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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무선)

변두리 (무선)

  • 유은실
  • |
  • 문학동네
  • |
  • 2014-11-28 출간
  • |
  • 228페이지
  • |
  • ISBN 97889546265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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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살장 … 009
2 집 … 051
3 길 … 191
4 산 … 129
5 병원 … 165
6 구민 체육 센터 … 189
7 나의 수원 … 213
김진경 | 작가의 귀향 … 191

도서소개

유은실 장편소설 『변두리』. 1985년 서울 변두리 동네를 배경으로, 지난하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황룡동 사람들의 터전인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을 무대로 한다. 황룡동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척박한 이들의 삶은 어찌 보면 한 편의 비극에 가깝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억척스럽게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 삶을 받아들인다. 저마다 꿈을 품고 성장을 겪으며 서로를 껴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
세상의 경계, 변두리에 선 황룡동 사람들 이야기

작가 유은실의 첫 청소년소설 『변두리』가 출간되었다. 1985년 서울 변두리 동네를 배경으로, 지난하고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곱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황룡동 사람들의 터전인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을 무대로 한다. 황룡동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가난하고 척박한 이들의 삶은 어찌 보면 한 편의 비극에 가깝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억척스럽게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 삶을 받아들인다. 저마다 꿈을 품고 성장을 겪으며 서로를 껴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읽는 이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작가 유은실은 2004년 등단 이후 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멀쩡한 이유정』 『마지막 이벤트』 『만국기 소년』 『일수의 탄생』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는 여린 존재들을 끌어안는 따뜻한 시선과 간결하고 세련된 특유의 문체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메시지를 전해왔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음은 물론 『만국기 소년』은 2007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 『멀쩡한 이유정』은 2010년 IBBY 어너리스트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써내려간 첫 작품이기에, 독자들은 큰 기대와 깊은 신뢰를 보내며 『변두리』의 책장을 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작가는 책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 삶의 중심, 변두리에게”라는 말로 입을 뗀다. 작가에게는 어떻게 ‘변두리’가 삶의 중심이 될 수 있었을까. 사실 이 소설은 작가가 스물다섯 살에 쓴 습작이 씨앗이 되어 15년이 지난 지금 한 권의 책으로 열매 맺게 된 것이다. 원고지 20매 분량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저자가 아동문학 작가로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언젠가 장편으로 써내야 할 이야기’로 작가의 내면에 존재했다. 작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유은실은 계속해서 자신과 세상에 대해 탐문하고 고뇌한 끝에 비로소 새 이야기를 빚어 우리 앞에 내놓았다. 작가의 귀향이라 부를 수 있을 이 소설은 김진경 시인이 짚었듯 “작가 유은실의 근원이자 또 하나의 출발점”이다.

“유은실은 '창작자(author)로서의 글쓰기'를 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소설 『변두리』는 작가 유은실의 본격적인 귀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창작자로서의 작가는 세상과의 근원적 불화 관계 경험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이며, 달리 말하면 세상으로부터 쫓겨날 듯 말 듯 한 경계, 즉 변두리에 섰던 경험 때문에 글을 쓴다는 것이다. 유은실 작가의 치열한 귀향, 『변두리』가 더 넓고 깊은 작품 세계로의 출발점이 되리라 믿고 기대한다.” _김진경(시인)

열세 살 소녀 강수원, 변두리에서 삶의 비의를 목도하다

“동생 꿈은 카우보이였다. 도살장 초원을 누비면서 새끼 돼지랑 송아지를 돌봐 줄 거라고, 눈을 반짝이며 말하곤 했다.”

도살장과 부산물 시장 일을 주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황룡동. 그곳은 서울의 변두리, 경기도와의 경계에 자리한 동네다. 황룡동 한끝 골목가 담장 없는 집엔 또래보다 힘이 세고 키가 큰 수원이 산다. 긴장하거나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 수원은 몸을 다쳐 일하지 못하는 아빠를 대신해 부산물 시장에 가 식구들이 먹을 선지를 들통 가득 사 들고 올 만큼 속내 깊은 아이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피비린내 나는 도살장도, 남루한 살림뿐인 집도, 고함치는 엄마도, 술주정 하는 아빠도 사라져 버리길 바라기도 한다. 말더듬을 타박하지 않고 “수원아, 과수원.” 하고 다정히 불러주는 정구 오빠 덕에 수원은 멋진 성곽과 과수원 길이 있는 경기도의 중심 수원에 사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수원에겐 동생 수길이 있다. 도살장에 초원이 있어 소와 돼지가 평화롭게 뛰논다는 아빠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 수길은 도살장을 지키는 카우보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 수길의 믿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수원은 불안하기만 하다. 수원은 언제나 동생 수길 곁을 지켜주고 싶다. 수길의 꿈과 환상이 깨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수길이 아픈 현실을 대면하지 않도록 말이다.
마을의 오랜 풍습이자 연중행사인 ‘첫꽃날’.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아카시아꽃을 닮기를 바라며 어른들은 아이들을 마을 뒷산 용비봉에 올려 보낸다. 용비봉이 구민 체육 센터 부지로 결정되어 아카시아꽃을 맛볼 수 있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말에 수원과 수길도 서둘러 아카시아 숲으로 향한다. 수백의 아이들이 모여드는 첫꽃날의 웅장하고 찬란한 풍경 속에서 수원은 초라한 집과 핏빛의 도살장을 잠시 잊는다. 아카시아 숲은 힘겹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황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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