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장에서 한국 농식품체계의 역사적 형성 과정, 먹거리 생산과 소비의 변화, 한국사회가 당면한 먹거리 위기, 대안농식품체계까지 살피는 이 책은, 먹거리를 통해 한국사회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먹거리시민’이 되자고 독려한다.
“쌀밥을 먹으며 땡볕에 그을었을 농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면 당신은 먹거리시민이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남미의 커피농장 노동자의 임금 문제에 대해 생각한다면 그것이 사회학적 상상력이다. 궁극적으로 독자들이 사회학적 상상력을 가진 먹거리시민이 되는 데 이 책이 기여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진다.”(저자 서문 중에서)
개인이 건강하게 먹기를 뛰어넘어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체계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사회학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