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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제

수양제

  • 미야자키 이치사다
  • |
  • 역사비평사
  • |
  • 2014-12-26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769628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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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1 남북조시대
2 무천진 군벌의 발전
3 수문제의 등장
4 수문제의 집안
5 강남 평정
6 황태자 폐위 음모
7 수양제의 즉위
8 대운하와 장성
9 해 뜨는 나라
10 수·고구려전쟁
11 양현감의 반란
12 양주로 도망친 수양제
13 수양제의 최후
14 새로운 기운

후기

[부록] 수나라 역사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隋代史雜考)
1 수나라 명칭에 관한 고찰(隋國號考)
2 수문제의 죽음에 관해(隋文帝弑害說)
3 대업 14년이라는 시기에 관해(大業十四年)
4 수공제(양동·양유) 형제에 관한 고찰(隋恭帝兄弟考)

해설 : 도나미 마모루(礪波護)

도서소개

중국사의 대가 미야자키 이치사다가 펼쳐내는 수양제 이야기『수양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수나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부록으로 제공된 [수나라 역사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隋代史雜考)]은 이치사다가 엄밀한 논증으로 서술한 글이다. 부록을 읽는 독자는 한 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 『수양제』의 이야기 구성이 엄밀한 고증으로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중국사의 대가 미야자키 이치사다가 펼쳐내는 수양제 이야기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수나라 역사

수양제, 그는 어떤 인물일까? 그에 대한 평가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진시황과 함께 중국 최악의 폭군으로 꼽히며, 남북조의 혼란한 시기를 마감하고 중국을 통일한 수문제의 차남이자 수나라 제2대 황제. 고구려를 세 차례나 정벌했지만, 을지문덕 장군에게 철저히 패하고 결국 고구려를 조공국으로 만드는 일에 실패한 천자(天子). 만리장성을 개축하고 한반도 전체 길이보다 더 긴 대운하를 건설했지만, 그로 인한 재정 낭비와 백성의 노역으로 원성을 샀으며 끝내 살해되고야 만 전제군주.

중국의 사회·경제·제도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일본의 역사학자 미야자키 이치사다는 인물론을 주제로 하는 글쓰기에도 남다른 감각과 필력을 자랑한다. 이치사다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학의 최종 목적은 인간관계를 규명하는 일로 귀결된다. 인간의 삶이란 결국 인간관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방식이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은 역사학의 중요한 문제여야 한다.”
그리고 『수양제』를 집필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개인이라고는 해도 수양제는 제왕이기 때문에 이른바 특수한 인간이며, 그가 맺은 관계는 다방면에 직간접적으로 걸쳐 있다. 따라서 수양제 한 사람을 잘 살펴본다면 당시 그와 관련된 여러 상황까지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수양제라는 인물의 생애는 물론이고 그가 맺은 인간관계를 통해 수나라 시대를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이 책의 집필을 시작한 것이다. 이치사다가 펼쳐내는 수양제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소설과도 같다. 이야기의 흥미진진함도 그렇지만, 역사학자가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무겁지 않은 문체와 어려운 학술 용어를 걷어낸 표현도 이 책이 역사서임을 깜박 잊게 한다.
혹시 역사학자의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역사소설은 아닐까 하고 의심할 수도 있을 듯하다. 이치사다는 독자의 그런 반응을 이미 눈치챘던 것인지, 이 책의 ‘후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수양제 전기는 특별히 소설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역사적 사실 자체가 재미있는 이야기다. 아니, 오히려 날것의 역사적 사실이 훨씬 재미있고 읽는 맛에도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쓰면서 역사적 사실만 추구하려고 노력했다.”

역사에 치적을 이룬 것인가,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남긴 것인가?
대운하를 건설하고 전쟁을 일으킨 수양제, 결국 그로 인해 멸망하다.

수문제의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형의 황태자 자리를 빼앗고 수문제 사후 마침내 수나라 제2대 황제로 등극한 수양제. 그는 진시황제가 쌓은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인 만리장성을 개축하여 북방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아내는 한편, 장성 아래 돈황까지 이어지는 동서 교통로를 정비했다.(서역인과 각국 상인들로 번화했던 도시는 상품을 싸게 팔거나 상과 뇌물을 제공한 결과일 뿐, 사실 중국 경제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이치사다는 말한다. 더 나아가 역사는 백성이 생업을 잃고 백성이 빈곤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서쪽에서부터 먼저 시작되었다고 기록했다.) 그뿐 아니라 수양제는 1,500km에 이르는 대운하 건설을 시작했다. 이 길이는 한반도의 남북 길이 약 1,000km보다 더 긴 거리다. 중국의 교통·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크고 오늘날까지도 그 역사적 의의를 무시할 수 없는 대공사였다. 중국의 교통과 경제를 위해서 누군가는 뚫었어야 하는 대공사로 일컬어지는 대운하. 수양제는 이 공사 하나만으로도 역사에 기억되는 이름이다.
하지만 공사가 컸던 만큼 백성이 치른 희생은 막대했다. 운하 하나를 개통하는 데 연인원 100만여 명을 징발하고 남자만으로도 부족해 여성 인력까지 노역을 시켰다. 고된 노동에다 기아와 역병까지 겹쳤으니 길가에는 시체를 버리고 가는 수레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수양제는 백성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완성된 운하를 이용해 군사물자를 이동시켜 기어코 고구려 정벌을 감행한다.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세 차례나 감행한 고구려 정벌에 대해 이치사다는 이렇게 논평한다.
“전쟁이란 정말 골치 아픈 일이다. 마치 투기나 도박과 같아서 한 번 이기면 다음에도 꼭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졌을 때는 다음 번에야말로 이겨서 본전을 되찾으려고 벼르며 다시 시도하게 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다음에는 꼭 이겨서 본전을 되찾으려던’ 수양제는 결국 고구려에 세 번 모두 패하고 민심의 이반을 자초하게 된다.
누군가는 꼭 했어야만 하는 대운하 착공을 수양제가 했지만, 그는 그것으로 나라를 멸망케 했다. 그는 그 일의 목적을 잘못 알았고, 그 일을 백성의 고통으로 이뤄냈으며, 그 효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5호 16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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