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기술에서 시작된 급속한 변화와 발전은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인 측면을 비롯한 다방면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도 이러한 발전의 결과이자 또 다른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쟁의 벽이 사라지면서 기업은 무한 경쟁에 노출되고 있고, 핵심이 아닌 부분에 대한 아웃소싱과 함께, 일시적이고 실험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서 빠른 변화에 대응하도록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속한 변화에 대한 대응 방식 중의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형식으로 비즈니스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빠르게 일회성으로 진행되어야 할 일들에 인력과 자원을 일시적으로 배분해서 진행하는 업무가 바로 프로젝트입니다. 라틴어에서 온 영어 단어 Project는 원래 실행 전의 계획을 의미합니다. 본격적인 업무 추진을 하기 전에 계획을 잘 세우기 위해서 실험적으로 해 보는 작업으로 이해한다면 현대적인 의미와도 상통한다고 보겠습니다. 1980년대에 홍콩 배우 성룡이 주연한 영화 “프로젝트 A”가 나왔을 때 프로젝트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가졌던 분들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너무나 친숙하게 그리고 자주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일상화하면서 그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나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연구개발 프로젝트나,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경영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그런 프로젝트들이 좋은 사례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프로젝트가 점점 더 중요해지다 보니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프로젝트 관리인데요, 큰 틀에서 보면 이것은 경영학 이론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실무적인 방법들을 잘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