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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손에 총 대신 꽃을

그들의 손에 총 대신 꽃을

  • 민용근
  • |
  • 끌레마
  • |
  • 2014-12-05 출간
  • |
  • 282페이지
  • |
  • ISBN 97889940812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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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글 _김중미
프롤로그

1부 병역거부자
선생님, 우리 선생님 _초등학교 선생님의 병역거부 김훈태
평화를 연구합니다 _병역거부자에서 평화 연구가로 임재성
소수 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_여호와의 증인의 병역거부 박치형
촛불 의경 _현직 의경의 병역거부 이길준
7년의 터널 _개신교 병역거부자 이상민

2부 혹한의 시절
반대편의 삶 _헌병 간부에서 여호와의 증인이 된 김성택
최장기 수형자 _병역거부로 7년 10개월 복역한 정춘국
40년, 어머니의 기도 _남편과 동생, 세 아들을 옥바라지한 박정순

3부 변화의 움직임
슬픈 판결문 _소수자의 마음을 보듬어준 판사 박시환
변호인 _변호사가 되어 스스로를 변호한 병역거부자 백종건
미국 신부님의 제안 _병역거부와 대체복무를 경험한 미국인 신부 하유설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며 _병역거부자들을 돕는 평화 활동가 여옥

부록
책을 마치며

도서소개

『그들의 손에 총 대신 꽃을』은 2013년 구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한 인권 영화 '어떤 시선' 중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를 다룬 '얼음강' 의 영화감독 민용근이 병역거부 당사자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병역거부자 관계자와 만나 인터부한 후 그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며 피고인에게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끼는 판결은 어떤 것일까?
한 영화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이야기

시선1
영화제에서 한 청년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 “OO 씨는 군대 안 가고, 병역을 거부해서 감옥 갔다 왔어요. 이래 봬도 전과자예요, 전과자”라고 그를 소개했다. 당사자인 청년은 계면쩍게 웃기만 했고, 나 역시 특이한 친구이구나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 후 그를 볼 때마다 자꾸 ‘병역거부자’, ‘전과자’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다. 나중에 그가 평화주의적인 신념으로 병역거부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상하게도 그에게 직접 자세히 묻게 되지 않았다. 괜한 거리감과 낯선 느낌 때문이었다.

시선2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한 청년의 재판에 참석했다. 판사는 다른 피고인을 대할 때의 엄중했던 목소리와 달리,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판사는 자신도 피고인이 병역을 거부하는 신념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정법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전 판결을 할 때와는 다른,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가득한 판사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며 오히려 피고인에게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끼는 판결이란 어떤 것일까?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시선3
미국의 베트남전에 반대해 병역을 거부하고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며 대체복무를 한 하유설 신부를 만났다. 그는 1969년에 대체복무의 일환으로 한국에 온 이후 45년 동안 노동자, 한센병 환자,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도우며 봉사자와 신부라는 평생의 길을 찾았다. 하유설 신부는 대체복무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또한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도 대체복무제가 시행되면 많은 젊은이들이 이러한 축복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무척 유익한 일이 되지 않을까?

2013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획한 인권 영화 《어떤 시선》 중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를 다룬 [얼음강]의 영화감독 민용근이 병역거부 당사자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 『그들의 손에 총 대신 꽃을』을 출간했다.
군대에 다녀왔고, 종교도 없는 저자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책까지 출간한 것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이 경험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편견과 그것을 깨뜨려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저자는 병역거부자와 관계자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후 그들의 진솔하고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 책에는 영화감독인 저자가 병역거부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개봉하면서 겪은 내면의 변화가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주인공 캐스팅은 난항을 거듭했고, 민감한 설정을 빼고 시나리오를 수정하자는 의견에 부딪혔으며, 개봉 후에는 많은 좌석을 단체 예매한 후 한꺼번에 취소하는 식의 ‘티켓 테러’도 벌어졌다. 그것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바라보는 세상의 흔한 시선이자 방식이었다. 저자 역시 영화를 만들기 전에는 세상의 흔한 시선으로 병역거부를 바라보았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병역거부자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그들이 부딪히는 편견과 어려움을 대리 체험해보는 과정을 겪으면서 기존과 다른 시선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병역기피자나 특정 종교의 광신도 혹은 거창한 사상을 실천하려는 유별난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실천한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죄’인가?
오직 양심이 시키는 대로,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충실하게 살아온 열두 명의 이야기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취재한 병역거부 당사자와 관계자 열두 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병역거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병역거부자들을 관리하던 헌병 수사관, 관련 병역법에 대한 위헌 심판을 제청한 판사, 한국에서 대체복무를 경험한 미국인 신부, 병역거부자들을 돕는 평화 활동가 등이다.
저자는 병역거부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호소하는 대신 이들의 생각과 살아온 과정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달함으로써 오히려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것이 정말 ‘죄’인가? 전 세계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로 인한 수감자 중 한국인의 비중이 92.5%. 군대가 아니면 감옥이라는 선택만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이 질문이야말로 무척 중요한 논제를 던지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바라보는 생각의 폭을 확장시킨다.
저자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단순히 입대를 거부하는 차원의 일이 아니라, 인간의 신념에 대해, 평화와 전쟁에 대해, 징병제와 군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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