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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이름

문학의 이름

  • 권덕하
  • |
  • |
  • 2014-12-15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813398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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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존재와 문학의 이름

제1부 문학, 대화적 존재의 세계
이문구 문학의 존재론적 의미―산문집을 중심으로
지금 상상想像이 문제다
시와 다성성―기형도와 이진수의 시세계
웃음과 한국문학―시를 중심으로
시의 기억과 망각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의 수용과 연대
표상할 수 없는 존재의 이름

제2부 시와 함께 걷다
산의 시학―설악, 시의 태반
재현에서 쓰임새로―박용래의 시세계
화광동진和光同塵의 시―안수환, 『눈부신 먼지』
존재의 풍미風味―조재도, 『공묵의 처』
덧없어 아름다운―김상배, 『낮술』
절창 없는 삶이 어디 있으랴―육근상,『절창』
이 사람을 대체 뭐라 부를까―이정록,『어머니학교』ㆍ『아버지학교』

발문/한국인 특유의 다성적인, 민주적인 문학을 위하여
권덕하 비평문집 『문학의 이름』출간에 부쳐
―임우기(문학평론가)

도서소개

『문학의 이름』은 시인이요 문학비평가이며, 콘라드와 바흐친에 정통한 연구가인 권덕하의 첫 비평문집이다. 제1부 ‘문학, 대화적 존재의 세계’에서는 권두비평으로 40여 년에 걸친 문학 경력을 통해 소설뿐 아니라 콩트, 동시, 산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글을 발표하여 당대의 문제를 다루며 다양한 통찰을 펼쳤던 이문구 문학의 독특성, 그 존재론적 의미를 《이문구 전집》 가운데 산문집을 중심으로 논하고 있다. 제2부 ‘시와 함께 걷다’에서는 “시가 생산되는 모태이고, 시를 생성하는 원형과 같은 곳”이며 “상상의 시원”인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산의 시학을 설악의 시인들을 통해 펼쳐 보인다.
실질과 실체가 모호하고 허명과 허세가 세상의 주인으로서 이름 없는 존재자들을 핍박하고 무시하고 위협하는 요즈음 문학을 통해 이름을 바루어 쓰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때에 표상할 수 없는 숱한 이름 없는 존재자들에게 이름의 본질로 돌아가 이름의 윤리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문학의 이름이 지닌 의미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 노력의 소산이 이 책이다.
시인이요 문학비평가이며 콘라드와 바흐친에 정통한 연구가인 권덕하의 첫 비평문집 『문학의 이름』은 문학이야말로 있음을 있는 대로 이르는 일로서 곧 존재에 가장 가까이 이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학은 의미 있는 존재의 세계 곧 의미의 다함이 없는 존재의 세계이며, 상호 표현적이고 대화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들의 세계인바, 말과 글을 쓰며 살아가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 세계에 속한 채 다른 존재자들과 함께 존재하고 표현하고 관계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묶은 글들로써 이러한 사실을 드러내고 문학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 나무들에게 크게 빚지는 일이라 마음 편치 않다는 애틋한 마음의 내경을 비치면서도 또 하나의 존재자인 ‘나’들인 남들과 회통하고자 책을 엮었다고 얘기한다.

전 지구를 하나의 자본주의 체제로 강제한 신자유주의라는 악령으로 인해 분열되고 고립되고 쇄말화된 비서구적 반제?반식민 문학 및 고유한 개별성의 지역문학을 저마다 유목하듯이 서로 시공간적으로 교류하는 문학으로, 신자유주의적 세계 자본의 체제 하에서 ‘민족’ ‘민중’ 개념에 포획되지 않는, 새로이 출현한 ‘다중多衆’을 각 지역의 민주적이고 변혁적인 ‘다중의 문예 형식과 내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한국문학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 한국문학사는 이 지점에서 기존 ‘민족’ 또는 ‘민중’ 개념의 극복을 위한 변증법적 통찰과 함께 민주적이고 다중적인 연대와 소통과 교류의 문학양식과 이념을 찾아 적극 실행하는 문학정신이 중요할 터이고, 민중들의 생활과 언어의식을 민중론자들의 자기 문학의식과 동일화 동질화하는 지적 허위의식에 빠져 있던 허다한 경우들에 대해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권덕하의 비평문집 『문학의 이름』은 바로 위와 같은 신자유주의 세계체제에 대한 정치적 저항의식을 견지하면서도, 자본의 세계적 지배에 따라 시장논리적 분열과 개별적 고립을 거듭하는 개인주의 문학의 물신적物神的 언어의식, 민중주의 문학의 단성적單聲的 언어의식, 획일적인 ‘표준말 쓰기’를 강요해 온 기존의 근대적 언어의식을 극복하려 한다.
권덕하 비평의 특이성과 독창성은 독선적인 문학적 정치적 언술이나 주장을 적극 경계하고 마다한다는 데 있다. 그의 비평언어는 무슨 이론을 주장하기보다, 스스로 대화의 열린 장場에 몸소 서 있기를 열망하고 실행한다. 세계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생활과 자연의 세계에 ‘동참’하며 생산적인 다성성의 세계가 생기生氣롭게 ‘창조’되기를,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다중多衆들 사이의 고립적 관계들을 민주적인 대화와 활기 서린 교류와 교감의 관계들로 ‘변혁’시키기를 꿈꾼다.
서구문학에의 추종과 그 비생활적 이론들을 뛰어넘어 기존의 한국문학과 이론들을 민주적이고 대화적이며 기층생활적으로 ‘변혁’시킬 권덕하의 예지 어린 비평관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한국문학사적 지평 위에 서 있음을 깨닫게 한다(임우기 문학평론가).

권덕하의 비평문집 『문학의 이름』은 전체 2부로 나뉘어 전개된다.
《제1부-문학, 대화적 존재의 세계》에서는 권두비평으로 40여 년에 걸친 문학 경력을 통해 소설뿐 아니라 콩트, 동시, 산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글을 발표하여 당대의 문제를 다루며 다양한 통찰을 펼쳤던 이문구 문학의 독특성, 그 존재론적 의미를 『이문구 전집』 가운데 산문집을 중심으로 논하고 있다(?이문구 문학의 존재론적 의미?). 시의 현실성은 상상에서 감각으로 전환할 때 확보할 수 있는데, 시인이 사적 소유를 지양해야 감관의 능력이 제대로 발현되며, 시가 상징적 가치를 주장하려면 계량화를 온몸으로 거부해야 한다는 논지를 역설한 ?지금 상상想像이 문제다?. 다성성多聲性을 소설만의 핵심적인 특성으로 본 바흐친의 다성성 이론의 예증을 기형도와 이진수의 시세계에서 찾아보고자 한 ?시와 다성성?. “시의 웃음은 우리를 말의 외부에 설 수 있도록” 하며 “웃음은 외부에 있는 타자의 관심과 관점이 드러난 것”이라며 촛불집회와 아고라에서 생겨나고 확산된 무수한 웃음은 문학인들이 의지해 온 문학이라는 기존 개념에 대해 다시 고쳐 사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웃음의 강도强度라기보다는 웃음의 지속이라는 ?웃음과 한국문학?.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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