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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 김한규
  • |
  • 소나무
  • |
  • 2019-12-30 출간
  • |
  • 608페이지
  • |
  • 159 X 230 X 39 mm /954g
  • |
  • ISBN 97889713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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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통시대 중국, 한국, 월남, 유구, 일본 등
다섯 나라 사이에서 전개된 창화 외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

천하국가 의 저자 김한규 교수의 역작인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사에서 전개된 창화 외교뿐만 아니라 중국과 월남, 중국과 유구, 중국과 일본 등의 창화 외교, 나아가 한국과 월남, 한국과 유구, 한국과 일본 등의 창화 외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다.
지금까지 동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창화 외교와 관련된 연구는 없다. 다만 중국 학계에서 한·중 관계사에 국한하여 한시 창화에 관한 몇 편의 연구 성과를 생산한 바 있다. 그러나 월남과 중국의 국가들 사이에서도 한시 창화를 통한 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월남의 여러 왕조가 중국에 파견한 사신이 창작한 시문과 중국인과 교환한 창화시가 많이 남아 있지만, 방대한 자료를 활용하여 중·월 사신과 접반 관원 사이에서 전개된 한시 창화를 역사학적으로 연구한 성과는 없다. 유구와 중국 간 창화 외교에 대한 연구 역시 생산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당연히 사신을 교환하지 않았으므로 중국과 일본의 사신과 접반 관원의 시문 창화를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국가들은 간헐적으로 사신을 서로 파견하기도 했고 특히 수·당시대에는 견수사(遣隋使)와 견당사(遣唐使)가 중국에 파견됐기 때문에 사신과 접반 문사의 시문 창화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사신과 접반 관원 혹은 문사들이 시문을 창화하는 관행을 중국과 그 이웃 나라들의 관계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 창화 외교가 시문에 능통한 문학지사 출신 사신의 파견을 통해 전개된다는 일반적 조건을 고려한다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 상호간, 예컨대 한국과 월남, 한국과 유구, 한국과 일본의 외교 무대에서도 창화 외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상정해 볼 수 있다. 한국, 월남, 유구, 일본 등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자라는 문자를 사용하고 한시를 지어 즐길 수 있는 ‘동문(同文)’의 나라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사에서 전개된 창화 외교뿐만 아니라 중국과 월남, 중국과 유구, 중국과 일본 등의 창화 외교, 나아가 한국과 월남, 한국과 유구, 한국과 일본 등의 창화 외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펴낸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는 이러한 연구의 성과물이다.

동아시아 국제질서는 어떤 원리로 형성되었으며
어떻게 유지되고 변질되어 갔는가

이 책은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사회, 적어도 ‘동문지국(同文之國)’이라 일컬어진 중국·한국·월남·유구·일본 등 다섯 나라의 외교 무대에서만 장기간 광범하고 다양하게 전개된 창화 외교의 여러 양상을 총합적으로 논구하여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창화 외교가 특정한 시기, 특정한 공간, 특정한 나라들의 외교 무대에서만 돌출한 특수한 외교 양식이 아니라, 한자와 한시, 한문, 문화, 가치 등을 공유한 중국과 한국, 월남, 유구, 일본 등 동문의 나라가 공존한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한 외교 양식이었다는 이해에 도달할 수 있었다.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사회, 특히 동문 5국의 외교 무대에서 장기간 유행한 창화 외교를 총합적으로 정리하면서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관련된 몇 가지 새로운 지식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인신무외교지의(人臣無外交之義)’라는 전통적 외교 원칙이 창화 외교를 규정하고 있었다는 사실, 월남의 조공사(朝貢使)들이 월남이나 한국을 ‘이적(夷狄)’으로 규정하는 전통적 ‘화이지변(華夷之辨)’을 거부하고 문화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화이론(華夷論)을 주장했다는 사실, 그리고 중국의 역대 책봉사들이 한국과 월남에서 양국의 예관(禮官)들과 ‘예의지쟁(禮儀之爭)’을 치열하게 펼쳤다는 사실에 관한 지식이다. 창화 외교에 관한 기본 사료에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이러한 사실들은 전통 시대의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어떠한 원리에 의해 형성됐고, 이러한 질서가 어떠한 노력을 통해 유지되고 옹호됐으며, 이러한 질서가 어떠한 의식에 의해 도전받고 변질돼 갔는가 하는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이 책 동아시아의 창화 외교 를 기반으로 앞으로 창화 외교의 기능을 추적하여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확립과 유지에 창화 외교가 어떻게 기여했는지, 혹은 창화 외교를 통해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성격이 어떻게 규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서론

제1장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춘추시대의 부시 외교
2. 남북조시대의 작시 외교
3. 명·청시대의 창화 외교
4. 당·송시대의 한시 창화와 창화시
맺음말

제2장 한·중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책봉과 조공의 예를 교환한 종번 관계와 사대자소 관계, 통사 관계
2. 한자와 예의, 모화와 소중화, 그리고 기자
3. 외교시 교환의 전통
4. 환관에서 문학지사로
5. 예겸부터 강왈광까지
6. 투시와 쟁시의 문전
7. 창화를 통한 창화 외교
8. 명조 출사 조선 사신의 창화 외교
맺음말

제3장 중·월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전통 시대 중국과 월남의 종번 관계와 통사
2. 북사시와 사교시
3. 북사와 중국 반송관의 한시 창화
4. 책봉사와 월남 반송관의 한시 창화
5. 시언지와 투시
6. 동주와 동문
맺음말

제4장 중·유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중·유의 책봉·조공 관계
2. 유구의 한시 문화
3. 중국 책봉사의 사유구록
4. 중국 책봉사의 한시 창화
5. 유구 조공사의 창화시
맺음말

제5장 한·일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통신사와 시언지
2. 통신사의 시문 증답
3. 통신사의 한시 창화
4. 통신사의 창화 외교
5. 통신사의 전변 중단
6. 통신사의 시투문전
맺음말

제6장 한·월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전통 시대 한국과 월남의 접촉과 소통
2. 초기의 한·월 한시 창화
3. 한·월 창화의 전범: 이수광과 풍극관의 한시 창수
4. 후기의 한·월 한시 창화
5. 한·월 사신의 세계관과 창화 외교
맺음말

제7장 중·일, 한·유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중·일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2. 한·유 외교상의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맺음말

제8장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창화 외교
머리말
1. ‘인신무외교지의’와 창화 외교
2. 조공사의 ‘화이지변’
3. 책봉사의 ‘예의지쟁’
맺음말

결론
머리말
1. 한시 창화와 창화 외교
2. 한국과 중국의 창화 외교
3. 월남과 중국의 창화 외교
4. 유구와 중국의 창화 외교
5. 한국과 일본의 창화 외교
6. 한국과 월남의 창화 외교
7. 중국과 일본, 한국과 유구의 창화 외교
8. 전통 시대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창화 외교

참고문헌
영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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