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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그림 여행 in Europe(유럽여행)

손그림 여행 in Europe(유럽여행) 75일간 유럽의 보통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다

  • 김소영
  • |
  • 사람in
  • |
  • 2015-05-25 출간
  • |
  • 216페이지
  • |
  • 138 X 185 mm
  • |
  • ISBN 97889587213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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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PROLOGUE _004
2. ISTANBUL _010
3. ATHENS _044
4. NAPOLI _064
5. ROME _092
6. SIENA _124
7. FIRENZE _134
8. VENEZIA _150
9. VERONA _162
10. PARIS _176
11. COLORING _208

도서소개

내가 한 일이라곤 약간의 용기를 내어 떠나온 것뿐인데, 여행은 내게 넘치도록 많은 선물을 주었다. 배낭의 짐을 줄이다 보면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점점 또렷해졌다. 낯선 곳에서 스스로 길을 선택하고 책임졌던 순간들은 나를 진정한 내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게 했다. _6p

여행에서 돌아온 후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았다. 학창 시절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그리고 보여주면서 기뻐하던, 거리나 지하철을 지날 때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사람들을 그리는 것! 여행이 내게 준 마지막 선물은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을 되찾아준 것이었다. _6p

고양이를 보면 그 지역 사람들의 성격까지 알 수 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우리나라 고양이만 봐온 나는 고양이는 원래 그런 동물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이스탄불에서 만난 고양이들은 거리낌 없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었다. 이방인에게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이스탄불 사람들과 꼭 닮아 있었다. _32p

파란 하늘에 걸려 있는 색색의 빨래, 베란다에 나와 있는 자질구레한 살림살이, 양손 가득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주머니. 길을 잃고 헤매다 우연히 만난 골목에서 나폴리의 진짜 삶을 본다. _70p

이 열차는 낡고 더러우며 소매치기나 부랑자가 많다는 부정적인 얘기를 인터넷에서 자주 본 터라 잔뜩 긴장하며 올라탔다. 그런데 막상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평범한 사람뿐이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가씨, 옆에서 곁눈질하는 아줌마 같은. _81p

관광객들은 모두 똑같은 자세로 서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다가 곧 떠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말피의 두오모를 봤어. 무척 아름답더군.” 그런데 그들은 지금도 두오모를 기억하고 있을까? _84p

조금 불편하더라도 수백 년 된 건물에서 살아가고, 조금 느리더라도 넓은 차도를 내기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 아무리 대단한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라도 그것을 지키려는 사려 깊은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쥰세이가 피렌체의 오래된 골목을 달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_142p

로댕 미술관에는 선생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많았다. 바닥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 앞에 모여 저마다 다른 표정과 몸짓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은 그동안 공부해온 미술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아무리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도 어쩔 수 없이 제각기 다른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획일화된 정답만을 강조하고 하나의 기준으로 줄을 세우는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창조자가 나올 수 있을까? _188p

파리에서 메트로를 타면 하는 나만의 놀이가 있다. 역마다 내려서 메트로를 기다리는 파리지앵 훔쳐보기. 한가로운 여행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원래 쓸데없는 일이 더욱 재미난 법! _194p

유럽에서는 젊은 연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도 자연스럽게 애정 표현을 한다. 손을 꼭 붙잡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란히 걷는 다정한 어르신 커플을 보면 마음에 잔잔한 울림이 번진다. 젊은 시절 뜨거운 연애도 좋지만 오래도록 지켜가는 사랑이 이제는 좀 더 부럽다. _204p

출판사 서평

유럽을 기억하는 조금 특별한 방법
유럽, 배낭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누군가에게는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은 소망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이루지 못해 아쉬운 꿈일 테다. 사실 이제는 유럽 여행이 유별나게 대단하거나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SNS와 블로그에는 유럽에 다녀온 사람들이 올려둔 멋진 사진과 여행기가 넘쳐난다. 메신저에 접속하자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사진을 잔뜩 보내온다. 오래된 건축물, 유명한 박물관,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셀카,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그런데 조금 다른 시각으로,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유럽 여행을 기록한 사람이 있다. 스물여섯, 빨간 배낭을 메고 홀로 유럽으로 떠난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이었다. 스쳐가는 낯선 사람들,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아저씨, 골목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 그곳이 곧 삶의 터전인 평범한 동네 사람들. 한 발짝 떨어져 조용히 사람들을 관찰한 그녀는 그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몸에는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담긴다. 손으로 직접 그리고 색칠하면서 온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유럽을, 사람들을 기억한다.

느리게 걷자 비로소 보이는 정겹고 소박한 일상, 평범한 사람들
이스탄불, 아테네, 나폴리, 로마, 시에나, 피렌체, 베네치아, 베로나 그리고 파리까지. 유럽 9개 도시의 흔적이 담긴『손그림 여행 IN EUROPE』에는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제각각이지만 우리와 별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 있다. 작가는 낯선 곳에서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을 발견해내고는 위안을 얻는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소신이 담긴 여행 스타일 때문이기도 하다. 패키지 관광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선택하는 여행, 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천천히 걸으며 모든 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여행. 급할 것 하나 없이 느긋한 이 여정에서 작가는 관찰을 통해 낯선 세계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다. 여행지의 풍경을 그저 ‘이국적인 어떤 것’으로만 받아들이거나 사진 찍듯 훑어보고 넘어가지 않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살며시 읽어내며 이야기를 상상한다.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모세상이 있는 성당에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왔을 때, 자그마한 몸집에 단정하게 외출복을 차려입은 노부부가 눈에 들어왔다. 공허한 눈빛으로 고개를 떨군 할아버지의 손을 할머니는 말없이 꼭 잡았다. 그들에게 어떤 상황이 닥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노부부는 함께 걸었다. 길 끝으로 노부부가 사라질 때까지 나는 한참을 몰래 바라보았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_94p

다정다감 손그림이 전하는 상상의 즐거움
뭐니 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이다. 귀여우면서도 대담한, 작가 특유의 자유롭고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일단 눈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채를 사용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은은한 파스텔 톤이 보는 이의 기분을 산뜻하게 해준다. 단지 예쁘기만 한 그림은 아니다. 그림 속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눈빛 덕분에 향기롭고 정다운 기운이 기분 좋게 책을 감돈다. 75일간의 이야기를 마치며 작가는 “세상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은 모두 따스했다”고 말한다. 낯선 이들이 보내는 온기를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에 뛰어들어 그들을 순수하게 바라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림이 거의 절반이라 무척 쉽고 편안하게 읽힌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유럽 배낭여행을 꿈꾸는 청소년부터 그림을 좋아하는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손이 갈 만한 책이다. 몸도 마음도 바쁜 생활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가고 싶을 때 가볍게 기분 전환하기엔 그만이다. 어떤 그림은 배경이 없고, 또 어떤 그림은 군데군데 여백을 남겨둔 채 색칠되어 있다. 빈 공간은 독자의 상상으로 더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책 뒤편의 컬러링 페이지를 펼쳐보기를 권한다. 본문에 수록된 작가의 그림 중 6개를 선별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담아 직접 채색해볼 수 있도록 밑그림을 제공하고 있다. 『손그림 여행 IN EUROPE』은 당신을 잠시나마 동화 같은 세상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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