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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다양성

생물의 다양성

  • 위베르리브스
  • |
  • 생각비행
  • |
  • 2020-02-20 출간
  • |
  • 64페이지
  • |
  • 210 X 288 X 9 mm /336g
  • |
  • ISBN 979118957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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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물의 다양성은 어떻게 기능하는가”

우리가 맛있게 먹는 치즈는 우유 속 미생물들이 작업한 결과이다. 깊고 풍부한 포도주 맛도 포도를 발효시키는 미생물 덕분이다. 토양 속 박테리아와 곰팡이, 각종 미생물이 온갖 종류의 물(빗물, 이슬, 설수)을 정수하고 있다. 이런 자연의 협력은 마치 지하에 있는 거대한 연구소와 같다. 토양 속 생물의 다양성으로 인해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비용을 절약하고 있는 셈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오랜 기간 지속된 늑대 멸종 캠페인의 결과 포식자가 사라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와피티사슴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사슴은 식물의 어린 순을 모조리 먹어치웠고, 큰 나무를 제외한 식물군에 교란이 일어났다. 비버들은 댐을 만들 적당한 나무를 구할 수 없었고 강기슭은 점차 침식되어갔다.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1995년과 1996년에 캐나다산 회색늑대를 재투입하자 와피티사슴 개체수가 조절되며 줄어들었다. 야생늑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의 방목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고, 강기슭 주변이 덜 짓밟히게 되자 자연은 점차 푸르름을 되찾았다. 이는 늑대가 생물의 다양성에 기여한 좋은 예에 해당한다. 하지만 야생늑대와 양치기, 축산업자의 대립적인 구도는 여전히 남은 숙제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자연에서 온다. 인류의 조상들은 야생식물을 작물화하여 쌀, 밀, 귀리, 보리, 호밀, 조 등을 수확할 수 있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화학비료와 농업용 기계에 의존하고 있지만, 실상 자연 속 생물의 다양성이 경작에 기여하는 바는 어마어마하다. 그중에서 지렁이는 농업 공로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 최초의 경작자인 지렁이는 나뭇잎과 땅 표면의 식물들을 분해하여 천연 비료를 만들기도 하고, 흙에 공기가 통하도록 지하 회랑을 구축하는 역할도 한다. 지렁이가 땅속에서 움직여 만든 지하 회랑은 재배 작물의 뿌리에 물을 공급하는 수로인데다가 작물이 쉽게 땅속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해준다.
생물의 다양성은 이처럼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지만, 때론 외래종의 유입으로 지역 생태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도양에 서식하는 해초를 수족관 장식용으로 사용하다가 관리 실수로 지중해에 퍼지면서 해양 생태계가 교란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의도하지 않은 외래종의 유입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적절한 외래종의 유입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외래종을 일부러 들여오지 않았더라면 우리 식탁에 토마토가 없었을 테고, 사과나 감자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 차원에서 바라보면 지구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제공하는 일종의 ‘거대한 정원’임을 깨닫게 된다.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은 저마다의 역할로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버섯이라 할지라도 몇몇 민달팽이들은 먹이로 활용하고 있으며, 여름철 우리를 괴롭혀 해충으로 분류되는 모기는 새와 개구리의 주요한 식량 자원이다. 만약 북극 툰드라 지역에서 모기가 사라진다면 철새들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말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은 곧 생명”

인간이 야기한 기후 온난화가 지구의 생물 다양성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불타 사라지고 있다. 인류는 짧은 기간에 먹고, 입고, 놀고, 치료하기에 알맞은 모든 것을 자연이라는 ‘풍요로운 금고’로부터 마음껏 깨내어 썼다. 그런데 이 풍요로움이 점차 바닥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의 환상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이 초래한 상황을 의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인류의 미래가 곧 생물의 다양성과 직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생물의 다양성, 그것은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위해, 우리와 관계 맺고 있는 수많은 생물을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위베르 리브스는 우리에게 생물의 다양성이 그 자체로 풍요로운 것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지렁이의 다양성과 인간의 다양성을 함께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연을 이용하고 착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이유가 생물의 다양성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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