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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인생 외

레디메이드 인생 외

  • 채만식
  • |
  • 북도드리
  • |
  • 2014-12-17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8660797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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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 레디메이드 인생
51. 치숙
79. 맹순사
95. 미스터 방
117. 논 이야기
151. 작품별 각주 해설
161. 작품 해설 및 채만식 연보

도서소개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 '맹순사' '미스터 방' '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레디메이드 인생'은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설 자리가 없는 지식인이 스스로 자초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자기인식에서부터 풍자해 가고 있다.
ㆍ레디메이드 인생
《레디메이드 인생》의 주인공 P는 한때 사회주의 이념을 가겼으나 ‘되다가 찌부러진 찌스레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 현재는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고 있는 지식인이다. 이 고급 인텔리 P는 바로 작가 자신의 투영이라고 보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고급 지식인이 된 P에게 사회는 직업을 주지 않는 것이다. 즉 사회에 적응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설 자리가 없는 지식인이 스스로 자초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이 작품은 자기인식에서부터 풍자해 가고 있다.
먼저 주인공 P는 자신이 처해 있는 사회 속에서 무능한 지식인으로 묘사된다. 이념적 행동의 갈등과 경제적 궁핍의 어려움에 놓여 있는 P는 당장 생존의 문제가 걸려 있는 생활고에서 벗어나고자 취직운동을 나선다. 그러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굶주림에 허덕이면서 자기의 암담한 삶을 자조하는 무능한 지식인이다.

ㆍ치숙
《치숙》은 일제 치하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의 전형적 인물이 등장한다. 친일파의 화신이요, 노예적 현실주의자인 나와 사회주의 활동을 하다 구금되었고, 쇠약한 몸으로 석방되었으나 생활 능력이 없는 이상주의자인 아저씨가 그 하나이다. 이 아저씨 또한 《레디메이드 인생》의 주인공 P와 같은 부류의 무능한 인텔리이다.
이 작품은 두 인물 사이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부정적 인물인 조카가 전면에 나서서 지껄이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의 해설을 통해 긍정적 인물인 숙부의 모습을 드러내는 서술의 방식을 취했다.
이 두 인물에 의하여 전개되는 이야기는 잘못되어 가고 있는 당시의 현실이라 하겠다. 또한 작가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조카가 큰 이상을 지닌 인텔리를 바보 같은 아저씨로 바라봄으로써 당시의 세태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치숙》의 아저씨는 중상층 출신의 유복한 생활로 소년기를 마치고 서울, 동경 등지에 유학하여 대학 교육을 받으면서 사회주의 사상에 접한 지식인이다. 경제학을 공부했다는 사실에서 제국주의 침략에 대항하는 이념적 근거로써 사회주의를 택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사회주의는 일제가 독립운동가에게 흔히 부여한 죄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속물적이고 친일 근성이 깊이 뿌리박혀 있는 나의 시선에 의해 바보 아저씨라 비난되어서 그렇지 실상은 치열하게 싸운 지식인인 셈이다.

ㆍ맹순사
《맹 순사》는 일제하에서 8년간이나 칼자루를 잡았던 역전의 순사이다. 성격이 유순했던 탓에 무능자로 낙인찍혔던 그는 그 덕분에 해방이 되어서도 보복을 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행운을 누린다. 하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당장은 칼자루를 놓지 않을 수 없었던 그는 순식간에 닥쳐드는 생활난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다시금 순사질에 달려들어야만 하는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다른 재주가 없었던 탓으로 호구지책을 위해서는 다시금 순사질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몇 마디 구술 테스트를 거쳐 새 세상에서 순사가 되어 버젓이 행세한다. 일제하의 순사가 해방이 되어서도 여전히 순사인 현실에서 우리는 식민지적 연속성을 읽을 수 있다.

ㆍ미스터방
《미스터방》은 어떤 판무식꾼 통역관의 희극적 행적을 그린 작품으로 해방 직후 통역정치에 대한 일반 민중의 분노를 대변한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방삼복은 종로에서 구두 징을 박으며 감격의 해방을 맞이하지만 ‘감격할 줄도 기쁜 줄’도 모르는 속물로서 역사적 문외한이다. 그래서 거리에서 해방의 감격으로 ‘모르던 사람들끼리면서 덤쑥 서로 껴안고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도대체 ‘속을 모르겠고 쑥스러워 보일’ 뿐이다. 속물 방삼복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방이 주는 감격이 아니라, 오로지 배를 채우는 것만이 중요한 관심사였으므로 사람들이 구두 고칠 생각을 않자 ‘우라질! 독립이 배부른가?’라고 불만을 드러낸다.

ㆍ논이야기
《논 이야기》는 표제에서 암시하듯 농토의 귀속 역사이며 동시에 농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이 작품은 해방 후 유일한 채만식의 농민소설이며 그의 문학세계 전체에서도 농촌 현실의 문제를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한덕문은 부정적인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희생당하는 피해자에 가까운 인물로 설정된다. 구한말 한덕문의 아버지는 악독한 탐관오리에게 동학당이라는 무고한 죄목으로 논 열세 마지기를 빼앗긴다. 이 때문에 식민지 시대에 들어와 살기가 어려워진 한덕문은 나머지 일곱 마지기 땅마저 일인 길천에제 팔아버린다. 그러고는 35년 동안 완전히 소작인으로 살아가며 언젠가는 일본이 패망하여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으로 한 평생을 지낸다. 한덕문은 일본인 지주가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일인 길천에게 판 땅이 저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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