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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절

청춘시절

  • 파트릭 모디아노
  • |
  • 문학동네
  • |
  • 2014-12-0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546266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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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춘 시절 9
옮긴이의 말 245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257

도서소개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청춘 시절]. 질척거리는 신발과 양말을 벗어 쓰레기통에 처넣고 싶은 제대군인 루이와 지붕 밑 다락방에서 가수의 꿈을 꾸는 오딜. 가족도 직업도 재능도 없는 두 사람은 과거와 단절된 채 대도시 속에서 부유한다. 수상쩍은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방황 속에서 그들의 젊음은 추억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핀으로 고정시켜놓은 두 마리 나비처럼 아름답고 덧없던 청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무 살, 그 시절 우리에겐 우리 자신뿐이었다.”

우리 시대의 마르셀 프루스트,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청춘 스케치. 질척거리는 신발과 양말을 벗어 쓰레기통에 처넣고 싶은 제대군인 루이와 지붕 밑 다락방에서 가수의 꿈을 꾸는 오딜. 가족도 직업도 재능도 없는 두 사람은 과거와 단절된 채 대도시 속에서 부유한다. 수상쩍은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방황 속에서 그들의 젊음은 추억이 될 수 있을까? 핀으로 고정시켜놓은 두 마리 나비처럼 아름답고 덧없던 청춘 시절의 이야기.
『청춘 시절』은 모디아노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특히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견고한 구조를 갖춘 역작으로 1983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팔월의 일요일들』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잃어버린 거리』 등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꾸준히 번역해온 김화영 선생의 번역으로 만난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릭 모디아노가
투명한 우수의 문체로 그려낸 청춘 시절의 이야기

『청춘 시절』은 파트릭 모디아노의 일곱번째 소설로 그에게 공쿠르상을 안겨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이후 발표한 첫 작품이다. 1968년 『에투알 광장』으로 등단한 이래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공쿠르상, 폴 모랑 문학 대상을 비롯해 크고 작은 문학상을 휩쓸며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총 스물여덟 권의 소설을 발표한 모디아노는 모방할 수 없는 분위기와 투명한 우수의 문체로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한 작가다. 그의 문학은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이 적절히 요약한 ‘기억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청춘 시절』은 1인칭 서술이 대부분인 그의 작품들에서 보기 드문 3인칭 소설이며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견고한 구조를 갖춘 역작이다. 액자형식으로 된 도입부의 안정된 현재는 이 소설의 핵심인 지나간 청춘 시절을 메우는 틀과 같아서 과거를 어둠 속에 떠 있는 꿈처럼 아름답고도 덧없는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든다.
모디아노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아름다운 문체는 이 소설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무너져버린 과거를 등지고 얼굴을 알 수 없는 미래로 뛰어들어야 하는 청춘들의 불안은 그의 문체 속에서 밝게 빛난다. 충격적일 수도 있는 사건이 별일 아닌 것처럼 무심한 언어로 서술되는 까닭에 독자는 뜻밖의 ‘오싹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한 프랑스 독자가 이 소설을 두고 “가끔 오싹하게 만드는 리듬의 느린 왈츠”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청춘 시절』은 1983년 모셰 미즈라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1985년 페터 한트케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특히 페터 한트케는 이 작업에 대해 훗날 “나로서는 프랑스에 감사할 일이다”라고 소회를 밝혀 이 소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른다섯에 돌아보는 스무 살 시절
그 아름답고 덧없는 시간

두 아이의 부모인 루이와 오딜은 동갑내기 부부로 프랑스 산골 마을에 산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오딜의 서른다섯번째 생일을 축하하지만 십오 년 전 이들의 인생은 무척 달랐다. 그때 루이는 막 제대해 앞으로 무엇을 할지 결정도 하지 못한 채 범법자 세계에서 심부름꾼 노릇을 하기 직전이었고, 오딜은 다락방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중 한 레코드 회사 직원의 눈에 띄어 앨범을 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지만 그 직원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충격에 빠진 상태였다. 그렇게 가족도 없이 청춘과 함께 난파당한 루이와 오딜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수상쩍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며 도시를 배회한다. 핀으로 고정시켜 놓은 두 마리 나비처럼 아름답지만 현실 앞에서 무력하기만 한 이들은 마지막 임무를 남겨두고 중대한 결심을 하는데…

모디아노의 ‘청춘 시절’은 “행복하고 단정하고 자신만만한”, “공기만 먹어도 사는” 때가 아니다. 가족이나 직업 같은 표점이 없는 루이와 오딜에게 청춘 시절이란 “하찮은 일이나 하게 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해서 먹고살 수밖에” 없는, “만사가 희미한 윤곽뿐인” 시기이며 “좋지 못한 짓”을 하기에도, “좋은 짓”을 하기에도 너무 젊은 시절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엇엔가 좀 든든한 것에 매달리고 싶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물어볼 상대도, 용기도 없다. 오직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무모한 짓을 저지르는 자신들뿐.

그 시절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랐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우리는 존재하지 않았던 셈이다. 특히 파리 같은 대도시에서는, 특히 그 시절에는. 내게는 그 어떤 닻도 없었다. 가족도 직업도. _파트릭 모디아노(1981년 『플레이보이』 인터뷰 중)

모디아노의 다른 소설들처럼 『청춘 시절』 역시 자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주인공 루이는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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