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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 폴김
  • |
  • 동아시아
  • |
  • 2020-01-14 출간
  • |
  • 256페이지
  • |
  • 147 X 215 X 22 mm / 367g
  • |
  • ISBN 978896262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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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교육공학자×국제개발협력가×인간사회개발 디렉터×인문학자
최고 전문가들은 어떤 미래를 디자인할까?

이 책의 저자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과 경험을 자랑한다. 먼저 교육공학자 폴 김은 현재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육공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아 스탠퍼드대학교에 부임한 후 교육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학위 과정 개발을 해왔다. 최근에는 비영리 국제교육재단인 ‘Seeds of Empowerment’를 설립해서 학생 및 국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및 여러 국제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멕시코, 케냐,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 지구촌 곳곳을 직접 누비며 ‘국경 없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함으로써,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이 효과적이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 책에서는 교육공학자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을 여러 사례와 함께 만날 수 있다.
김길홍은 국제개발협력가로서 아시아개발은행에서 21년간 근무했으며 선임 디렉터(Senior Director) 겸 부문장(Chief Sector Officer)으로 은퇴했다. 동남아 지역국에서 베트남, 라오스, 메콩강 5개국 협력 사업 프로그램을 담당했으며,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Cities Development Initiative for Asia’를 설립하여 공동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 개발 과정에서 느낀 혁신의 어려움과 성공 사례를 제시한다.
나성섭은 아시아개발은행의 교육 분야 대표이자 남아시아 인간사회개발 디렉터다. 아시아개발은행의 교육 분야 정책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하고 약 4조 원에 달하는 교육 및 보건 분야 포트폴리오를 책임지고 있다. 전통적인 학교 교육의 틀을 넘어 현장에 필요한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IT, 농업, 의류,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실행 중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세계적인 기준에서 평가하고, 한국의 인재들이 시야를 넓힐 방법을 제시한다.
함돈균은 문학평론가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웹진 민연》의 편집주간을 지냈다. 진화한 미래교육에 대한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공존-세계시민-생명’ 가치와 지구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회디자인학교 ‘미지행’을 동료들과 만들고 있으며 총괄디렉터로 있다. 이 책에서는 인문학자로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가치나 시대정신, 다양성의 문제를 환기시킨다.
네 사람은 각자의 경력과 경험에 기반을 두고 의견을 제시하고 대화를 이어가지만, 커다란 맥락에서는 서로에게 동의하며 필요성을 인정한다. 우리 문화 내부에서는 문제로 안 보이는 것이 외부의 관점에서 보면 명확한 문제인 경우가 많다.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네 사람의 대담은 우리가 잘 보지 못했던 길을 보여준다.

글로벌한 환경에서는 스펙만으로 승부할 수 없다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라

제가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와 한국을 방문했는데, 국제기구에 진출하고 싶은 한국 학생들이 정말 많이 모였어요. 그때 한 대학생이 일어서서 질문을 했어요. 자기는 이런 분야의 공부도 하고 있고, 영어도 잘하고, 어디 가서 인턴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자기 계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아시아개발은행 같은 데 취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를 달라는 것이었죠. 그때 부총재가 그 학생에게 이런 질문을 했어요. “당신은 카자흐스탄을 얼마나 아느냐?” 하고요. 그 학생이 당황하면서 “잘 모르는 나라”라고 대답했죠. 그러니까 부총재가 “당신은 스펙은 많이 쌓았는데 여기에 취직은 안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어요. 여타 스펙이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아시아에 어느 나라가 있는지, 그곳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떤 삶의 환경에 처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는 국제기구에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 같다고 얘기해주었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한국 젊은이들 중에는 국제기구조차도 고시 공부하듯이, 글로벌 시민의식도 전혀 인식하지 않은 채로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고 유감스럽습니다.
_‘8. 글로벌 시티즌십’ 중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역량도 중요하지만, 공공의식, 인권 감수성 같은 세계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스탠포드대학교 스탠퍼드 D스쿨에서는 네팔의 유아 사망률이 높은 것을 보고 학생들이 이동용 보육기를 디자인한 사례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이며 국제개발협력가로 일한 김길홍은 국제기구의 관점에서는 스펙만 뛰어난 학생보다는 국제적인 이슈를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사람을 뽑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양성을 포용하고 기르는 능력도 우리 문화에서는 많이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끼리끼리 뭉쳐 ‘우리’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까지는 문화적 특징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 특성이나 문화를 배척하는 것에 이르면 문제가 발생한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을 한 데 거주하게 하는 정책을 실행해 다인종 국가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중국계가 아닌 사람도 ‘싱가포르는 내 나라’라고 생각하며 문화적 배타성이나 임금 차별 문제도 겪지 않는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수진, 교직원을 선발할 때도 ‘다양성’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심지어는 다양성과 관련하여 여러 종류의 차별이 절대 없도록, 모든 인종, 종교, 지역, 젠더, 학교, 계층, 취향 등등이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관리자들이 학교에 있을 정도다. 이런 제도는 ‘다양성’ 자체가 우리가 실현해야 할 가치이며, 경쟁력을 보장해준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와 같은 문화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보유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매뉴얼 없는 사회
우리는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인공지능 시대에는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고 한다. 예전에 통했던 방식이 앞으로는 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데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주어진 보기에서 답 찾기’에 모든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어진 매뉴얼로는 안 되는 사회가 왔는데, 매뉴얼의 답을 강요하는 교육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잘 만든 매뉴얼도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매뉴얼에 나오는 것은 아니니, 다른 상황이 닥쳤을 때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이런 응용 능력이나 적용 능력이 없으면 매뉴얼만 숙지하는 것은 뚜렷한 한계를 가지며 다가올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교육 정책이나 제도를 제시하거나, 이런 식으로 교육 제도가 바뀌어야 사회 혁신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저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부족한 점들에 관해 실마리를 던진다.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문화적 장애물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들을 보고 문제를 문제로 인식해야, 우리의 문화를 새로 디자인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다. ‘컬처 엔지니어링’이라는 시도와 발상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통찰을 던져줄 것이다.


목차


0. 왜 지금 컬처 엔지니어링인가?
- 서문을 대신하여

1. 갈등 수용 능력 ∥
갈등을 드러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리스크 테이킹 ∥
처음에는 망하는 게 정상이다

3. 도시 경쟁력 ∥
플랫폼 도시의 발전 동력은 무엇인가?

4. 인재 전쟁 ∥
기술혁명 시대, 인재가 갖추어야 할 무기는?

5. 다양성 ∥
다른 생각은 어떻게 경쟁력이 되는가?

6. 사회적 신뢰 ∥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신뢰의 위기

7. 매뉴얼 없는 사회 ∥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8. 글로벌 시티즌십 ∥
시민은 군중도, 백성도, 국민도, 중생도 아니다

9. 미래학교 ∥
사회에 적응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는 교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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