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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카를 마르크스

더 저널리스트 카를 마르크스

  • 카를마르크스
  • |
  • 한빛비즈
  • |
  • 2020-01-15 출간
  • |
  • 191페이지
  • |
  • 143 X 213 X 23 mm / 390g
  • |
  • ISBN 97911578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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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경제학자의 토대가 된 기자 시절의 경험
“경제학자의 말을 의심하라.”
대학에서 진보적인 철학을 논하며 소위 ‘눈에 띄는’ 인물이었던 마르크스는 〈라인신문〉에 합류한다. 당시 마르크스는 자본가 계급에 대한 문제의식보다 정치 현안과 언론의 자유에 더 큰 관심을 두었다. 편집장에 오른 마르크스는 정부 검열과 싸워가며 신랄한 비판을 실었으나, 주주들의 안일한 대처에 실망해 편집장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는 “정부의 위선과 어리석음, 원칙 없음에 질렸고, 신문사가 아첨하고 몸을 사리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조심을 떠는 데 질렸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서른셋 되던 해 영국에 안착해 다시 저널리스트로서 언론에 기여하기 시작한다. 〈뉴욕 데일리 트리뷴〉의 유럽 특파원 자격을 얻은 마르크스는 10여 년간 유럽 정세를 기사에 담아 미국 독자에게 송고했다. 〈라인신문〉 시절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논한 경험에서 경제학에 눈을 뜨고, 연이은 언론 활동 속에서 “물질적 이해관계”를 들여다본 경험이 마르크스를 경제학자로 이끈 동기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마르크스의 장기적 관점이 담긴 기사들
“누가 노동자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가?”
이 책에 담긴 마르크스의 기사는 크게 둘로 나뉜다. 1부는 〈뉴욕 데일리 트리뷴〉 등의 매체에 실린 기사 17편이고, 2부 〈임금노동과 자본〉은 소책자로 묶여 출간된 적 있는 연재기사다. 방대한 기사 중에 일부를 고르는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나름의 기준을 두었다. 가급적 사건 사고에 대한 논평 기사는 피하고 마르크스의 장기적, 보편적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사를 택했다. 노동 계층과 서민의 삶을 다루는 기사를 담았고, 당시에는 피할 수 없던 주제인 영국의 해외 침략 등 외교 문제와 무역 정책에 관한 기사도 포함했다.
〈임금노동과 자본〉에 해당하는 기사 원문은 1849년 〈신라인신문〉에 독일어로 실렸는데, 마르크스가 1847년 브뤼셀에서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쓰였다. 훗날 엥겔스의 감수를 받은 수정본이 독일어로 출간됐고(1891), 이를 기초로 영문 완역본이 출간됐다(1902). 이 책은 엥겔스의 수정 후 완결성을 높인 영문본을 기초로 했다. 애초에 “선전을 목적으로”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마르크스 본인도 독자에게 전달되는 상황과 저자의 의도에 맞춰 수정되기를 바랐을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마르크스 사상이 구체화된 저널리스트 시절의 기록들
“언론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이 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념 편향적으로만 소비되어 온 마르크스의 이미지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소개하는 것. 언론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로 인해 마르크스는 물질적 이해관계에 눈을 떴고, 현실 세계의 문제들을 끊임없이 머릿속에 주입할 수 있었다. 한때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기사들은 마르크스가 어떻게 자기 사상을 구체화했는지 그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좀 더 읽기 쉽고 명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정식 번역의 길이 막혔던 우리 환경의 문제도 있었고, 재원이 부족한 시절 암암리에 번역된 원고는 완성도가 높지 않아 실제 번역되어 나온 원고에서도 종종 고루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표현이 등장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최대한 오늘날의 문체에 가깝고 덜 학구적인 용어를 쓰고자 노력했으며, 마르크스에 관심을 갖게 된 독자가 그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물음
“다시 묻자. 무엇이 정의인가?”
마르크스가 쓴 기사들은 대부분 시사 논평의 형태를 띤다. 당대의 중요 사건을 주로 경제적·법철학적 관점에서 논박하는 식이다. 또 장황한 통계 등을 자주 나열하는데, 자기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하나하나 열거하고 분석하는 접근법이다. 오늘날 ‘팩트체크’에 가깝다. 생전 마르크스는 “나는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때로 공격적이고 날선 주장을 했지만 실제로 근거 없는 주장은 찾기 어렵다.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의 세 인물 - 헤밍웨이와 오웰, 마르크스를 통해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 중 하나였다. 무엇이 정의로운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따져 보는 게 저널리스트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중 마르크스는 누구보다 인간의 권리, 제도의 불합리성, 사회 지향점 등을 논한 저널리스트였다. 진실을 바탕으로 윤리적 보도를 하려는 신념, 즉 ‘진정성’을 논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저널리스트 마르크스를 빼놓을 수 없다.

▶ 시리즈 〈더 저널리스트〉 소개
헤밍웨이, 오웰, 마르크스는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기사를 썼을까?
세기의 작가들이 구축한 비판적 저널리즘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그리고 카를 마르크스는 시대를 대표하는 명저의 작가이자 뛰어난 저널리스트였다. 이들은 저널리스트로서 당시 사회상을 보도하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기 위해 직접 전투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그리고 전쟁과 평화, 인권과 윤리, 자본과 가난 등의 주제를 이야기하는 데 삶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놀라운 것은 당시 이들이 던진 의제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가난한 자의 아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지 않는 사회를 이뤘는가? 노동자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왜 중요한가? 언론은 정권의 선전에 휘둘리지 않도록 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시리즈 〈더 저널리스트〉는 이들이 남긴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짚고, 시대를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 시리즈에는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기사와 칼럼이 다수 포함됐다. 기사 모음집의 형태다. 작가의 가치관과 비판 의식은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글에서 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픽션과 달리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적고, 시대 배경에 관한 정보도 비교적 명확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목차


프롤로그|나는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않는다
작가 연보

1부|17편의 기사
빈곤과 자유무역
굶주림 사망 사건
기아라는 형벌
이주 혹은 강제 추방
중국의 혁명과 유럽의 미래
아일랜드 소작농의 권리에 대하여
차티스트 운동
영국 지배하에 있는 인도의 미래
파업
경제 번영의 진실
노동자에 대한 논의
노동자 회의에 보내는 편지
스코틀랜드 소작농 몰아내기
중국에서 벌어진 영국의 잔학 행위
공장 노동 현황 보고
영국 내 경제보고서
중국과의 무역

2부|임금노동과 자본
1장: 들어가며
2장: 임금이란 무엇인가?
3장: 상품의 가격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4장: 무엇이 임금을 결정하는가?
5장: 자본의 속성과 증식
6장: 임금노동과 자본과의 관계
7장: 임금과 이익의 오르내림을 결정하는 일반 법칙
8장: 자본과 임금노동의 이해관계는 완벽히 정반대
- 생산자본의 증가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9장: 자본가들 사이의 경쟁이 자본가 계급과 중산층, 노동 계급에 미치는 영향

에필로그|진정성과 공정성
참고문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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