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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였으면 좋겠다

위로였으면 좋겠다

  • 최갑수
  • |
  • 꿈의지도
  • |
  • 2014-12-01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970894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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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두려움과 떨림
001 여행의 시작 혹은 허공으로 솟구치는 비닐봉지
002 비행기
003 가능성
004 시월에는
005 망설였던 5분간
006 Qu?bec, 로드 맥퀸의 음악이 어울리는 도시
007 야간열차는 우리를 데려간다
008 모퉁이에서는 멈추고 싶어진다
009 TRY

고독의 발견
010 네 몸의 가시는 원래 꽃이었다더라
011 외로웠고 그래서 사랑하고 싶었으니까
012 모든 별들이 내게로 향했던 시간; 터키 케코바에서 보낸 며칠
013 카메라에 대한 몇 가지 단상
014 2박 3일
015 시차
016 영원한 현재
017 마라도에서
018 봄날은…
019 점만 보고 달려 가
020 밴프의 전나무숲

길 위의 삶
021 여행 중인 그들
022 We want more! 더블린의 악사들
023 연인들
024 나그네의 뒷모습
025 므앙노이 가는 길
026 가이드 왕
027 여행자들
028 고양이 얌체
029 이별을 견디는 것; 겨울나무 아래에서
030 이봐, 급할 건 없어
031 카오산 로드, 거대한 우체국
032 사파에서의 나흘
033 론리 플래닛
034 컨버스화
035 로디아 노트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
036 게스트하우스

비현실적인 현실
037 호텔, 우리가 다만 지나가는
038 그 해 여름, 모리오카에서의 하루키적인 하룻밤
039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앞에서 울곤 한다
040 비현실적인 현실; 터키 카파도키아
041 순응
042 카페 3월의 양
043 당신은 이미 런던에 와 있으니까
044 구름 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
045 루앙프라방으로 돌아온 이유

이토록 사소한 위로
046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047 약간의 간절함
048 지나간다
049 모두 돌아가야 할 시간
050 폴라로이드 카메라 혹은 데자뷰
051 다시 비행기
052 내게로 왔던 모든 미소들
053 분명 다행
054 맥주와 여행
055 사실들
056 부스러기들
057 그리움 쪽으로 달려간다
058 음악들

에필로그

도서소개

『위로였으면 좋겠다』는 최갑수 작가의 포옹 같은 여행이야기. 낯선 풍경을 담은 사진과 담백한 문장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새의 발자국 같은’ 사소한 그의 위로가 누군가의 시린 가슴에 온기를 전할 것이다.
지치고 고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직이 들려주는, 최갑수 작가의 포옹 같은 여행이야기. 낯선 풍경을 담은 사진과 담백한 문장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새의 발자국 같은’ 사소한 그의 위로가 누군가의 시린 가슴에 온기를 전할 것이다.
이 책은 2008년에 출간했던 최갑수 작가의 두 번째 여행 에세이 <구름그림자와 함께 시속 3km>를 더 새롭고 밝고 따뜻하게 꾸민 개정판이다. 아끼던 그림을 새로운 액자에 갈아 끼운 듯, 다시 태어난 그의 글과 사진들이 더욱 맑아진 얼굴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여행은 포옹과 같은 것!
토닥토닥 굽은 등을 가만히 안아주는 포옹처럼
잠시라도 누군가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최갑수 작가만의 사소한 삶의 위로!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현실이 힘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팍팍한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쩌면 현실의 가치를 새롭게 깨닫기 위해서일지 모른다. 현실을 더욱 잘 살아내기 위함일지 모른다. 길 위에서 여행자로 산다는 건, 익숙한 현실에서 익숙한 고민을 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늘 지겨워만 하던 내 자리를 그리워하게 해주고, 늘 탈출하고만 싶던 내 일을 소중하게 느껴지게 해주는 여행. 어쩌면 여행은 그래서 돌아오는 게 목적일지도 모르겠다. 낯선 길 위해서 살아가는 여행자는 알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돌아가야 할 존재라는 걸.”
돌아가야 할 것임을 알고 길 위에 섰을 때, 여행은 비로소 포옹이 된다. 현실에서의 불안에 대해, 소외에 대해, 가난에 대해 여행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 여행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연속일 뿐일 테니까. 자신이 돌아가야 할 존재임을 모르는 사람에게 여행은 끝없이 고된 일상일 뿐일 테니까. 돌아가야 할 존재임을 알고 걸어가는 사람은 아무리 힘든 여행이라도 조금 더 잘 견딜 수 있다. 언젠가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존재임을 아는 것. 여행에서도, 삶에서도. 그럴 수 있을 때 여행도 삶도 진심을 다한 포옹이 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나의 여정을 기록할 수 있는 깨끗한 노트 한 권과
모나미 볼펜 한 자루
발에 꼭 맞게 길들어진 운동화 한 켤레
내 불안한 몸을 감싸줄 티셔츠 몇 장
우리가 길을 잃지 않게 도와줄 지도 한 장.
이것들을 담을 수 있는 조그만 배낭 하나.
그리고 약간의 자신감.

괜찮아. 모든 게 잘 될 거야.

언젠가는 다시 떠날 것이고, 다시 또 돌아올 것이니까…. 조금 힘들어도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고 믿는 것. 앞으로는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고 가는 것. 그래서 노트 한 권과 볼펜 한 자루와 운동화 한 켤레만으로 충분한 것. 최갑수 작가는 그것이 여행이며 삶이라고 말해준다. 여행의 환상과 낭만을 말하는 대신 작고 사소한 가치에 대한 낮은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이유다.

일요일 오후의 휴식처럼 편안한 글과 사진
낡고 오래된 것을 돋보이게 만드는 최갑수 작가만의 마술

최갑수 작가는 《여행자들》이라는 글에서 “차들이 엉켜 있는 복잡한 사거리에서/신호에 관계없이 횡단보도를 느릿느릿/자신만의 속도로 걷는 자들” 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밀리듯 살아가야 하는 삶의 속도에서 현대인들은 얼마쯤 모두 지쳐있기 마련. 그 속도에서 비껴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 여행이 아닐까. ‘자신만의 속도’를 회복하고 ‘신호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방향대로 걸을 수 있는 자유! 그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것이야말로 여행자들의 특권이자 의무일 터.
《위로였으면 좋겠다》에서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만의 속도를 발견하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의 미소 한 자락, 기네스 맥주의 거품 한 입, 어느 낡고 오래된 벽 한 귀퉁이 사진 한 장에서도 따뜻함이 묻어난다.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다투지 않아도 되고, 허세부리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그냥 그대로 헝클어진 채여도 상관없는, 일요일 오후 혼자 있을 때의 내 모습처럼 익숙한 편안함. 그 편안함 자체가 바로 최갑수식의 위로다.
일주일에 한번 돌아오는 일요일의 재충전이 없다면 우리는 몇 년 혹은 몇 십 년 동안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이 지루함을 견뎌낼 수 있을까? 《위로였으면 좋겠다》는 바로 일요일의 휴식 같은 존재다. “넥타이를 매고 혼자 공원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지 않아도 되는” 여행자의 특권처럼, 《위로였으면 좋겠다》를 손에 들고 있는 동안만큼은 마음껏 편안해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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