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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천화상송증도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의 탄생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의 탄생

  • 박상국
  • |
  • 김영사
  • |
  • 2020-01-20 출간
  • |
  • 336페이지
  • |
  • 190 X 260 mm
  • |
  • ISBN 978893499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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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다!

《직지심체요절》보다 138년 앞선 새로운 금속활자본의 발견
불교서지학ㆍ고려대장경 분야 권위자 박상국 박사가
진위 여부를 놓고 펼쳐진 뜨거운 논쟁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던 박상국 박사는 어느 날, 한 스님으로부터 한 권의 고서 감정을 부탁받는다. 바로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공인본이었다. 이미 문화재청으로부터 목판본으로 판명되어 보물로 지정되었지만, 여러 판본과의 대조를 통해 금속활자본임을 확신한 스님이 정통한 불교서지학자였던 저자에게 검토해주기를 재청한 것이다. 오랜 시간 이를 면밀히 연구한 저자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금속활자본이 확실했던 것이다. 결국 학자로서 금속활자본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이 남은 역사적 사명이라 생각한 저자는 연구 과정과 결과를 세상에 공개하기로 결심했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의 탄생》(김영사 刊)은 공인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금속활자본임을 밝히는 최초의 증명기다. 이 책은 동일본이라고 알려져 함께 보물로 지정된 《남명천화상송증도가》 공인본과 삼성본이 사실은 다른 판본이며 공인본은 금속활자본, 삼성본은 목판본이자 후쇄본임을 다양한 비교 연구를 통해 증명한다. 가장 논란이 된 ‘최이의 지문’ 재검토부터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의 특징과 차이에 대한 분석, 우리나라 인쇄술과 활자에 관한 깊이 있는 고찰까지. 치밀한 역사적ㆍ학문적 고증, 오랫동안 집요한 추적 끝에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냈다.
지난 2019년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금속활자에 대해 “금속활자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증거가 없으며, 문화재 심의과정에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재검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열렸다.
공인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삼성본과 달리 목판번각본이 아니며, 더구나 초기의 금속 활자본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정식 문화재로 공인되면 이번에 이 책 출판은 세계 인쇄 문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획기적인 사건이 된다. 세계 인쇄술의 역사가 뒤바뀌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써 이 책이 고려시대 금속활자 연구에 혁명적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세계 인쇄술의 역사를 뒤바꿀 획기적인 발견
세상에 알려진 정설을 반박하고 새롭게 증명한 혼신의 역작!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당나라 현각이 중국 선종의 6조인 혜능을 직접 배알한 후 크게 깨달은 심정을 서술한 《증도가》에, 송나라 남명선사 법천(法泉)이 계송(繼頌)을 붙여 내용을 알기 쉽게 밝힌 책이다. 현존하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모두 10여 종. 그중 4책이 동일본으로 알려졌다. 삼성출판박물관에 소장 중인 삼성본(보물 제758-1호), 공인박물관에 소장 중인 공인본(보물 제758-2호), 대구 스님 소장본(문화재 신청 중), 개인 소장본이 그것이다. 그러나 공인본은 금속활자본이고, 다른 책은 금속활자본을 번각한 각기 다른 판본이다.
이 책은 금속활자본인 공인본과 목판본인 삼성본을 비교ㆍ분석해서 공인본이 금속활자본임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먼저 1장에서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어떤 책인지, 그리고 현재 남아 있는 판본이 얼마나 있는지를 모두 조사하여 분석했다.
2장에서는 그동안 《남명천화상송증도가》가 왜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목판본으로 판명됐는지 그 과정과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본다. 가장 논란이 된 ‘최이의 지문’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재검토 과정도 모두 담았다.
3장에서는 동일한 책으로 지정된 공인본과 삼성본이 얼마나 다른지 판면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차이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너덜이, 획의 탈락, 광곽, 보사(補寫), 활자의 움직임, 뒤집힌 글자, 활자의 높낮이에 의한 농담의 차이 등으로 세분화하여 다각도로 공인본의 특징을 면밀히 살폈다.
4장에서는 공인본의 역사적 위치가 제대로 밝혀지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우리나라 인쇄술의 역사를 개괄했다. 특히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걸쳐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미국 등 외국 학자들에 의해 한국의 금속활자가 연구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국가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우수한 문화민족이라는 자존감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에 의해 형성된 금속활자 종주국으로서의 인식에만 급급했다. 저자는 고려가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지방의 사찰이 중심이 되어 간헐적으로 몇 차례 서적을 간행했을 뿐이며, 그마저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다시 목판 인쇄로 회귀했다고 일침한다.
마지막 부록에는 공인본의 한글 완역과 영인본 전문을 실어, 이 책이 낯선 독자들이 그 내용을 파악하고 금속활자본의 면면을 오롯이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가장 논란이 된 ‘최이의 지문’에 관한 해석
: 최이가 지문을 써준 것은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인쇄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1984년 처음 등장한 삼성본 권말에 붙은 최이의 지문을 번각본의 간행 지문으로 오해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최이의 지문 가운데 목판본으로 오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 부분이 ‘어시모공 중조주자본(於是募工 重彫鑄字本)’인데, 이를 “주자본을 목판본으로 다시 새겨”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본 결과 ‘중조주자본’이 의미하는 것은 ‘초조주자(初彫鑄字)’가 실패한 후 거듭 주조하여 완성한 주자본이라는 것이다. 즉 “주자본으로 다시 주조하여”, “거듭 주조하여”라는 뜻이 된다. 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 저자는 우리나라 최고 한문학자 이정섭 교수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최이가 굳이 번각본에 지문을 쓸 명분이 없다.

■ 너덜이ㆍ보사ㆍ농담의 차이 등 미숙한 초창기의 금속활자 인쇄의 특징
: 삼성본의 후쇄본이라는 공인본이 오히려 탈자나 흉ㆍ허물이 더욱 많다

일반적으로 목판본은 판면을 먼저 평평히 다듬고 난 뒤에 글자를 새기기 때문에 모든 글자가 균등하게 인쇄된다. 이와 달리 공인본은 활자의 획이 내려앉아 어떤 획은 인쇄되지 않는 등 표면 상태가 균일하지 않다. 또한 금속활자 주조 기술이 미비하여 생긴 흉ㆍ허물을 아주 많다. 쇠 부스러기가 활자에 달라붙어 생기는 너덜이가 나타나기도 하고, 글자 획의 굵기와 높낮이가 달라 농담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심어놓은 직육면체 활자들이 조금씩 위아래, 또는 좌우로 기울어져 상하좌우에 농담 차가 심하다. 심지어 활자가 거꾸로 식자된 경우도 있다(삼성본은 대부분 바르게 고쳐 판각했다). 초창기 금속활자본에만 있는 이러한 현상들이 공인본이 금속활자본임을 증명하는 증거다.

■ 할렬ㆍ목리문 등 목판본의 특징에 대한 분석
: 목판본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들이 공인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할렬은 목리(木理)를 따라 발생하는 파괴를 말한다. 목판본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삼성본은 사주에서 할렬과 목리문이 빈번히 관찰되고, 자획 상에서도 동일한 목재조직학적 특징이 잘 나타나 목판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목재의 조직이 연하고 수축과 팽창이 큰 변재부에 해당되는 인쇄면의 상하부에서 주로 관찰됐다. 그러나 공인본은 좌우 사주에서 할렬과 유사한 흠이 다소 관찰되긴 했으나, 자획 상에서는 목판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목리문, 할렬 및 탈락이 관찰되지 않아 목판본인 삼성본과 다른 인쇄 특징을 나타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영가증도가》와 《남명증도가》
선가의 수행 지침서, 《영가진각대사증도가》
깨달음의 진면목을 설파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
현존하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 판본

2장 《남명천화상송증도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최이의 지문 재검토
왜 공인본은 목판본으로 잘못 판명되었나-문화재위원회 회의록을 중심으로
공인본은 삼성본과 동일본이 아니다

3장 공인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최초의 금속활자본
너덜이
획의 탈락
보사
활자의 움직임
뒤집힌 글자
활자의 높낮이에 의한 농담의 차이

4장 다시 써야 하는 우리나라 인쇄의 역사
불교 경전 신앙과 인쇄술
고려시대 금속활자 인쇄
조선시대 금속활자 인쇄
우리나라의 금속활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연구

부록
《영가증도가》와 《남명증도가》의 현존 판본 목록
《남명천화상송증도가》 한글 완역본
공인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영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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