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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김지수
  • |
  • 두사람
  • |
  • 2020-01-10 출간
  • |
  • 316페이지
  • |
  • 128x188mm(B6)/316g
  • |
  • ISBN 97911900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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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엄마’를 잊기 위해 떠난 세 남자의 여행기

'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는 오랜 시간 투병하던 저자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저자와 그의 아버지, 또 저자의 여섯 살 아들까지 함께 떠난 미국 서부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언뜻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 ‘삼대’는 우연인 듯 필연처럼 훌쩍 떠나며 여행사의 도움 없이 오롯이 가족을 위한 일정을 구상했다. 그토록 뜨거운 미국 서부 사막보다 더욱 뜨거운 시간을 함께 보낸 뒤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들만의 이야기는 그러나 전혀 범상치 않다. 한 번 더 경험할 수 있을까 싶은, 그 마법 같은 시간에 대한 기록.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잘 잊기 위하여, 그리고 남은 가족들이 보다 잘 살아내기 위하여 떠난 여행. 그 여행에서 얻고 또 잃게 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미소를 짓게 될 만큼 유쾌하다. 또한 그 이야기는 바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또 다른 여행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왜 하필 삼대가, 그것도 미국 서부 사막으로 떠났을까

 만우절을 앞둔 금요일, 거짓말처럼 저자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독한 항암제 탓에 백발이 되어버린 어머니의 투병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또렷해졌다. 남겨진 가족의 아름다운 지난 추억을 지키기 위해 무언가 필요했다. 마침내 저자는 결심하기에 이른다. 남은 가족과 함께 떠나기로. 

무뚝뚝한 조부와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아비(저자), 귀여운 여섯 살배기 아들 녀석까지 함께하는 삼대(三代. 아버지, 아들, 손자의 세대)로 여행 멤버가 꾸려졌다. 저자는 10년 전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가는 사막에서 마주했던 짜릿함을 떠올리며, '남자끼리라면 거친 사막이지'라는 포부를 밝힌다. 하지만 막상 여행 일정을 짜려고 보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 저자가 여행사 없이 미국 여행을 준비하고, 어린아이와 함께할 여행 짐을 꾸리며 얻은 노하우, 현지 여행 중 몸소 겪고 전하는 세심한 팁은 책 속에 생생하고 알차게 담겼다. 삼대의 낭만이 자칫 절망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저자는 출국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가까스로 몇 차례 수정을 걸친 여행 설계를 마친다. 이제 공항으로 향할 일만 남았다. 드디어 삼대의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웬걸, 이 세 남자의 발걸음이 꽤 경쾌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나 먹먹함보다는 함께 떠나게 되어 든든하고 설레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덩달아 우리의 가슴도 뛴다. 저자가 책에 밝혔듯 남자들끼리 떠난 여행기를 담은 이 책이 사내아이와 씨름하느라 지친 아이 엄마에게, 그리고 자식 손주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어르신에게 부디 자신감을 여러 단계 끌어올릴 보약이 되리라 믿는다. 

 

세 남자가 마주한 미 서부의 민낯

 여행의 베이스캠프는 저자의 누나가 살고 있는 시애틀이다.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이자 스타벅스의 고향, 아마존 본사가 있는 곳. 그곳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여행은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며 시작되었다. 여행은 애초부터 순탄치 않았다. 오븐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사막의 더위,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우는 아들, 혼자서 야밤 외출을 감행하는 아버지까지. 게다가 아무리 달려도 사막뿐인 도로를 운전하는 일, 그곳에서 여행 멤버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식당을 찾는 일은 예상보다 훨씬 고되었다. 

저자는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니언, 캐피틀리프 국립공원, 아치스 국립공원 등을 여행하는 동안 쌓인 피로와 피부병 탓에 '여행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마저 하기에 이른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찾아오고, 아버지의 짐꾼 역할을 계속했더니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 그때,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 끝인 줄 몰랐 듯 아버지와의 여행도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저자에게 찾아온다. 그는 여행을 즐기기로 다시금 마음먹는다. 

 

떠난 이를 위하여, 그리고 남겨진 이들을 위하여

 둘째가 태어난 지 백일도 안 되어 정신없이 지나던 날, 저자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는다. 그렇게 찾아간 부모님 댁에서 저자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3년 동안 한결같이 꼿꼿하던 아버지가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저자의 금슬 좋던 부모님은 서로에게 다가올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저자의 어머니는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그럼에도 저자는 언제나처럼 또 한 번 ‘엄마가 힘을 내 일어날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녀는 끝내 눈을 감았다. 혼자 남게 될 남편을 아들에게 맡기고서 잿빛 같은 모습으로 떠나버렸다.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볼까?’라는 질문을 저자에게 던져준 모친의 죽음. 이 여행은 저자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저자에게 내준 숙제가 아니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의 체력이 남아 있고, 귀여운 아들 녀석이 더 자라 나를 멀리하기 전에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그 숙제를 마친 저자의 문장에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여전해도 우리는 안다. 그와 그의 곁에 남은 가족은 다시 떠나고 또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함께하며 서로를 더욱 그러안게 될 것임을.

목차

프롤로그 

 남자 셋, 삼대가 함께 여행한다는 것 

 

1장.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 같이 여행 가실래요? 

세기의 협상 

 남자끼리라면 미국 서부지 

 한 땀 한 땀 지도를 완성했어 

Tips & TMI #1_ 여행사 없이 여행을 기획할 때 

 

2장. 막상 왔지만 조금 어색해

 산들바람 솔솔 부는 시애틀 

Tips & TMI #2_ 아이랑 미국 여행 갈 때 준비물 

 사막이라지만 더워도 너무 덥잖아 

 라스베이거스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 

Tips & TMI #3_ 아이들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즐길거리 

 여행을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어 

 

3장. 아들 손을 잡고 거친 서부로

 강변북로 버스 투어 느낌 

Tips & T∂MI #4_ 자이언 국립공원에 대하여 

 아버지, 개인 행동은 곤란해요 

 아들 빼고, 굿 모닝 

 사막에서 커피 한 잔

 모든 것이 짜증스럽다 

 엄마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4장. 자, 사막 구경 제대로 해보자고

 어서 와, 이런 돌은 처음이지? 

좀 피곤해, 집에 가봐야겠어 

 모기 4천 마리에게 물린 기분 

 괜찮아요, 사실 가고 싶지 않았어요 

 훈남처럼 잘생긴 협곡 

 아들, 이렇게 거대한 곳은 처음이지? 

Tips & TMI #5_ 미국의 거대한 자연 

 

5장. 아버지와 단둘이 태평양으로

 서둘러, 일단 출발해 

 태평양 앞에서 스웩(SWAG) 

바닷가에 대포가 둥둥 

 으악, 방이 없다니 

 주립공원도 볼 만한데? 

미국 공인 스피드 레이서 자격증 획득 

 하늘에서 감동이 비처럼 내려 

 

6장. 아니, 벌써 한국이네?

베짱이처럼 여유도 부려보고 

Tips & TMI #6_ 시애틀에 대한 잡다한 정보 

 아름답지 못했던 것에 대한 폭로 

 엄마, 여행 잘 마쳤어요

 귀국 선물은 111년 만의 더위 

 

 에필로그 

 여행이 끝나고 책상 앞에 앉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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