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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법정
  • |
  • 여백
  • |
  • 2020-02-08 출간
  • |
  • 192페이지
  • |
  • 122 X 186 X 20 mm /288g
  • |
  • ISBN 979119688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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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내용 소개
“법정의 입적,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이야기”

이 책은 액자 구성을 취하고 있다. 2010년 3월 11일 법정이 입적한 뒤 최인호는 마치 적군의 기지를 염탐하듯 법정의 빈소가 마련된 길상사로 숨어든다. 최인호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해 1월에 《인연》이라는 수필집을 펴낸 이후 암 투병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그 역시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상을 마친 최인호는 길상사 경내를 걷다가 낯이 익은 요사채의 출입문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기억을 더듬던 최인호는 그곳이 7년 전 법정과 함께 네 시간에 걸쳐 대담을 나누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떠올린다.
2003년 4월의 그날, 월간 《샘터》가 지령 400호를 기념하여 마련한 대담(이 대담은 2004년 《대화》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 적이 있다)을 통해 법정과 최인호는 길상사 요사채에 마주 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행복이 될 수도 있고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법정의 말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대화는 사랑, 가족, 자아, 진리, 삶의 자세, 시대정신, 참 지식, 고독, 베풂, 죽음으로 이어진다. 대화 형식을 취하기에 미사여구가 생략된 그들의 언어는 주제의 본질을 날카롭게 관통하면서도 품 넓은 여운을 남긴다. 불가의 수행자로, 가톨릭 신자로 각자의 종교관에 바탕을 두고 대화를 풀어나가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두 갈래가 아니다. 문학이라는 ‘종교’의 도반으로서 한 시대를 같이 느끼고 살아온 그들이기에 두 사람의 언어는 절묘한 화음을 이루며 깊고 넓은 울림을 만들어 낸다.
대화의 끝에 이르러 최인호가 묻는다. “스님, 죽음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법정이 답한다. “몸이란 그저 내가 잠시 걸친 옷일 뿐인 걸요.” 지금은 고인이 된 두 사람의 맑고 깊은 서(書) ㆍ 언(言) ㆍ 행(行)은 여전히 고운 향기로 우리 곁에 남아 있다.

■ 책의 의미
“오랜만에 만나는 법정과 최인호의 생생한 육성”

법정은 입적하기 전에 자신이 지은 책을 모두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독자들은 법정이 지은 주옥같은 글들을 당분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법정의 주기가 되면 ‘법정’이라는 키워드를 단 책들이 등장하지만, 그것은 모두 법정이 남긴 말과 글이거나 법정을 근거리에서 바라본 이들의 소회를 담은 것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를 통해 법정과 더불어 소설가 최인호의 육성을 접한다는 것은, 또 삶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했던 치열한 ‘수행자’들의 글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삶의 화두를 되새기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_ 언젠가는 나로 돌아가리라

밤이 내려야 별이 빛나듯 _행복이 시작되는 지점
그 사람을 통하여 우주를 바라보게 되는 것 _사랑의 원형
사랑이라는 종교의 아름다운 성소 _억겁의 인연, 가족
주인공아, 속지 마라 _진정한 나에게 이르는 길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삶을 드러낸다 _말, 글, 그리고 진리

2부 _ 백년의 명상, 한 마디의 말
남은 생을, 그리고 다음 생을 위하여 _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어지러울수록 깨어 있으라 _시대정신에 대하여
냉철한 머리보다는 따뜻한 가슴으로 _참 지식과 죽은 지식
고독을 즐기고 외로움을 받아들이라 _고독에 대하여
최고의 용기는 용서를 구하는 것 _베풂과 용서, 종교
죽음 또한 삶의 한 과정 _죽음이라는 여행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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