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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폭군

  • 스티븐그린블랫
  • |
  • 비잉(Being)
  • |
  • 2020-01-22 출간
  • |
  • 284페이지
  • |
  • 143 X 210 X 22 mm / 378g
  • |
  • ISBN 979113545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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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퓰리처상, 홀베르그상, 전미도서상 수상자이자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셰익스피어 연구자 스티븐 그린블랫

셰익스피어의 눈으로 현대 사회를 바라보고 권력의 원리를 탐구하다!

현대판 ‘돌려까기’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희곡에 여러 통치자를 등장시킨다. 그는 특히 리처드 3세나 맥베스와 같은 악랄한 통치자가 지배하는 세상을 그려내는 일에 있어 매우 탁월하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당시 통치자였던 엘리자베스 여왕 1세가 말년에 보여준 권력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해 초래된 사회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스티븐 그린블랫의 《폭군》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분석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의 폭군과 그들의 조력자들도 비판하고 있다. 사전에 따르면 폭군(Tyrant)은 “자신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잔인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누구든지 폭군이 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갑질’하는 사람들 역시 폭군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폭군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폭군이 지배하는 사회

위기에 처한 사회에서는 사랑받던 국가기관들이 갑자기 취약해 보이고, 정치적 계급이 허물어지며 경제적 참상이 대중의 분노를 촉발한다. 사람들은 알면서도 정치가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며 파당 정치의 해악이 극에 달하고 불의가 판을 친다. 셰익스피어가 그려내는 폭군이 지배하는 혼란스러운 사회는 오늘날 우리 사회와 흡사하다. 폭군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암암리에 사람들을 선동하고 갈등을 유발시키며 불신의 사회를 초래한다. 폭군은 치밀하고 영리한 방식으로 권력을 잡는다. 하지만 비전과 철학 없이 권력만 있는 폭군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사회적·경제적 손실은 시민들이 떠안게 된다. 사회 전체가 퇴보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대가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

《폭군》은 세계적인 대문호와 세계적인 연구가의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다.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탐구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수백 년 전의 시대를 산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폭군이 만들어지는 권력의 원리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명백하게 보여주었다면 스티븐 그린블랫은 그의 작품이 어떻게 현대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폭군》은 단순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해석하고 알려주는 비평서가 아니라 권력과 정치를 “돌려까기”를 통해 쉽게 알려주는 고품격 교양서라 할 수 있다.


목차


제 1 장 돌려서 말하기
제 2 장 당파 정치
제 3 장 기만적인 포퓰리즘
제 4 장 성격의 문제
제 5 장 독재자를 도와주는 사람들
제 6 장 승리를 거둔 독재자
제 7 장 사주하는 자
제 8 장 위대한 사람들의 광기
제 9 장 몰락과 소생
제 10 장 진압 가능한 반란
코다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인덱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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