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는 역사, 신화, 공포물의 관습,
그리고 좋았던 옛 시절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하여
무시무시한 호흡으로 독자를 잡아끈다."
- 제인 욜런
어둠의 부름
초자연 연구 방위국(B.P.R.D.)을 떠나 세계를 유랑하던 헬보이는 갑작스럽게 마녀들의 집회에 소환된다. 우두머리를 잃은 마녀들은 헬보이를 사촌이라 부르며 새로운 군주로 세우려 하지만, 헬보이의 대답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단호한 그의 거절은 결국 마녀들조차 공포에 떨게 하는 악한 존재를 지상으로 불러오는 동시에, 헬보이 자신도 숙적 바바 야가의 본거지로 떨어트리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마이크 미뇰라의 헬보이
헬보이는 1994년 첫 화를 선보인 후 25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연재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그래픽노블이다. 헬보이로 시작된 이야기는 그 안의 설정과 캐릭터가 수많은 스핀 오프로 발전해 나가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기에 이른다. 작가의 이름을 따 '미뇰라버스'라 불리는 이 세계관에는 무려 70권이 넘는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그래픽 노블뿐 아니라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재생산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헬보이의 세 번째 실사 영화가 2019년 개봉했으며, 종교와 신화, 민담 속의 신비한 존재들과 끊임없이 사건에 휘말리는 헬보이의 모험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