헐뜯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사회적 일탈을 예술이라는 포장지로 감추기도 했다고 한다. 앤디 워홀은 미술의 유행적 경향을 파악하였고, “예술이란 나쁜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라고 공공연히 이야기를 했다. 그는 대량 소비제품의 상품 이미지와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들을 대량 복제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나이트클럽과 팝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는 등 악명을 쌓아가면서 뉴욕 사교계의 저명인사가 되었다. 저자는 워홀의 경우 현대 사회의 핵심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자신의 작업에 그것을 반영하였다고 간주한다. 반면, 반 고흐는 세상을 등지고 오로지 자신의 예술혼을 찾기 위해 스스로를 학대한 화가의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어떤 화가가 더 뛰어난 화가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단지 그들은 자신의 행위에 진지하게 몰두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해석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미술가들의 행위와 그들이 속한 사회상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리고 사실상 여기에 예술이라 불리는 것의 핵심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지만 그것 역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또한 변하는 것일 뿐이다. 《달콤하지만 깨물면 안 돼!》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상과 역사를 담고자 한다. 달콤해 보이지만, 결코 달콤하지 않은 예술의 모습은 바로 그러한 변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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