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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셰프

대통령의 셰프

  • 질 브라가르 , 크리스티앙 루도
  • |
  • 알텐테북스
  • |
  • 2014-12-12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969320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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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요리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2장. 대통령을 지켜라!
암살자, 폭로자, 감시자, 검식관…

3장. 식탁 외교
비엔나 회의부터 런던 올림픽까지

4장. 국빈 만찬의 경제 효과
프랑스인 셰프가 쫓겨난 이유

5장. 불 앞에서 흘리는 식은 땀
실수는 없다

6장. 영부인과 셰프
백악관 주방으로의 초대

7장. 국가 위기와 정치쇼
“우파 요리 따로 없고, 좌파 요리 따로 없다”

8장. 대통령의 몸매 관리
각국 정가의 최신 요리 트렌드

9장. 셰프의 특별식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지혜

10장. 여성 요리사? 여성 요리사!
교황청부터 백악관까지

11장. 여왕 폐하를 위하여!
그녀를 모시는 법

12장. 위험과 위협
히틀러부터 김정은까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요리 대가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세계 각국 통치자의 관저와 왕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셰프들이다. ‘요리계의 G20’으로 불리는 국가정상들의셰프클럽Club des Chefs des Chefs. CCC은 바로 이 셰프들의 모임이다. 『대통령의 셰프』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셰프들이 밝히는 정치, 외교계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
백악관, 엘리제 궁, 크렘린 궁, 버킹엄 궁......
최고 권력자들의 식탁을 둘러싼 각국의 정치 열전! 외교 한판!

뜨거운 불 앞에서 차가운 식은땀을 흘려야 했던 절체절명의 순간들,
권력의 다반事부터 다반死까지!

2014 세계미식도서경연대회Gourmand World Cookbook Awards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식도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지금 알랭 뒤카스, 제이미 올리버, 고든 램지 등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러한 셀러브리티 셰프들이야말로 이 시대가 낳은 새로운 영웅들이다. 그러나 여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요리 대가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세계 각국 통치자의 관저와 왕실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셰프들이다.

‘요리계의 G20’으로 불리는 국가정상들의셰프클럽Club des Chefs des Chefs. CCC은 바로 이 셰프들의 모임으로, 이 책은 CCC 전·현직 멤버들이 처음으로 털어놓은 세계 정계·외교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미식가 브리야-사바랭은 ‘그 사람이 무엇을 먹는지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셰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브리야-사바랭의 이 말에 ‘어떻게 통치하는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이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루이 14세의 17세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권력자들의 식탁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다반事부터 다반死까지 이들 요리사의 눈이 아니었다면 쉽게 알아채지 못했던 사실들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다.

통조림을 좋아한 대통령, 수년 전 먹었던 메뉴까지 기억하는 국가원수, 향토적인 입맛 때문에 개인 요리사까지 두었던 지도자...... 덕분에 정가(政家) 연회의 역사는 물론 소박한 음식부터 최고급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요리 관련 이야기도 흥미만점이다.

햄버거 외교, 캐비어 좌파, 프리덤 프라이... 음식과 얽히고 설킨 정치판
히틀러와 채식주의, 김정일과 젓가락, 엘리자베스 2세와 시리얼... 식탁의 진실
냉동식품, 지역등급와인, 땅콩버터... vs 푸아그라, 트뤼프, 리 드 보... 먹거리의 향연

버락 오바마, 시진핑, 프랑수와 올랑드, 엘리자베스 2세, 김정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같은 인물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요리사가 있다. 일생에 한 번? 아니, 1년에도 수차례!

그렇다, 각국 최고 지도자의 관저, 왕실의 주방이 이들의 근무처다. 자국 정상의 식사는 물론이고 수 천 명의 손님이 참석하는 만찬도 이들은 거뜬히 치러낸다. 본인 이름을 드높일 수도 있고, 수많은 스카우트 제의에 배짱 튕겨가며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이들은 살얼음판 같은 일상에 기꺼이 몸을 던졌다. 그러나 본인이 열망한다고 해서 아무나 이 특별한 근무처로 출근할 수는 없다. 탄탄한 요리 실력, 의심할 바 없는 신원, 그리고......? 아니, 이 명확한 두 가지 조건도 정답이 아니다. 국가원수의 요리사가 되는 조건은, 나라마다 다르다!

정치·외교계의 숨은 목격자들, 마침내 입 열다!

여기, 전 세계를 통틀어 매우 특별한 모임이 있다. 1977년에 창설된 국가정상들의셰프클럽CCC. Club des Chefs des Chefs에는 현재 25개국 정상들의 셰프들이 멤버로 가입되어 있다. 제 아무리 업적이 뛰어나고 CCC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해도 일단 현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CCC 멤버 자격도 박탈된다. 저자 질 브라가르는 이 클럽을 만든 장본인이자 지금까지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 클럽의 산증인이다.

이 책은 저자가 CCC의 전·현직 멤버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덕분에 책에서 다룬 시간적, 공간적, 문화적 스펙트럼이 꽤 방대하다. 루이 14세의 17세기 연회부터 정치적 이미지 때문에 트뤼프, 푸아그라 등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는 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오직 외국인 셰프만을 채용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사연부터 제 시간에 밥이 되지 않아 할복까지 감행하려 했던 일왕의 주방장까지! 히틀러·카다피·김정일과 같은 독재자의 요리사부터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셔가며 알칸사스 레이저스백를 응원했던 백악관 요리사의 증언까지...... .

인터뷰에 응한 셰프들의 국적이 다양한 만큼 한 가지 주제를 놓고도 나라에 따라 벌어지는 상황이 제각각이다. 덕분에 비교해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리사 채용 문제만 하더라도 수개월에 걸친 은밀한 테스트를 치러야 했던 셰프가 있는가 하면, 현 버킹엄 궁 셰프는 면접장 면접위원 자리에 앉아있는 영국 여왕을 보고 혼미해진 정신을 다잡느라 고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육식가 vs 채식가, 절식가 vs 탐식가, 미식가 vs 대식가......
음식에 담겨있는 정보를 간파하라

프랑스의 저명한 미식가 브리야-사바랭은 ‘그 사람이 무엇을 먹는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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