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음예 예찬

음예 예찬

  • 다니자키준이치로
  • |
  • 민음사
  • |
  • 2020-01-17 출간
  • |
  • 244페이지
  • |
  • 114 X 189 X 15 mm / 170g
  • |
  • ISBN 9788937429446
판매가

9,800원

즉시할인가

8,8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8,8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편집자의 말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마지막 권은, 다니자키 문학의 배경을 이루고 저자의 사상과 예술관을 가장 핍진하게 보여 주는 『음예 예찬』이다. 흔히 ‘에로티시즘’의 작가라고 알려져 있으나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관심사는 실로 방대했다. 19세기 말,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 내면서 지난 시대(메이지 유신 이전)의 여운과 밀물처럼 불어닥치는 근대의 물결을 몸소 체험했던 다니자키는 긴긴 문학 편력 내내 변화무쌍한 행보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그는 ‘문학을 하는’ 작가로서 서구의 신사조와 영화로 대변되는 새로운 예술을 섭취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으며, 초기 작품에서 드러나듯이 과감하리만치 독자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착상을 작품 속에 녹여 내었다. 그러나 대지진 이후 간사이(오사카, 교토)로 이주한 다니자키는 근대화 일변도의 간토(도쿄)와는 다른 전통문화의 훈향(薰香) 속에서 ‘예술적 전회’를 이룬다. 이때 고전 색채의 에로티시즘, 방언과 아어(雅語) 연구를 통한 일본어의 아름다움, 서양의 ‘소설’을 압도하는 전통 문예 형식 등 다니자키의 후기 문학 세계를 장악하는 갖가지 요소들을 발견, 성취한다. 이번 『음예 예찬』은 다니자키의 다채로운 예술 역정(歷程)은 물론, 그가 한평생 애호하였던 의복과 먹거리에 관한 에세이까지 망라하여 새로 엮었다.
일찍이 독창적인 문체로 정교한 작품을 선보였던 다니자키는 당대 일본 문단을 휩쓸던 자연주의(에밀 졸라의 영향을 받았으나 이야기의 구성보다 적나라한 현실 묘사에 중점을 두는 일본 자연주의를 가리킨다.)에 반기를 들며 ‘이야기의 재미’를 전면적으로 강조하였다. 결국 ‘문학의 줄거리 문제’를 둘러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다니자키의 논쟁은, 근대 일본 문학의 중요한 전기(轉機)를 마련하였다. 마침 다니자키는 이 무렵 다이쇼 모더니즘, 즉 서구의 신사조와 첨단 문물을 ‘게걸스럽게’ 흡수하며 자신의 신념을 더욱 강화하였는데, 그중 ‘영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 활동사진이 아직 대중 예술로서 자리 잡기 한참 전부터 그는 영화의 가능성을 꿰뚫어 보았고, 각종 영화 기술(편집 등)에서 참신한 문학적 기교를 길어 올렸다. 「활동사진의 현재와 장래」, 「영화 잡감」, 「영화 감상」은 모두 ‘영화인’ 다니자키의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다. 한편 「내가 본 오사카와 오사카 사람」은 다니자키의 간사이 이주, 그에 따른 ‘문학적 전회’의 단초를 유심히 살필 수 있는 생활 비평이며, 「음예 예찬」은 오늘날까지도 일본 미학의 정수라 평가받을 만큼 널리 애독되는 글로서, 작가 자신이 도달하고자 했던 일본 예술의 심오한 경지를 유유히 음미해 볼 수 있는 수필이다. 또 「반소매 이야기」와 「어린 시절 먹거리의 추억」을 통해서는 다니자키 문학의 주요 모티프라 할 수 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의복, 미식(美食)에의 관심을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목차


활동사진의 현재와 장래
영화 잡감
영화 감상: 「?킨 이야기」 영화화 무렵에
내가 본 오사카와 오사카 사람
음예 예찬
반소매 이야기
어린 시절 먹거리의 추억
연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